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QT

모르드개와 에스더 (에2:1~11)

다이나마이트2 2014. 9. 3. 19:20

2014년 9월 3일 수요일

에스더 2:1~11 역사의 무대 뒤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말씀요약 :

아하수에로 왕의 노가 그치매 와스디와 그의 행한 일과 조서에 대해서 생각한다.

왕의 신하들이 전국에서 아리따운 처녀들을 수산으로 불러들여 와스디를 대신하여 왕후를 삼으소서

건의를 하는데 왕이 그 말을 선히 여기게 되었다.

도성 수산에 모르드게라는 자가 살고 있었고 사촌 에스더를 딸 같이 양육하고 있었다.

왕의 조서와 명령이 반포되매 에스더도 왕궁으로 이끌려 가서 내시 헤개의 손에 맡겨 지는데

헤개가 에스더를 좋게보고 은혜를 베풀었다.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명으로 자기 민족을 고하지 않았다.

 

묵상:

페르시아 아하수에로 라고 하는 왕이 있었다.

180여일이나 잔치를 하고 또 추가로 7일간 잔치를 하는 중에 주흥이 일어나

아리따운 왕비를 자랑하고 싶은 교만한 마음에 왕비를 불렀지만 왕비가 거절했다.

무므간이라는 사례를 아는 박사의 의견으로 왕후를 폐하고 남편이 자기집을 주관하게 하라고

전국에 조서를 내리라고 명령했다.

 

왕후가 폐위되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아하수에로 왕의 노가 그치고 와스디의 행한 일과 내린 조서에 대해서 생각했다.(1)

모르긴 몰라도 술에서 깨고 화가 가라앉고 나자 후회하고 있을 것 같다.

왕은 폐위된 왕후 와스디를 그리워하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너무 성급하게 결정하고 가혹하게 처리했다고 생각 했는지도 모르겠다.

 

약삭 빠르게 왕의 이런 눈치를 알아차린 왕의 시신(侍臣)이 전국에 아리따운 처녀들 중에서

왕의 눈에 아름다운 왕후를 새롭게 맞이하라고 건의 한다.(2,3)

만약 폐위가 복위 된다면 보복이 두려웠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빨리 왕후를 새롭게 선택하라고 조언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왕이 그 말을 선하게 여긴다.(4)

기회는 평등하게 주어 진다. 왕의 왕후가 되는 일이라면 무언가 조건이 붙을 만하다.

양반 대가집 훌륭한 가문의 규수라든가? 적어도 외국인은 안 된다든가?

키는 몇Cm이상 이어야 한다든가? 감사하게도 아무런 조건이 없다.

만약 내가 사위를 본다면 아무런 조건이 없을 수가 있을까? ㅋㅋㅋ

 

모르드개에 대한 소개 있다.(5)

도성 수산에 살고 있는 유다 사람이다.(5)

베냐민 자손이다.(5) 사울 왕의 후손이라는 의미이다.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여고냐와 함께 포로로 잡혀왔다.(6)

기스의 증손이라고 했으니(5) 벌써 포로로 잡혀온지 4대가 지났다는 이야기이다.

약 100여년 전에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와서 현재 페르시아에 살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유다인으로 포로로 잡혀 와서 페르시아 수산 도성에 살고 있는 자라는 의미이다.

여고냐는 남유다 19대 왕으로 여호야긴이다. '여호와께서 세우신다'라는 의미의 이름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던 왕이다.(왕하24:9)

 

또 다른 사람 에스더에 대한 소개가 있다.(7)

이름은 하사닷이다. 에스더의 히브리식 이름이다. 화석류나무라는 뜻이라고 한다.

에스더라고도 불린다. 페르시아식 이름이고 별 이라는 뜻이다.

부모가 없다.(7),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이다.(7)

부모가 죽은 후에 모르드개가 자기 딸 같이 양육하였다고 한다.(7)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관계가 너무나 아름답게 보여진다.

삼촌의 딸이면 사촌 지간으로 보여진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듯이 사촌간의 관계가 좋은 것 만은 아닌 것 같은데

모르드개는 에스더를 자기 딸 같이 양육했다고 한다. 정말 좋은 관계이다.

양육이란 일반적으로 부모가 자녀를 양육한다고 한다.

영적으로는 온누리교회에서 일대일 양육을 한다고 한다.

모르드개가 사촌 여동생인 에스더를 섬김이 예사롭지 않게 보여진다.

내가 일대일 양육을 할 때에 모르드게가 에스더를 자기 딸 같이 양육한 것 처럼

이런 좋은 멘토가 되고 섬겨야 한다. 나에겐 참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다.

사랑하는 자녀들에게도 이런 멘토를 만나기를 기도하고

이런 목자를 만나기를 기도하고 또 내가 이런 섬김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드디어 왕의 조서와 명령이 반포된다.(8)

에스더도 왕궁으로 이끌려 가서 궁녀를 주관하는 헤개의 수하에 속한다.(8)

가만히 보니 에스더가 왕후가 되겠다고 손을 번쩍 들고 나선 것이 아니다.

에스더는 고아에 이방인에 권력이나 배경도 없으니 감히 왕후를 하겠다고 나서지 못한 것 같다.

그러나 헤개가 에스더를 좋게 보고 은혜를 베푼다.(9)

이것이 보이지 않은 하나님의 도우심이고 무대 뒤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이시다.아멘.

순간 순간 이런 경험은 많이 한다.

휴지통에 버린 서류를 한번도 처다 보지 않았던 휴지통을 우연히 들여다 보다

매우 중요한 서류임을 확인하고 정말 하나님의 손길을 너무나 생생하게 경험한 것과 비슷하게

하나님의 간섭하심과 손길에 전율이 느껴지는 간섭이다.

 

에스더는 자기 민족과 종족을 모르드개의 조언되로 고하지 않았다(10)

이것이 지혜이다.

거짓말하라는 것이 아니라 쓸데없이 필요없는 말은  안하는 것이 지혜이다. 아멘.

 

적용: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관계가 다윗과 요나단의 관계처럼 느껴진다.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이 인간 관계일진데....

내가 모르드개와 같은 좋은 멘토가 되길 원하고 또 좋은 스승을 만나길 원하고

좋은 목자를 만나길 원하고 아름다운 섬김을 하길 원한다.

이번에 또 한학기가 개강이 된다.

순장으로서 영적 아비로서 최선을 다해서 기도하고 섬겨야 겠다.

모르드개가 사촌 여동생 에스더를 양육하듯이....

비록 과거에 포로의 신분이고 보모님도 여의고 이방 땅에 나그네로 살고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모르드개와 에스더를 본다.

나도 이런 은혜의 주인공이고 싶다.

 

하나님 아버지

모르드개와 에스더를 봅니다.

역사를 이끌시고 운행하시는 주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을 봅니다.

남은 인생의 좋은 섬김의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성령님 도와 주시고

나의 가정과 자녀들도 좋은 멘토들 만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좋은 스승을 만나고 좋은 친구를 만나고 좋은 목사님을 만나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고 좋은 멘토를 만나서 역사 뒤에서 일하시는

주님의 도구로 쓰임 받는 인생 되게 하옵소서.

쓸데없는 소리 하지 않음이 지혜라고 하셨으니 침묵하는 법들도 잘 배우게 하옵소서.

역사의 무대 뒤에서 일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