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QT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요13:1~14)

다이나마이트2 2006. 8. 8. 17:25

2006년 2월 15일 수요일

요한복음 13:1~14 받는 자리에서 섬기는 자리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바로 하루전 날 밤이다.

예수님은 분명히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실 줄을 아셨다.

그런데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다.

나는 내일 천국에 간다는 것을 알면 오늘 밤에 무엇을 할까?

유언장을 쓸까? 기도를 할까? QT를 할까? ㅎㅎㅎ

 

(4복음서에 동일하게 오늘 본문이 기록이 되어 있는데

공관복음에는 성찬식이 기록되어있고

세족식은 유일하게 요한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다.)

 

추리를 해 보면 최후의 만찬을 하시는 과정에서

빵을 떼어 주시면서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나를 기념하라

포도주 잔을 주시면서 내 피로 새운 언약이니 나를 기념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성찬식을 거행하신 것 같다.

 

그리고 마귀가 유다의 생각에 예수님을 팔 생각을 넣었고

제자들은 누가 더 큰가하고 다투고 있었다.

그 때에 예수님이 만찬 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는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다고 말씀하신다.

 

상식으로는 밥 먹기 전에 손, 발을 씻고 식사를 하는데

예수님과 제자들은 밥부터 잡수시다가 발을 씻으시는 것 같다.

 

제자들 가운데는 종이 없었으므로 발을 씻겨줄 사람이 없어서 그냥 식사했을까?

식사하다가 발 냄새가 진동해서 발을 씻으신 것은 분명아니고.

말씀 듣는 훈련은 잘 했는데 섬기는 훈련은 잘 못해서 시청각 교육을 하신 걸까?

생각으로는 될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자존심 때문에라도 남의 발을 씻기는 것은 어려운 일인데

하나님의 아들이 자신을 낮추시고 제자들의 흙 뭍었고 냄새나는 발을 직접 씻어주신다.

종이나 해야 하는 일을.....

제자들이 선생을 섬기는 것은 마땅한 일이거니와 그 반대는 정말 요즘 말로 엽기(?)가 아니겠는가?

더구나 자기를 팔려는 가륫 유다의 발도 씻어 주셨을 것이다.

 

예수님의 사랑이 이렇게도 큰 것이다.

예수님의 섬김은 이것 보다도 큰 것이다.

바로 내일이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것을 아시면서도....

명령하고 지시 할 수 있는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먼저 모범을 보이시는 예수님.

 

JDS내 에서 만이라도 이런 모습이 있었으면 좋겠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고 상대방의 좋은 점을 세워주고

서로 격려하고, 서로 관심 갖어주고, 먼저 이해해 주고

상대방을 존경하고 나를 낮추는 바로 그런 마음

예수님의 바로 그 마음을....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겸손과 사랑을 봅니다.

내 안에 있는 교만함을 봅니다.

자존심을 봅니다. 열등감을 봅니다.

내가 먼자 섬기게 하시고

내가 먼저 이해하게 하시고

내가 먼저 사랑하게 하시고

내가 먼저 관심 갖게하시고

내가 먼저 자존심 버리게 하시고

예수님의 바로 그 마음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