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QT

룻과 보아스 (룻기3:10~18)

다이나마이트2 2009. 5. 29. 23:57

2009년 5월 29일 금요일 故 노무현대통령 국장일

룻기 3:10~18 책임지는 사랑

 

우리의 정서와는 너무나 다른 하나님의 방법을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시켰다.

과부 며느리에게 시집가라고 떠미는 시어머니나 동성동본간에는 결혼하지

않는 우리의 풍습과는 너무나 다르게 친족 간에 결혼 시킬려고 하는 모습이 있었다.

시어머니 나오미가 며느리 룻에게 밤 중에 타작마당으로 내려가

보아스가 잠들면 그 발치에 누우라고 권했다.

룻은 시모의 명대로 다 행했다.

밤 중에 놀라서 잠이 깬 보아스에게 룻은 당신의 옷자락으로 덮어달라고 했다.

 

한 밤중에 남자의 침실(?)에 여자가 들어 왔다면

나 같은면 이게 왠 떡이냐하고 안지 않았을까 싶다.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 온 것 아닌가하고 반가워 했지 않았을까 싶은데

역시 보아스는 다르다.

 

보아스의 인품이 나와는 역시 다르다.

1. 보아스는 룻에게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10)라고 먼저 축복을 한다.

한밤중에 침소에 몰래들어온 여인에게 대하기 어려운 상황인것 같은데

무조건 축복부터하고 있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다.

 

2. 내 딸아 두려워 말라(11)라고 안심시키고 위로한다.

 

3.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11)

남자의 타작마당에 한 밤중에 들어와서 옷자락을 덮어달라고하는 여인에게

그것도 이방의 과부에게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 내가 다 알고

성읍 백성이 다 안다라고 위로하고 있다.

 

실제로 룻의 평소의 행동이 현숙한 여인으로 평가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보아스의 입장에서 보면 여인이 남자의 침소에 들어오는 것이

나의 정서와 상식으로는 수치스러운 일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보아스가 룻을 먼저 현숙한 여인으로 인정을 해 주는 듯도 하다.

 

이런점이 보아스의 인격이다.

보아스의 태도에 참 격이 있어 보인다.

품위가 있어 보인다.

나도 이런 인격과 품위가 있었으면 좋겠다.

 

상대가 수치스러워 하지 못하도록 축복하고 안심시키고 배려하고 위로하는 인격

내가 오늘 배우고 싶은 품위와 인격이다.

없는 것도 있는 것 처럼, 작은 것도 큰 것 처럼 왜곡하고 과장하고

비판하고 정죄하고 판단하고 헛소문내고 하는 우리의 실제 생활과 비교해보면

보아스는 얼마나 상대방을 배려하고 불편해 하지 않도록 미리 보살피고

위로하고 축복해 주는 지 내가 위로가 된다.

나도 이런 인격과 품위를 갖추어 보자. 할렐루야. 

 

4. 기업무를 자의 책임을 네게 행하겠다(13)라고 확인을 해 준다.

보아스보다 더 가까운 친족이 있다.(12)

그러나 그가 책임을 이행하면 좋겠지만 이행하지 아니하면

자기가 책임을 지고 이행을 하겠다고 약속을 한다.(13)

 

보아스의 인격가운데 참으로 신중하고 책임성 있음을 본다.

기업 무를 우선권이 있는자가 있으므로 경거망동하지 않고

신중하게 앞뒤좌우를 살피면서 주도면밀하게 일 처리를 하고 있다.

 

5. 사람이 알아보기 어려울 때에 일어났다.(14)

여인이 타작마당에 들어온 사실을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하기위한 배려다.

헛소문 스캔들이 나지 않게 하기 위한 배려이다. 

 

6. 그냥 돌려 보내지 않고 보리를 여섯 번 되어 룻에게 준다.(15)

보아스의 인격에 깊은 감동이 있다.

심적으로만 보살피는 것이 아니라 육체적 배고픔을 해결 할

실질적  물질적인 도움도 베풀고 있다.

참 멋찐 인격이다.

나도 이런 넉넉한 인격과 품위의 소유자가 되고 싶다.

 

하나님 아버지

보아스의 참 멋찐 인품들을 보았습니다.

축복하고 배려하고 위로하고 안심시키고 신중하고

사회적인 체면과 경제적 물질적인 배려도 빠뜨리지 않는

보아스의 인품과 인격을 봅니다.

나도 이런 인격과 품위를 갖추어 가도록 성령님 도와 주옵소서.

책임있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책임지지 않으려는 사랑이 유행하는 이 시대에

책임질 줄 아는 남편되게, 부모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