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9일 목요일
요한복음 21:1~14 나의 디베랴 바닷가는 어디 입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이 세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다.
맨처음 울고있던 마리아에게 나타 나셔서 그의 눈물을 닦아주셨고(요20:15-16)
두려움에 떨고 있던 10명의 제자들에게 평강과 성령을 주셨고(요20:21-22)
의심 많은 도마에게 십자가의 상처와 흔적을 보여주시고(요20:27)
의심을 해결 해 주셨고
그리고 오늘 세번째로 최소한 7명의 제자들에게 다시 오셨다.(2)
3년전 처음으로 이곳에서 사람낚는 어부로 부르셨던 곳이다.
예수님을 세번 씩이나 맹세하며 부인했던 베드로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겠다 고 선동해서
밤새도록 고생했지만 한 마리도 못잡고 새벽에
애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물으신다.
없다고 대답하자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말씀하신다.
순종했더니 153 마리나 되는 많은 물고기를 잡았다.
센스있는 요한이 예수님이신 줄 먼저 알아차리고 주시라 했더니
시몬베드로가 바다로 무조건 뛰어 든다.
참 이상하다 보통 사람은 물에 들어 갈때 옷을 벗고 들어가는데
베드로는 옷을 벗고 있다가 겉옷을 입고 넥타이를 매고 정장을 해서
물속으로 뛰어 든다. 참 별난 인간이다. 베드로 ㅎㅎㅎㅎ
날씨도 찬 새벽에 주님은 불을 피워 놓고 제자들을 기다리다.
지금 잡은 생선 좀 가지고 오라고 말씀 하신다.
저들이 부끄럽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
예수님의 사랑의 깊이가 느껴진다.
그리시고는 와서 조반을 먹으라고 말씀해 주신다.
예수님의 제자로서도 실패한 제자들
어부로서도 실패한 그들에게 다시 찾아 오셔서
애들아 고기 잡았니? 와서 밥 먹을 래? 하고 불러 주시는
그 부드러운 목소리가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가서 복음 전하라 했더니 복음은 안 전하고 물고기나 잡으러 가
이놈들 말 안 들었으니 어디 혼좀 나봐라 말씀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고기 많이 잡도록 도와 주시는 주님
이 사랑을 배우고 싶다.
예수님의 이 사랑은 무조건 적인 사랑이요.
변함없는 사랑이고, 영원한 사랑 이다.
예수님의 이 사랑을 찬양합니다.
국민학교 5학년 때의 일이다.
무슨 잘 못을 했는 지는 모르겠는데
아버님이 회초리를 해 오라고 하셨다.
와 이제 죽었구나 하고 가능하면 시간을
지체 하면서 회초리를 만들어 갔다.
몇대 맛을래 하신다.
겁에 질려 말도 못했다.
다시 몇대 맞을래 호통치신다.
5대요 했다.
아버님은 종아리를 안 때리고
땅바닥을 5대 떼리셨다.
그리고 용서하셨다.
나는 아버지의 그 사랑을 배웠다.
아버지가 날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오늘 말씀을 보면서 그 때 그 사랑이 기억난다.
아버님게 전화라도 해야 겠다.
아버지
오늘도 끊임없이 사랑해 주심을 감사합니다.
실패 했을 때도 배반 했을 때라도
언제나 먼저 찾아 오셔서
부끄럽지 않게 용서하시고
과분하게 축복해 주시는 그 사랑을 믿습니다.
오늘 드디어 장모님 퇴원하게 해 주신 것도 감사하고
말씀에 늘 의지하여 순종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요한복음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께서 종호를 이처럼 사랑하사...(요3:16~21) (0) | 2006.08.11 |
---|---|
너는 나를 따르라 (요21:15~25) (0) | 2006.08.08 |
믿음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요20:19~31) (0) | 2006.08.08 |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요20:1~18) (0) | 2006.08.08 |
다 이루었다 하시고...영혼이 돌아가시니라. (요19:28~42) (0) | 2006.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