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QT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요20:1~18)

다이나마이트2 2006. 8. 8. 17:51

2006년 3월 7일 화요일

요한복음 20: 1~18 부활을 외치는 빈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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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후 첫날 이른 아침이다.

십자가에 못박힐 때도

장사지내는 모습도 지켜 보았던 마리아는

안식일이 끝나자 마자 새벽 같이 달려온다.

 

누군가를 지극히 사랑하면 이렇게 새벽 같이 달려 올수 있을까?

그런데 나는 새벽에 기도하려 가는 것이 이렇게도 힘드는지? 주여!!

 

무덤에 도착 했을 때 돌이 무덤에서 옮겨간 것을 보고 놀란다.

시몬 베드로와 요한에게 달려가서 이 사실을 알린다.

 

베드로와 요한이 아침부터 달리기 시합을 한다.  

아무레도 젊은 요한이 베드로 보다 먼저 달려갔다.

그런데 조심스런 요한과 달리 늦게 달려온 베드로는 무덤 속으로

아무 생각없이 달려 들어가고 본다.

 

들어가서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머리에 씌었던 수건은 딴 곳에 개켜 있다.

그리고 무덤은 비어 있었다.

 

지난 해 이스라엘에 갔을 때 예수님의 빈 무덤으로 추정 되는 문 입구에

" HE IS NOT HERE  FOR HE IS RISEN "라고 적혀있던 글자를 보고

역시 예수님은 성경 되로 부활하셨구나 하고

눈으로 확인을 할수 있었는데 바로 그 때 그 장면이 떠오른다.

 

두 제자는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돌아 갔으나

마리아는 무덤 밖에서 울다가 혹시나 하고 무덤속을 들여다 보는데

힌 옷 입은 두천사가 있었고 마리아에게 왜우느냐고 묻는다.

 

동일하게 베드로와 요한이 무덤에 들어 갔을 때도 두 천사는

분명히 무덤에 있었을 텐데 두 제자는 못보고

마리아만 천사를 만난다.

 

하나님의 음성 듣기 강의도 들었고 매일 말씀을 묵상도 하고

하나님 음성 듣는 실습도 애찬식등을 통해서 하지만

누구는 듣고 누구는 듣지 못하는 것도 꼭 이와 같으리라.

 

정말 나에게 필요한 것이 천사를 볼수 있는 믿음의 눈인것 같다.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믿음의 귀인것 같다.

하나님이 말씀을 안하시고 안들려주셔서가 아니라

나에게 그 것을 분별할 수 있는 눈이 없고 귀가 없는 것이 문제이다.

하나님은 미리미리 다 준비하시고 계획하시고 더 좋은 것으로 주시기를

원하는데도 미련한 내가 볼수 없는 것이 안타깝다.

 

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예수님이 직접 마리아 에게 나타나셨다. 할렐루야

그리고는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라고 물어 주신다.

 

마리아는 동산 지기인 줄 알고 당신이 시체를 옮겨 갔거든 알려달라고 한다.

 

예수님은 더 따뜻하고 부드럽게 마리아야 하고 이름을 부르신다.

이때 영적인 눈이 뜨여진 모양이다.

 

그리고 미션도 주신다.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내가 곧 하나님 아버지께로 올라간다고 전하라는 것이다.

 

마리아는 달려가서 증거 했을 것이다.

내가 주를 보았다. 할렐루야

마리아는 부활의 첫 증인이 되었다.

 

슬픈 마리아가 아니라 기쁜 마리아로 변해 버렸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처음 만난 마리아

안식일 다음날인 일요일 새벽부터 열심히 무덤을 찾던 마리아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처음 만나는 구나. 열심을 내어야지

 

영적인 세계의 넓이와 깊이와 길이와 높이를

조금씩이라도 체험하면서 나아갔으면

두려움과 슬픔을 넘어 찬란하게 빛나는 기쁨과 영광을

볼수 있는 믿음의 눈을 갖었으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그 미션도 잘 감당 할 수 있었으면...

 

아버지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소망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내 삶의 영적 질서의 회복이 되게 하시고

부활의 증인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눈물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절망이 변하여 희망이 되게

슬픔이 변하여 소망이 되게

죽음이 변화여 부활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