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QT

아하수에로왕의 연회 (에1:1~12)

다이나마이트2 2014. 9. 1. 22:51

2014년 9월 1일 월요일

에스더 1:1~12 과시욕이 모욕을 불러오다

 

말씀요약:

아하수에로 왕이 수산궁에서 즉위 3년만에 모든 방백과 신복을 위하여 180일간 잔치를 베푼다.

또 수산 도성 대소 인민을 위하여 7일 동안 잔치를 한다.

왕후 와스디도 별도로 왕궁에서 부녀를 위하여 별도로 잔치를 베푼다.

제7일에 왕이 주흥이 일어 용모가 빼어난 왕후를 백성 앞에 보이려 하지만

왕후가 왕의 명령을 따르기를 거부하자 왕이 진노한다.  

 

묵상:

오늘 말씀 가운데 독특한 한 왕이 나온다.

아하수에로 왕이다.(1)

인도에서 에티오피아까지 127도를 다스리는 페르시아 제국의 왕이다.(1)

페르시아 제국의 전성기의 왕이 아닌가 모르겠다.

 

페르시아 제국의 수도는 수산이다.(2) 왕이 수산 궁에 머물고 있다.

즉위 3년이 되었다. 한3년 정도 지나면 인간이 약간 교만해 지는 시기인가 보다.

1년 2년 때는 뭘 잘 모르고 통치에만 전념하다가

한3년 쯤 지나고 보니 이제 좀 알 것 같은 모양이다.

선줄로 아는 자가 넘어질까 조심해야 하는데....

무슨 일이 든 한3년 정도 할 때 조심해야 겠다.

 

아하수에로 왕은 수산궁에서 즉위 3년만 큰 잔치를 베푼다. 

잔치 규모가 상상이 안간다.

바사와 메대의 장수라고 했으니 바사는 이란(페르시야)이고 메대는 앗수르이다.

이들 장수들과 각 도의 귀족과 방백들이 왕 앞에 다 모였다.(3)

이들이 무려 180일 동안 잔치를 했다.(4)

전무후무한 잔치 규모이지 않을까?

 

장수와 귀족과 방백들만이 잔치를 한 것이 아니다.

수산 도성의 대소 인민을 위하여 왕궁 후원 뜰에서 또 7일 동안잔치를 한다.(5)

왕궁 후원 뜰이 얼마나 크고 넓은지 모르겠지만 수산 대소 인민이라면

수산 성에 살고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이지 않을까 싶다.

이들을 위하여 7일 동안이나 잔치를 한다. 놀랍다.

 

아하수에로 왕만 잔치를 하는 것이 아니다.

또 다른 잔치가 또 있다.

왕후 와스디도 왕궁에서 부녀들을 위하여 잔치를 베푼다.(9)

먹고 놀자 판도 하루 이틀이어야지 먹고 잔치하고 놀고 잔치하고 잔치하고 또 하고

아무리 대 제국이라고 해도 큰 사고가 날 조짐이 보인다.

 

제7일에 술에 취한 왕이 내시를 보내어 왕비를 부른다.(10)

남자들의 술 자리에 아내를 부르지 않는 것이 관례였다고 한다.

그러나 술에 취하고 나니 분별력이 매우 떨어진 것 같다.

 

왕이 왕후를 부르면 안되는 자리잉에도 불구하고 왕이 왕후를 부른 이유가 있다.

왕 후의 용모가 아리따워서 보기에 좋기 때문에 백성에게 자랑하고 싶어서 였다.(11)

제국의 왕이지만 얼마나 자랑 할 것이 없으면 마누라 얼굴 자랑을 하고 싶었을까?

내면이 허하면 이렇게라도 자랑하고 싶은게 인간인가 보다.

 

분변력 있는 왕후는 당연히 가면 안되는 자리이기 때문에 왕명을 싫어 했다.(12)

그런데 왕이 불 같이 화를 내었다.(12)

무엇인든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

진노할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진노하는 것은 배려는 없고 단지 자기 자존심이 상했다는 표현이다.

매우 이기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인물의 대표적인 속성 인 것 같다.

지나치게 화를 내는 것도 잘 돌아 볼 필요가 있다.

 

적용:

힘이 조금 있다고 권력이 조금 있다고 경제력이 조금 있다고

지나치게 과시하고 자랑하고 나타내 보일려고 하는 모습은 버리자.

있어도 감사하고 없어도 감사하고

바울이 고백하는 것 처럼 분수를 알고 자족하기를 늘 배우자.

중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지는 가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보여지는 가가 중요하다.

세상의 부귀 영광 구하지 말고 주님의 선하신 계획들을 바라보자.

그리고 그분 뜻에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순종하자.

 

하나님 아버지

즉위 3년 만에 교만을 드러내고 6개월 동안이나 잔치하는 한 왕을 봅니다.

세상의 가진 것을 자랑하고 힘을 뽑내려고 하는 한 왕을 봅니다.

세상의 많은 것 가지지 못했지만 늘 겸손하게

오래 세월이 지나도 한결같이 충성스럽고 신실하게 살아가는 삶되게 하옵소서.

내가 있는 것에 늘 감사하게 하시고  나의 분수와 형편을 알아

늘 자족함을 배울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