주일 말씀 325

주의 일을 다시 새롭게 하소서 (합3:1~16) 2021.06.27

주의 일을 다시 새롭게 하소서 (합3:1~16) 말씀: 이재훈 목사님 하박국의 이름은 “끌어안는 자”라는 뜻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름대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끌어안는 자”로 살았습니다. 겉으로는 반항하는 것과 같이 하나님과 말을 하지만, 그 속에는 구원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심판에는 믿음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다시 말해서 믿음이 없이는 심판을 끌어안기가 정말로 어렵습니다. ▶그럼, 무엇을 믿어야 가능합니까? 하나님의 심판은 최종, 궁극적인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궁극적인 목적은 구원이고, 회복입니다. 그런 구원을 이루기 위해, 고난을 허용하고, 심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뜻을 품으면, “믿음 안에서 새로운 모습”이 보이는..

주일 말씀 2021.06.27

그 분 앞에 잠잠하라 (합2:5~20) 2021.06.20

그 분 앞에 잠잠하라 (합2:5~20) 말씀: 이재훈 목사님 하박국서는 하박국이 질문하고, 하나님이 대답하십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매우 중요한 진리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 그 중에 하나는 하박국은 다른 예언자들처럼 일방적으로 응답을 받지 않고, 그가 받은 예언은 “질문에 대한 응답으로 받은 것”입니다. 좋은 신앙은 “하나님에게 질문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요구가 아니고, 질문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나의 주장이 아니고, 오로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질문해야 합니다. ”질문이 없는 신앙“은 일방적인 신앙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에게 질문이 없는 신앙은 죽은 신앙입니다. 하박국 죄악과 불의, 그리고 탐욕과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을 보면서, ”과연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는가?“라는 ..

주일 말씀 2021.06.20

기도하라, 기록하라, 기다리라. (합1:12~02:04) 2021.06.13

기도하라, 기록하라, 기다리라. (합1:12~02:04) 말씀: 이재훈 목사님 하박국서는 믿음의 사람이 질문을 하고, 하나님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쓰여 있습니다. 이런 질문과 대답에서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에게 질문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믿음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에게 질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기도하지 않고, 아무런 기대도 없으니까, 질문도 없는 것입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2개의 질문을 따지듯이, 불평을 하듯이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1) 첫 번째 질문은 “하나님이 왜, 불의와 폭력을 보고도 내버려 두십니까?”라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하나님은 가만히 계시지 않고, “악에 대해 심판할 것이다.”라고 대답하십니다. 하박국은 이 대답에 대해, 반은 수긍하고, 반은 수긍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왜,..

주일 말씀 2021.06.13

하나님, 어디 계십니까? (합1:1~11) 2021.06.06

하나님, 어디 계십니까? (합1:1~11) 말씀: 이재훈 목사님 오늘부터 5주간 동안 하박국서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하나님, 어디에 계십니까?”라고 하나님을 원망하며, 질문을 합니다. 하박국서는 질문하는 사람과 하나님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른 선지서는 백성들에게 교훈하며 책망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졌지만, 하박국서는 하나님에게 따져 묻는 형식입니다. 그래서 어떤 신학자는 하박국서를 “구약의 소크라테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질문을 거부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어린 자녀가 엄마에게 질문을 해야 하듯이, 아무 질문이 없을 때는 이상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아무 질문을 하지 않는 것을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질문을 하든, 소중하게 ..

주일 말씀 2021.06.06

십자가에 못 박힌 가정 (눅14:25~27) 2021.05.30

십자가에 못 박힌 가정 (눅14:25~27) 말씀: 이재훈 목사님 예수님이 따르는 제자들에게 제자도의 삶을 가르치면서 설명을 할 때에, 오늘의 본문은 아주 중요한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내게 오면서, 자기 부모와 아내와 자식과 형제 혹은 자매와 자기 생명일지라도 나보다 더 사랑하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눅14:26) 다시 말해서,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지 않고, 나를 따르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눅 14:27)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가족이라는 맥락으로 설명하면서, 아주 냉정하고 단호하게 하신 말씀입니다. 만일에, 이 구절만 쏙 뽑아서 소개하면, ”예수님은 인륜을 거부하는 것“으로 악용될 수 있는 말씀입니다. CS 루이스는 ”아버지를 미워하는 사람은 이 구절..

