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태백산에 올랐다. 몇 10년만에 다시 오른것 같다. 오후 3시경에 출발을 해야하는 상황이라서 가장 간단한 코스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출발을 해 보려한다. 태백산 국립공원 유일사 주차장에서 출발을 한다. 다른 분들은 내려오는 시간에 출발을 하려니 마음이 급하다. 천제단까지는 갔다가 돌아와야 하는데 왕복이면 8Km이다. 대략 4시간 거리라고 한다. 날이 저물기 전에 내려 올 수 있을까 걱정을 하면서 혼자 힘차게 출발을 해 본다. 태백산에는 벌써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다. 경기도보다는 한 보름정도 빠른 느낌이다. 올라가는 길에 태백사라는 조그마한 절이 있다. 고작 600m 걸어 올라 왔는데 벌써 숨이차다. 그래도 이정표가 있으니 참 위안이 된다. 전혀 모르고 앞만 보고 달리는 것 보다는 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