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QT

내가 가이사께 호소하노라.(행25:6~12)

다이나마이트2 2009. 8. 9. 23:21

2009년 8월 9일 주일

사도행전 25:6~12 불의한 현실을 선교의 기회로

 

우유부단한 벨릭스 총독으로 인해서

바울은 2년이 넘도록 가이사랴에서 감금상태로 있다.

그 동안 총독이 벨릭스에서 베스도로 바뀌었다.

총독으로 부임한 베스도가 가이사랴에서 초도순시겸

유대지도자들에 대한 상견례를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그러나 집요하게도 유대 지도자들은 바울을 암살 하기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옮겨 보내 달라고 건의한다. 베스도는 가이사랴에서 송사하라 권했다.

 

유대 총독 베스도가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로 돌아오자

지난 2년 동안 중단 되었던 바울에 대한 재판이 다시 시작된다.(6)

베스도가 재판 자리에 앉고 바울을 데려오라 명한다.(6)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여러가지 중대한 사건으로 송사한다.(7)

그러나 증명하지를 못한다.(7)

 

바울이 변명한다.

1. 유대인의 율법을 어긴 적이 없다.(8)

2. 성전을 더럽힌 적이 없다.(8)

3. 가이사에게 죄를 범한 적이 없다(8)라고 한다.

 

바울의 변명으로보아 유대인이 고소한 내용이

모세의 율법을 어기고 성전을 더럽히고 가이사 황제에게 불충을 했다는 죄목인것 같다.

종교적인것과 정치적인 것을 뒤 썩여서 고소했었나 보다.

아무튼 바울에 대한 유죄 입증은 못했다.

 

그러면 베스도는 당장 무죄 판결을 내리고 바울을 석방해야만 했다.

그러나 베스도 총독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베스도는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9)

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겠느냐?(9)라고

바울에게 물어 본다. 참 비열한 태도이다.

 

베스도의 입장에서 보면 부임 후 첫번째 재판에서

유대지도자들과 갈등을 빚고 싶지 않을 것이다.

만약에 로마의 시민권자인 바울에게 아무런 증거도 없는데 유죄 판결을 할수도 없고

유대인의 감정을 상할까봐 무죄 석방을 명할 수도 없는 처지이다.

 

로마 법정에 선 로마의 시민권자인 바울의 입장에서 보면

굳이 예루살렘으로 다시 올라 갈 일도 없겠거니와

예루살렘에 가면 예루살렘 공회에서 판결을 받을텐데

죽음외에는 다른 길이 없기 때문에 당연히 거부하게 되는 것이다.

 

바울을 고소하는 유대인의 입장도 있을 것이다.

무죄한 바울을 죽이기 위해 끊질기게 물고 늘어진다.

사탄은 휴가도 안간다고 목사님이 말씀하셨는데 정말 그런가 보다.

무죄한 한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이방인의 법정에 호소하고 있는 유대인들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모세의 율법과 전통과 하나님 마져도 버리고

이방의 법정에 호소하는 한심함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때에도 동일했던 것 같다.

평소에 원수처럼 지내던 바리새파와 사두개인과 헤롯왕이 작당하여

죄 없으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했던 것 처럼

있지도 않는 허위 사실로 바울 죽일려고 노력하고 있다.

 

베스도의 입장, 바울의 입장, 유대인 지도자들의 입장과 이해 관계가 서로 다 다르다.

세상은 이 이해 관계 때문에 죽고 죽이고 하는 것 아니겠는가?

 

사실 나는 요즘 부당한 대우라고 내가 생각해서 머리가 아프다.

마음에 평안이 없다. 회사에 사직서를 쓰고 싶다.

그런데 바울은 2년 동안이나 부당하게 대우 받았다고 불평하는 곳이 없다.

나와 바울의 근본적인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바울은 베스도의 제안을 거절하고 폭탄선언을 한다.

내가 가이사께 호소하노라.(11) 한다.

 

아마도 베스도도 생각지 못한 발언인 것 같다.

베스도가 배석 판사와 숙의해서(12)

가이사에게 호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한다.(12) 할렐루야.

 

바울의 목표는 로마도 보아야하는 것이 였는데

로마에 가서 복음 전하길 간절히 원하고 있었는데(19:21) 이렇게 해서

꿈이 이루어 지는 것이다.

 

선교여행의 형태로 로마로 가는 것이 아니라

로마 군인의 보호 아래에 로마로 피고의 신분으로 가게되는 것이다.

로마에서 복음을 전하고자하는 바울의 계획이 이렇게 성취되고 있다. 아멘.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로마에도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라는 그 결심을

하나님 이렇게 이루어 가시고 계신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

참으로 억울하고 심히 부당한 대우라 생각하지만

불평 불만하지 않는 바울의 모습을 봅니다.

나도 불평불만하지 않아야 하나요?

언제까지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대우를 계속 받아야 하나요? 

로마에서도 복음을 전할려는 바울의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바울의 비젼은 로마에 있음을 봅니다.

나의 비젼은 어디에 있나요?

성령님 지혜를 부어 주옵소서.

존귀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