주일 말씀 2021.05.30

상처 준 가족을 용서하기 (창45:1~8) 2021.05.23

상처 준 가족을 용서하기 (창45:1~8) 말씀: 이재훈 목사님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상처 중에서 대부분은 ”가족 간에 일어난 상처“입니다. 행복해야 하는 가정에서 이런 끔찍한 일들이 경험하면, 아주 오래갑니다. 그런 상처는 대대로 자손에게 이어져서 아주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오래전에 스페인에서 벌어진 일인데, 아들이 집을 나가서 아버지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신문에, ”사랑하는 아들, 파코, 내일 정오에 신문사 앞에서 만나자. 사랑하는 아버지“라고 광고를 냈는데, 그 다음 날 정오에 ”800명의 파코가 그 자리에 나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파코가 무슨 의미인지?“ 궁금하여 알아보았더니, 스페인에서는 아주 흔한 이름으로, 푸렌치스코라는 이름으로, “집에서 부르는 애..

주일 말씀 2021.05.23

삶으로 부르는 노래 (미6:6~8) 2021.05.16

삶으로 부르는 노래 (미6:6~8) 말씀: 김상훈목사님(강릉아산병원 원목) 윤정희사모님 오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입양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려고 합니다. 온누리교회는 제이 홈이라는 사역을 하는데, “입양을 도와주는 사역”입니다. 최근에 입양 가정에서 일어난 끔찍한 사건(= 정인이 사건)으로 문제가 되고 있지만, 그것은 극소수의 일이고,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입양을 격려하고, 축복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아이들을 보면 대부분이 착해 보이지만, 그 중에는 “나만 행복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도 있고, 그런 아이들도 차츰 예수 믿고 사랑으로 대하다 보면, 점점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저희 가정은 마음으로 낳은 자녀가 11명을 둔 가정입니다. 오늘은 7명이 왔지만, 4명은 각자 사정이 있어서 못 왔습니다...

주일 말씀 2021.05.16

부모가 붙잡아야 할 복음 (엡6:1~4) 2021.05.09

부모가 붙잡아야 할 복음 (엡6:1~4) 말씀: 이재훈 목사님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정의 달에는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등 여러 가지 행사가 많습니다. 이렇게 5월이 되면 많은 일들이 있지만, 5월 한달 뿐만 아니라, 1년 내내 하나님 안에서 가정의 달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시대에 불법이 성행하는 것은 가정이 무너졌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자녀에 대한 돌봄도 사라지고, 부모를 해치는 범죄도 가정 안에서 일어납니다. 동물도 생존의 기술을 가르치는데, 요즘 아동 학대현상이 자주 발생합니다. 이렇게 무너진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회복하는 길은 십자가의 복음으로 치유되어야 합니다. 최근에 발간한 이어령교수가 지은 “딸에게 보내는 굳나잇 키스”라는 책이 있습니다. 제가 하관예배..

주일 말씀 2021.05.09

이 비밀이 크다 (엡5:21~33) 2021.05.02

이 비밀이 크다 (엡5:21~33) 말씀: 이재훈 목사님 우리가 경험하는 가장 큰 행복은 가정 안에서 경험합니다. 그러나 또한 가장 불행한 경험도 가정 안에서 시작됩니다. 그래서 가정은 가장 행복한 곳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전쟁터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가정은 우리의 죄에 대해서도 감출 수 없으며, 자신의 단점도 결코 감출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결혼을 함으로, ”두 번을 놀란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 놀라는 것은, “내가 선택한 배우자를 보면서” 놀라고, 두 번째로 놀라는 것은, “내가 이런 사람이라”는 사실에 놀란다고 합니다. 첫 번째만 있으면 상처와 분노가 있겠지만, 두 번째로 놀람으로 인해, “서로를 용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배우자를 주신 까닭은 무엇일까요? 두 사람 중에서 한..

주일 말씀 2021.05.02

마음의 토양은 변화 될 수 있다 (마13:1~9) 2021.02.25

마음의 토양은 변화 될 수 있다 (마13:1~9) 말씀: 이재훈 목사님 오늘 본문은 하나님 나라의 비유로, ”씨 뿌리는 비유“에 대한 말씀입니다. 내용은 간단하지만, 그 적용은 아주 ”넓게 적용하는 말씀“입니다. 씨앗을 뿌리는 농부가 밭에 씨를 뿌리는데, 어떤 씨는 길가에 뿌려지고, 어떤 씨는 돌밭에 뿌려지고, 어떤 씨는 가시덤블에 뿌려져서 싹이 나지 않았고, 어떤 씨는 좋은 밭에 뿌려져서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거두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말씀을 하시면서, 어떤 슬픔을 나타내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슬픔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많은 씨앗이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안타까움 입니다. 그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몰려들었지만, 예수님은 호숫가에 배를 띄워서 배에 서 계시고,..

주일 말씀 202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