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추암 촛대바위 (2020.08)

다이나마이트2 2020. 9. 2. 18:51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10대 명소인 강원도 동해시 추암해변에 있는 추암 촛대바위에 다녀 왔다.

1996년 9월 강릉 앞바다에 북한 잠수함 침투 사건이 있던 시절에는 철조망으로 둘러 처 있었던 곳이 였는데

추암 관광 안내소도 번듯하게 서 있고 주차장부터 시작해서 너무 많이 변해 있었다.  

2019년 6월에 추암 출렁 다리가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다 위에 지어진 추암 출렁 다리라고 한다. 

해안 절경과 일출을 동시에 감상 할 수 있는곳이라는데 언젠가 일출을 보러 다시 한번 가 봐야 겠다.

출렁 다리 이용 시간 안내가 있다. 인접 군부대의 해안경계 순찰로로 함께 사용하고 있어서

야간부터 아침까지는 일반인들의 이용이 제한되고 있나 보다.

휴일이였으면 관광객으로 붐벼서 사진 한장 찍기도 힘들었을 텐데 평일 오후라 한산하다.

휴가철도 지났고 COVID-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진행 중이고 평일 오후라 관광객이 많지 않았다.

여유롭게 셀카 놀이도 해 본다. 추암 출렁 다리에는 처음 와 보았으니...

추암 출렁 다리에서 바라보는 촛대 바위와 기암 괴석들.... 누군가는 혼자서 모타 보트도 타고 있다. 신나게

예전에는 미처 못 보았던 멋진 풍경이다. 이곳이 다 군 부대에서 해안 경계를 하던 군사 경계 지역이였는데

언제부터 완전히 개방이 되었는지는 몰라도 너무 잘 한 것 같다.

출렁 다리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는 바위들이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바다도 너무 잔잔하고.

왜 자꾸 사진을 찍고 싶은지 모르겠다.  남쪽 방향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보고

북쪽 동해항 방향을 배경으로도 사진을 찍어 본다. 높은 위치에 올라보니 가슴이 탁 트이는 것 같다.

출렁다리에서 촛대 바위 방향으로 내려 오고 있다.

해암정(海巖亭) 이라고 현판에 적혀 있다.

왼쪽에는 전서체로 해암정(海巖亭)이라고 적은 것 같고. 오른쪽에는 석종람(石鐘襤)이라고 적혀 있다.

1361년 고려 공민왕 때 처음 지어 졌다고 한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3호라고 한다.

아름다운 추암 해변과 바위산을 배경으로 소박하면서 운치있는 바루 바닥의 정자(누각) 형태이다.

사방에 문을 열어 놓으면 더 시원하고 멋진 풍유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해암정 내부에 여러개의 현판이 붙어 있었다.

[一亭兀突送春瀾] 우뚝 솟은 정자에서 봄을 보내는데
[叢柱園林似舊顔] 우거진 계수나무 동산 숲은 옛모습 그대로네
[恠石衡空餘補缺] 괴이한 돌이 하늘을 뚫어도 이지러지지 않고
[碧波盡日不禁寒] 푸른 파도는 종일 치니 추워 못 견디네
[村村楊柳禽聲滑] 마을마다 버들가지에 새소리 매끄럽고
[間間桃花野色班] 사이마다 핀 복숭아 꽃에 빛이 아롱지네
[此似關東何處勝] 어느 명승지가 이곳 관동지방과 같겠는가
[向看叢石又今看] 총석정에서 보고 여기서 또 본다네

최윤정(崔允鼎)의 시

조선시대 도제찰사로 있던 한명희가 이곳의 자연 절경 감탄해 능파대(凌波臺)라고 불렀다고 한다.

중국 곤명(쿤밍)에 가면 석림(石林)이 있다. 규모가 엄청나다. 규모에 있어서는 중국 석림에 못 미치지만

이곳을 한국의 석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한국의 석림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능파대 기암 괴석들이 참 예쁘다.

능파대 기암 괴석에서 추암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셀카도 한장 남겨 본다.

어디엔가 능파대(凌波臺)라고 한자로 바위에 새겨진 글자를 보았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추암 해변의 능파대 바위들이 참 아름답고 예쁘다. 파도가 약간만 처 주면 더 멋진 그림 일텐데

작은 파도도 없이 너무나 잔잔한 바다이다.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 화면으로 등장하던 추암 촛대 바위이다.

고등학교 지리 교과서에도 나왔던 추암 촛대 바위

참 오랫 만에 추암 촛대 바위에 들러서 사진 한장을 남겨 본다.

추암 촛대 바위, 원래는 두개 였는데 한개는 부러져 버렸다고 한다. 부러진 흔적이 보인다,

일출 사진에 배경으로 많이 나오는 형제 바위이다.

추암 해변으로 돌아 나와서 오랫 만에 바다물에 한번 빠져 본다. 모래가 너무 고와서 발가락 사이가 간지럽다.

추암 해수욕장이라고 간판을 잘 세워 놓았는데 COVID-19로 인해서 조기에 폐장이 되었다.

추암 해변에 증거를 남겨 놓는다.

쌍전벽해라는 말이 이렇 때 실감이 난다. 작은 어촌 마을이 이렇게 많이 변해 있었다.

정말 깜짝 놀랐다.

코로나 19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8월 23일부터 조기 폐장 된다는 알림 현수막이 있다.

아직도 남아있다. 겨울 연가 촬영지 연리지 펜션이라고.........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고 있어서 반가웠다.

추암 해변으로 들어 가는 입구에도 이렇게 많이 변해 있었다.

추암 촛대 바위에 잘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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