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QT

이것을 당신께 고백하리이다.(행24:10~23)

다이나마이트2 2009. 8. 7. 23:09

2009년 8월 7일 금요일 입추

사도행전 24:10~23  법정에서 복음을 변증한 바울

 

예루살렘에서 유대인에 의해 체포된 사도 바울은

동족인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이려하나 로마 점령군인들은 오히려 바울을 보호한다.

천부장 글라우디오 루시아의 배려로 470명의 군인에 의해서

한 밤중에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로 이송이 되었고 헤롯궁에 감금되었는데

5일 후에 대제사장 아나니아와 장로들과 변호사 더둘로를 통하여 고소를 했고

더둘로는 바울의 고소 내용을 자세히 이야기 했다.

 

첫째는 전염병(troublemaker)같은 존재다.

둘째는 유대인을 다 소란케 하는 자이다.

세째는 나사렛 이단의 괴수다.

네째는 성전을 더럽힌 자이다. 라고 고소를 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벨릭스 총독 앞에서 자신을 변호내용이다.

먼저 변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 문을 연다.(10)

앞에서 더둘로가 벨릭스에게 고소할 때에 벨릭스 각하여 당신을 힘입어 태평을 누리고

선견지명으로 인해 개혁을 가져왔고.... 감사무지하옵나이다하는 아부 발언과는

격이 달리 들린다.

 

첫번째 고소내용에 대한 바울이 변론하고 논박하는 주장이다.

1. 내가 예루살렘에 올라간지 12일 밖에 되지 않는다.(11)

2. 그것도 내가 예배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에 갔다.(11)

그러므로 결단코 염병같은 존재가 아니다.

 

두번째 고소내용에 대한 반박이다.

1. 고소한자들은 내가 성전에서 누구와 변론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12)

2. 회당이나 성중에서 무리를 소동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12)

3. 그러므로 저희가 능히 당신 앞에 내세울 것이 없다.(13)

 

세번째 고소내용에 대한 답변이다.

고소 내용을 반박하는 주장이기도 하지만 바울의 신앙의 고백이기도 하다.

이것을 당신께 고백하리이다(14)라고 말함으로

벨릭스 총독에게 재판의 기회를 통하여 오히려 복음을 전하고 있다. 아멘.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옆구리를 누르면 CD PALYER처럼 복음이 흘러 나오는 바울 참 부럽다.

 

바울이 고백하는 신앙의 내용이 무엇인가?

1. 나는 조상의 하나님을 섬긴다.(14)

2. 나는 율법과 선지자의 글에 기록된 성경을 다 믿는다.(14)

3.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가졌듯이 나도 하나님을 향한 소망이 있다.(15)

    그 소망이란?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다.(15)

4. 나도 하나님과 사람을 대하여 항상 양심에 꺼리낌 없기를 힘쓴다(16)라고 주장한다.

 

더둘로는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고 바울을 고발했지만

바울은 하나님을 섬기고, 진리를 믿었고, 부활의 소망을 함께 가졌고,

꺼리낌 없는 양심을 가진자로 이단적 변질자가 아니라

믿음에 충실한 자라고 바른 신앙임임을 강조해서 변론한다. 할렐루야.

 

네번째 성전을 더럽혔다는 고소내용에 대한 부인이다.

1. 내가 성전을 더럽히기는 커녕 내 민족을 구제할 구제헌금과 제물을 가지고 왔고(17)

2. 내가 7일동안 성결의식을 행하고 있었고(18)

3. 군중이 모인 일도 없었고 질서가 어지러워진 적이 없습니다.(18) 

4. 그러나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있었는데(18)

    저들이 만일 나를 반대할 사건이 있으면 마땅히

    여기에 와서 송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

5. 나는 죽은자의 부활에 대하여 너희 앞에서 심문을 받는다라고(21)

   한마디 한 것 밖에 없습니다라고 변호를 했다.

 

벨릭스의 판결이 너무 싱겁다.

벨릭스가 딜레마에 빠졌는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벨릭스가 이 도에 관한 것을 더 자세히 알기 때문이다.(22)

그러므로 유죄 선고를 할 수가 없었다.

앞에서 공회에서도 죄를 찾지 못했고(23:9) 

천부장도 바울을 죽일만한 죄를 찾지 못했고(23:29)

더둘로는 그 고소내용을 입증 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벨릭스는 재판을 연기한다.(22)

바울을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로 호송하라고 했던 천부장 루시아가 오면

너희 일을 처결하리라(22)하고 재판을 연기한다.

 

다만 조건이 있다. 그런데 그 조건이 아름답다.

바울을 지키되 자유를 주며 친구들이 필요한 것을 갖다주고 면회하는 것도 허락한다.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로마시민권자이기도하고 형사범이나 시국사범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벨릭스가 알고 있던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이것도 하나님의 간섭하심이요 은혜이지 않을까? 아멘.

 

하나님 아버지

벨릭스 총독 앞에서 변호하고 있는 바울을 봅니다.

아부와 화려한 수사로 고소하던 더둘로 와는 격이 다른 인품을 봅니다.

언어에 진실이 있게 하옵소서.

피고인으로 재판을 받는 가운데서도 복음을 증언하는 바울

때를 얻든지 못었든지 복음을 전하는 바울을 봅니다.

고소하는자들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복음전하는 바울을 봅니다.

나도 그런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 양심에 꺼리낌이 없이 살았다 고백하는

그 고백이 나의 고백이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