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QT

천부장의 편지 (행23:25~35)

다이나마이트2 2009. 8. 5. 23:06

2009년 8월 5일 수요일

사도행전 23:25~35   하늘나라 시민의 특권

 

제2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도 바울은

헬라 사람 드로비모를 성전으로 데리고 들어와 거룩한 성전을 더럽혔다는 이유로

유대인들에게 불법으로 체포되어 바울을 죽이려 할 때에 천부장에 의해서 구출됐다.

 

헬라어에 능통했던 덕분에 천부장에게 변명할 기회를 허락받아

자기를 변호 할 기회를 얻었지만 무리는 계속해서 바울을 죽이라고 소리쳤다.

소요를 두려워한 천부장이 군부대로 바울을 격리 시켰고

채찍으로 심문을 할려고 했으나 로마 시민권자임을 들어서 채찍의 고문도 피했다.

천부장은 다시 바울을 공회로 하여금 재판하게 하였으나

부활을 인하여 내가 심문 받는다라고 지혜롭게 주장함으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 간에 논쟁만 일어나고 바울의 죄는 찾지 못했다.

 

몇 번에 걸친 바울을 죽이려는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자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하는

40명의 비밀 특공대원들이 생겼다.

 

그러나 이 바울을 살해하고자하는 비밀 음모는 바울의 생질에게 알려지고

백부장과 천부장에게 알려져서 천부장이 로마의 사령부가 있는 가이사랴에

총독 벨릭스에게 바울을 인계하기 위한 470명의 병력을 준비했었다.

 

천부장은 병력만 준비한 것이 아니라 편지도 준비했다.

그 편지의 내용이 오늘의 본문이다.(25)

 

편지를 보내는 자와 받는 자가 명확하다.(26)

보내는 자는 천부장 글라우디오 루시아이다.(26)

받는자는 총독 벨릭스 각하이다.(26)

편지이지만 공문서 같은 냄새도 난다.

 

천부장의 편지 내용이다.

1. 이 사람이 유대 사람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알고

   군사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했다.(27) 라고 적었다.

   사실을 기록한 것인가?

바울이 유대  사람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천부장이 먼저 바울이 로마사람인 줄 알고  로마시민권자를 보호한 것은 아니였다.

오히려 천부장은 바울을 잡아다가 채찍질하여 심문하려고 했다.

바울이 나면서부터 로마 시민권자라고 하자 돈주고 시민권을 샀던 천부장이 오히려 두려워 했었다.

 

특별히 눈에 크게 띄는 단어는 내가 ...구원했다고 하는 부분이다.

한글 성경에는 I 라는 주어가 다 생략되어 있지만 영어 성경에는 모두 내가...내가...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총독에게 잘 보이기 위한 포장이 분명히 들어있다.

 

나도 사실은 이렇 때가 참으로 많이 있다.

거짓말로 보고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진실과 약간의 왜곡을 함께 보고한다.

왜냐하면 나를 잘 보이게하기 위해서다. 하나님은 이런 모습 좋아 하시지 않을 것 같다.

주님 앞에서 더 정직하자. 아멘.

 

2.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송사하는 지 공회로 데리고 갔었다.(28)

3. 송사하는 것은 율법에 관한 문제뿐이였다.(29)

4.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건이 없음을 발견했다.(29)

   천부장은 정확하게 판단을 하고 있었다. 바울의 무죄를 명확하게  기록하고 있다. 아멘.

   나도 이런 정확한 사리 판단을 할 수 있는 지혜를 옵소서. 아멘.

5.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첩보가 있어서 총독 각하께 보내며(30)

    송사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말하라 하였나이다.(30) 라는 편지이다.

 

그리고 천부장의 명을 받은 대로 그 밤에 바울 호송 작전이 진행된다.

예루살렘에서 안디바드리까지 한 밤중에 호송한다.(31)

56Km나 떨어진 거리이다. 야간행군도 대단한 행군이다. 특전사요원보다 빠른 행군이것 같다.

이튿날 마병으로 바울을 호송한다.(32)

총독이 있는 사령부인 가이사랴까지 호송을 한다.(33)

총독이 편지를 읽고 출신지가  어디인지 물어 길리기아 사람인 줄 알고(34)

재판 때까지 헤롯 궁에 잠시 감금을 한다.(35)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사람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당신의 숨어있는 손길들을 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로마군의 고위급 장교이지만

하나님의 사람 바울을 돕는 것을 봅니다.

이방인을 통하여서도 당신의 특별한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보고서를 쓸때 또는 구두 보고를 할 때

천부장처럼 진실과 사실이 아닌 부분을 함께 보고하는

경우가 많음을 고백합니다.

부족한 부분은 축소하고 내가 한 부분은 부풀려서 하는

보고들이 있읍니다. 정직하게 하옵소서.

천부장과 같이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