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QT

내가 나의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앎이라 (요13: 15~30)

다이나마이트2 2006. 8. 8. 17:26

2006년 2월 16일 목요일

요한복음 13 :15~30 유다의 청개구리 신앙

 

최후의 만찬자리에서 조차도

누가 더 크냐고 다투고 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고는

자리에 앉으셔서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본을 보이셨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는 너희 중에 하나가 나를 팔리라고 하시자

제자들이 서로 의심하고 있고

그때 예수님이 떡 한 조각을 떼어 가룟유다에게 주시며

네 하는 일을 속히 하라하신다.

 

적어도 13명이 한 식탁에 앉아서 만찬을 하고 있었다면

떡을 소스에 찍어서 건너 줄 정도의 거리라면 예수님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앉아 있었어야 한다.

 

바로 예수를 배반 할 것을 알고 계시면서도

미워하지도 않으시고 오히려 떡을 한 조각 전달 해주시는

예수님의 그 인격이 너무너무 부럽다.

 

원수라도 사랑하시는 그 사랑

한번 사랑하시기로 결정한 그 사랑에 변함이 없으신 그 사랑

처음과 나중이 동일하신 그 사랑을 배우고 싶다.

비록 나에게 해꼬지가 된다 하더라도 ....

 

가룟유다의 배반은 성경 말씀을 응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미리 말씀해주시기는 하지만

3년 동안 함께 훈련 받고 있었던 제자들도

누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서로 너무 무관심 했던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아침에 든다.

 

대부분의 제자들은 갈릴리 출신이지만 가룟지방 출신이여서

제자들에게 왕따를 당해서 혹시 그런 것은 아닌가?

하고 착각해 본다.

 

제자들 상호간에 의심과 불신이 있기 시작하면

공동체가 어려워 지기 시작한다.

 

이 모든 것을 미리 아신 예수님은 나를 영접하는 것은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고 다시 가르쳐 주시는 데도

도무지 알아 듣지도 못하고 이해하지도 못하니

예수님도 심령에 민망히 여기신다. 

 

하나님 아버지.

처음의 그 사랑이 변하지 않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나에게 해로움이 되는 것을 알지만

결코 정죄하거나 판단하거나 심판하시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도 그사랑을 배우게 하옵시고

그 은혜를 잊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