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QT

하만과 유대인 멸절음모 (에3:1~15)

다이나마이트2 2014. 9. 5. 23:48

2014년 9월 5일 2학기 첫순예배

에스더 3:1~15 비굴해질 수 없는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

 

말씀요약:

아하수에로 왕이 아각 사람 하만의 지위를 높인다.

모든 신복이 하만에게 꿇어 절하지만 모르드개는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는다.

왕의 문에 있던 신하들이 하만에게 모르드개의 행동을 고해 바친다.

하만이 몹시 노한다.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은 경하다 생각해서 유다 민족을 다 죽이려 한다.

제비를 뽑아 아달월을 얻고 왕에게 많은 뇌물을 주고 왕의 이름으로 된 조서를 얻어 낸다. 

 

묵상:

에스더는 유다인이라는 신분의 노출 없이 왕비로 즉위했다.

모르드개는 왕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미리 알고 보고해서 큰 공을 세웠지만

모르드개를 높이 올려 주는 것이 아니라 궁중일기에 기록만 하였다.

 

오늘 본문에는 에스더와 모르드개를 대적하는 한 세력이 나타난다.

아하수에로 왕이 모르드개가 아닌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의 지위를 높인다.(1)

대궐 문에 있는 모든 신복이 다 하만에게 꿇어 절한다.(2)

그러나 모르드개는 꿇지도 않았고 절하지도 않았다.(2)

 

왜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절하지 않았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아마도 모르드개는 우상 숭배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또 하나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아각 사람이란? 이스라엘을 대적하던 아말렉 사람이다.

그래서 절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다.

 

왕의 문에 있던 신하들이 어찌하여 왕의 명령을 거역하느냐고 (3)

날마다 권했지만 모르드개는 듣지 않았다.(4)

그리고 자신이 유다인임의 신분을 밝혔다.(4)

대궐 문에 있던 왕의 신하들이 어찌 되나 보고자 하만에게 모르드개의 행동을 고자질 한다.(4)

 

하만이 심하게 화를 내었다.(5)

모르드개만 죽이는 것은 가볍다고 생각해서 모르드개의 민족 즉 유다 민족 전체를 멸하려 한다.(6)

하만이 오바해도 너무 오바하고 과해도 너무 과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

 

이런 음모 앞에서도 하나님은 주무시고 계신 것이 아니라 일하고 계신다.

하만이 유다 민족 말살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서 점을 본다.(7)

니산월에 점을 보았다.(7) 오늘날로하면 3~4월 경에 해당 되는 때이다.

점쟁이가 제비를 뽑았는데 아달월이 당첨 되었다.(7) 오늘로 이야기 하면 1-2월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을 벌어 주신 것이다.

하나님은 점쟁이를 통해서도 유대 민족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한편 하만도 나름되로 열심히 계획을 추진하려고 애쓰고 있다.

마치 우는 사자가 삼킬자를 두루 찾아 다니는 것 처럼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것 같다.

먼저는 한 민족이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않는다고 왕에게 고한다.(8)

사실과는 전혀 다르게 확대 재생산해서 과대 보고를 한 것이다. 허위보고이다.

사단의 특징이다.

 

두번째로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내탕고에 내겠습니다 조서를 내려 주십시요(9)

거래를 한다. 전형적인 사단의 수법이다.

결국 원하던 되로 왕의 반지를 받아 (10)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도록(11) 허락을 받았다.

 

하만은 결국 아첨과 뇌물로 아하수에로 왕을 설득하여 유단 민족을 말살하는

조서를 얻는데 성공한 것 처럼 보인다.

때때로 사단이 하는 계획들도 가끔씩은 형통해 보일 때가 있다.

그러나 결코 부러워 할 일이 아니다. 아멘.

 

조서의 내용이 무시무시하다.

아달월 13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노소나 어린아이나 부녀를 무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13)고 조서에 적어서

각 도의 문자와 각 민족의 방언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쳐서(12)

역졸들을 통하여 공포하게 되었다.(15) 수산성도 술렁이게 되었다.(15)

 

놀라운 장면이 있다.

왕과 하만은 앉아서 마시고 있다.(15)

백성은 남녀노소 어린아이까지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라고 조서를 붙여 놓고

조서를 내린 자들 스스로는 한가하게 앉아서 먹고 마시고 있다. 

지도자의 자격이라고는 조금도 없는 악마의 탈을 쓴 인간처럼 느껴진다.

 

적용:

지나치게 화를 내는 일은 사탄이 역사하는 중요한 통로일 수 있다.

유대인의 대적(10)이라고는 하지만 중요한 위치에 오른 인물이니 예사 인물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이 절하지 않는다고 한 민족전체를 말살하려고 한 것은 인간의 계획이 아니다.

악한 사단의 계략이다. 불 같은 화를 통해서 틈을 제공하는 것이다.

지나치게 화 내는 일이 없도록 특별히 조심하자.

나도 모르게 사탄이 역사하는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 침소봉대하고 사실과 다르게 허위로 조작하고

엄청난 뇌물로 매수하려고 하는 것들 조심해야 한다.

언제나 하나님은 CC TV 보다 훨씬 선명하게 조명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떳떳하지 못한 동기라면 말과 행동을 조심하자.

 

하나님 아버지

유대인의 대적 하만의 음모와  유대인을 말살하려는 악한 계획을 봅니다.

이 엄청난 음모의 발단이 조그마한 일에 불 같이 화를 내면서 시작 되었음을 봅니다.

불 같이 화내는 일이 없도록 성령님 나를 다스려 주옵소서.

나도 모르게 사탄이 역사하는 통로가 되지 않도록 성령님 도와 주옵소서.

악한 계획을 쉽게 승인하지 않도록 지혜와 분별력을 더하여 주시고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의 동기들도 잘 살필 줄 아는 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