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14일 금요일
마가복음 15:33~47 역사상 가장 어두웠던 날
온갖 조롱과 채찍과 고난과 모욕을 다 당하신 예수님이
제 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해가 가장 빛날 제육시(정오)에 온 세상이 캄캄해지고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외치시는
예수님의 고난과 고통과 절규의 외침과 운명하심이
성소의 휘장이 위로 부터 아래까지 찢어지게 하셨고
하나님과 나 사이에 막힌 담을 허물게 하시고
하나님께 직접 나아갈 수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셨다.
그 분께 존귀와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나는 사랑하는 아들과 딸이 있다.
두 녀석중에 누구 하나 감기만 걸려도 나는 마음이 아프다.
병원에도 달려간다.
그러나, 아들의 고통을 바라 보고만 계셔야하는
하나님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셨을까?
아들을 도울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아빠라도 마음 아플텐데
우주를 창조하시고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 무능하게 아들의 울부짖음을 보고만
계셔야하는 그 아픔 얼마나 가슴 찢어 지셨을까?
사랑하는 아들을 대신하고 라도 벌레 만도 못한 나 같은
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님과 동일한 고통
아니 그 보다 더한 고통도 참고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그 큰 사랑이 나의 눈을 적시게 한다.
아버지
아버지의 그 사랑의 마음을 느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나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이
사랑하는 아들의 그 고통에 침묵하시는
아버지의 마음과 그 크신 사랑을 간증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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