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QT

므무간의 어리석은 조언 (에1:13~22)

다이나마이트2 2014. 9. 2. 19:52

2014년 9월 2일 화요일

에스더 1:13~22 어리석은 박사의 말에 귀 기울인 왕

 

말씀요약 :

왕이 박사들에게 왕후 와스디를 어떻게 할지 자문을 구한다.

므무간이라는 자가 왕후는 왕 뿐만이 아니라 각 도 방백과 백성에게도 잘못을 했고

또 다른 여인들에게 전파가 되면 그들도 남편을 멸시할 것이기 때문에

왕후를 폐하고 남편이 자기 집을 주관하게 하라는 조서를 내리라고 간청한다.

왕과 방백들이 므무간의 자문을 선하게 여겨서 그대로 한다.

 

묵상:

페르시아 제국에 아하수에로라는 왕이 있었다.

제위 3년 만에 장장 6개월 즉 180일에 걸친 잔치를 계속해서 베풀고 있었다.

왕이 주흥이 일어 용모가 빼어난 왕비를 백성들에게 자랑하기 위하여 내시를 보내어

왕비를 불렀지만 왕비가 거절을 했다.

남자들이 술을 마시는 자리에 여자들이 참석하는 것이 관례가 아니였기 때문에

왕비가 정중히 거절을 했을 것이다.

 

지금 시대적 배경이 주전 약 460년경 이라고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역사 가운데 잘 아는 인물 공자가 거의 동시대 사람이다.

남녀가 유별함은 공자를 통해서도 페르시아 제국의 시대 상황은 조금 이해 할 수 있지 않을까?

아무튼 술에 취한 왕이 왕비를 불렀는데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왕의 생각에 왕비는 불순종으로 여겨졌고 괴씸하게 판단한 것 같다.

시대를 초월해서 남자들에게 술은 늘 사건을 만드는 것 인가 보다.

 

아무례도 왕은 속으로 자존심이 상하고 모욕당했다고 생각하고 화가 단단히 났는가 보다.

왕이 규례와 법률을 잘 아는 박사들에게 자문을 구한다.(13)

왕후 와스디가 왕명을 좇지 아니하니 규례대로 하면 어떻게 처리할꼬(15) 자문을 구한다.

화가 났으면 화가 났다고, 자존심이 상했으면 자존심이 상했다고 이야기 해야 하는데

속 마음은 싹 감추고 박사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사례를 아는 박사들에게 자문을 구했는데 이들은 시대를 아는 현자라고 한다.(13)

이런데 이 시대를 아는 현자라고 하는 박사들이 엉터리이다.

남자들이 술판을 벌리고 있는데 남녀가 유별한 시대이고 술자리에 합석을 하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면 왕에게 왕비가 오지 않은 것은 일반적인 일이고 허물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정직하게 말해야 하는데 자문을 한다는 자들이 엉터리로 하고 있다.

 

세상이 이런 일은 비일비재하다.

정답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정답을 이야기 하지 않고 윗분들의 입맛에 맛는 대답을 하는 경우

이것이 처세술인지는 몰라도 국가 전체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주는 매국노들과 마찬가지이다.

정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너무 어려운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자칭 전문가라고 하는 므무간이라는 자가 왕에게 대답한다.(16)

므무간은 일곱 명의 방백 중의 한 사람으로 왕의 최 측근 중의 측근이다.

왕의 가장 가까이에서 국사를 논하고 자문을 구하는 사례를 잘 아는 박사인데 안타갑다. 

1. 왕후 와스디가 왕에게 잘 못을 했다.(16) 아닌것 같은데....

2. 뿐만아니라 각 도 방백과 뭇 백성에게도 잘못을 했다.(16)

 

잘못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을 한다.

1. 왕후의 행위의 소문이 모든 분에게 전파되면 그 남편을 멸시 할 것이다.(17)

2. 왕후의 행위를 듣고 모든 방백에게 멸시와 분노가 많이 일어날 것이다.(18)

실제로 그렇까? 전문가라고 하는 집단에서 만들어 내는 소설일까?

콩가루 집안에서야 그렇 수 있을지 몰라도 왕후가 그랬다고 일반 백성이 다 그렇다라고

추정하는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대책이라는 것도 제시를 한다. 역시 전문가 다운 발상이다.

1. 와스디는 다시는 왕 앞에 오지 못하게 하는 조서를 내리라.(19)

2. 그 왕후의 위를 저보다 나는 사람에게 주라.(19)

   왕비를 폐위시키라는 간청이다. 술이 사람 잡는다. 맨 정신에 이런 자문을 할 수 있을까?

3. 왕의 조서가 모든 부녀가 그 남편을 존경하리라(20) 대책을 제시한다.

   왕의 조서가 남편을 존경한다면 이 세상이 참 아름다워 질 것인데.....

택도 없는 탁상공론으로 아첨과 아부와 현실성 없는 전문가 대안을 제시한다.

내가 봐도 엉터리 대안이고 자문인데 술에 취해서 인지 판단력이 흐려져서 인지

왕과 백성들이 그 말을 선히 여긴다.(21)

무엇에 씌여도 단단히 씌였다.

 

왕이 각 도 각 백성의 문자와 방언으로 조서를 내린다.(22)

남편으로 그 집을 주관하게 하고 자기 민족의 방언대로 말하게 하라 한다.(22)

왕이라 할지라도 자문을 잘못 구하고 그것을 판단 할 능력이 없으면 이렇게 될 수 있나보다.

 

적용: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구에게 자문을 구 할 것인가?

가장 먼저 구해야 할 대상이 우리 하나님이 아니신가?

나도 실수 하는 부분이다. 문제가 생기면 먼저 사람을 찾지 않았었든가?

사람 보다 먼저 찾아야 할 대상은 하나님이시다.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주님께 자문을 구하고

세상적인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자. 아멘.

가끔씩 주제넘게 조언을 할 때가 있다.

내 입장과 내 경험에서 어리석은 조언을 할 수 있음을 깨닫고

상대방의 입장과 객관적인 관점에서 말씀의 기준에서 지혜롭게 조언하자.

 

하나님 아버지

자문을 구하는 왕과 어리석은 조언을 하는 신하를 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인맥과 사람을 찾을 것이 아니라 주님을 찾는 지혜를 주옵소서.

나의 이익을 위한 조언이 아니라 말씀의 관점에서 지혜롭고 분별력 있게

조언 할 수 있는 하늘의 지혜를 구합니다.

성령님 하늘의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판단하고 정죄하기 이전에 나 자신 내면의 역동을 잘 살필 뿐만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진리 가운데 잘 판단할 수 있는 성숙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지혜의 근본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