룻기 QT

시모의 명대로 다 하니라. (룻3:1~9)

다이나마이트2 2009. 5. 28. 23:37

2009년 5월 28일 목요일

룻기 3:1~9  한밤중에 보아스를 찾아간 룻

 

오늘은 특별히 결혼제도에 대하여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게된다.

결혼제도는 분명히 하나님이 만드신 제도이다.

본문에 보면 우리의 결혼제도와 많은 차이가 있다.

 

나는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라고 하는 경북 안동의 시골 출신이라서

아직도 매우 보수적인 사고와 사상을 가지고 있는 편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결혼에 대한 전통적인 정서는 과부는 재혼하지 않고 수절하는 것이

미덕이라 생각하는 전통적인 사고가 있다.

나의 할머니도 아버지가 7살 때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청상과부로 수절하시며 사시다가 10여년 전에 돌아가셨다.

 

또 하나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윤리에 의하면 친족간에는 절대 결혼을 하지않고

심지어 동성동본 간에도 결혼이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는 앞의 두가지 전통적인 사고나 생각을 완전히 뒤집는

과부가 수절하지 않고 친족 남자와 결혼하겠다는 암시적인 표현들이 나온다.

우리의 전통적인 사고나 가치관이나 생각 자체로는 상상 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여호와의 말씀은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과 같이 (사55:8)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55:9)하신 말씀과 같이 다르다. 아멘.

 

먼저 본문에서 과부인 며느리 룻을 사랑하는 시어머니 나오미의 사랑이 보인다.

나오미가 룻에게 이야기 한다.(1)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안식할 곳을 구하여 너로 복되게 하여야 하지 않겠느냐?(1)

참 아름다운 시어머니의 마음이 읽혀진다.

결혼이란? 안식할 곳이요 복되게 하는 일이로구나.

나의 결혼도 안식하며 복되게 하옵소서. 아멘.

 

보아스는 우리의 친족이 아니냐?(2)

보아스가 나오미와 룻의 친척이기 때문에 결혼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말씀이다.

우리의 정서에는 절대 불가한 일이지만....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타작 마당에 내려가서...(3)

그가 누울 때에 눕는 곳을 알았다가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으라(4)

친절하게 시어머니 나오미가 며느리 룻에게 알려주는 내용이다.

세상에 이런 시어머니가 있을가?

 

우리 정서하고 또 다른 면은 대체적으로 남자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반면

여자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인데 반해서 룻이 먼저 찾아가서 이불을 들고 눕는구나.

신부가 단장하는 것 까지는 같은데 신랑이 신부방에 오는 것과는 다르구나. 

 

시어머니의 말씀에 순종하는 며느리의 아름다운 모습도 보인다.

어머니의 말씀대로 내가 다 행하리이다.(5) 이야기하고

시모의 명되로 다 행하니라.(6) 할렐루야.

 

어머니의 말씀대로 다 행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다 행할 수 있을 것이다.

어머니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에도 동일 할 것이다.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부모님 말씀에 순종하는 자녀들 되게 하옵소서. 아멘.

 

하나님 아버지

결혼관에 대하여 다시 한번 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내가 같혀있던 전통적인 사상과 생각이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얼마난 큰 차이가 있는 지를

보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유교전통이나 관습과 습관이 묶여있는 나의 사상과 사고가

하나님의 생각과 관점으로 바뀌어 질 수 있도록

성령님 도와 주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며느리를 사랑하는 시어머니의 사랑을 봅니다.

시어머니의 말씀에 순종하는 며느리의 모습을 봅니다.

시모의 명대로 다 행하는 며느리의 순종을 봅니다.

주님 순종의 영을 부어 주옵소서.

반항의 영을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묶어 주옵시고

말씀에 순종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권위에 순복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나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