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청량산 여행 1 (2020.11.07)

다이나마이트2 2020. 11. 7. 22:58

2020년 11월 옛부터 작은 금강산이라고 불리던 명산 청량산 도립공원엘 다녀왔다.  

반갑습니데이, 어서오이소라고 경상도 사투리로 인사하는 집에서 점심 식사부터 하고 슬슬 출발해 본다.

청량산 입구 집단시설 관리 구역이다.

청량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이 길을 지나면 재산으로 이어지는 지방도로이다.

입석 이라고 표시된 이곳에서 등산을 시작한다.

청량산 등산로는 여러 곳이 있지만 대부분은 이곳에서 출발을 한다.

일단 전체 산의 모양과 등산로를 파악하고 어디로 갔다가 어디로 내려 올지를 알아 본다.

입석에서 출발해서 응진전, 김생굴,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자란봉, 하늘다리, 장인봉, 장인봉 전망대까지 갔다가

다시 장인봉, 하늘다리, 자란봉, 뒷실고개, 청량사, 청량정사, 입석으로 하산하는 길을 선택했다. 4시간 걸린다. 

청량산 가까이 수십년을 살았는데도 한번 와 보지 못했던 산인데....

내 마음과 똑 같은 시를 기록해 놓은 시비도 입구에 있었다. 

등산로 입구로 일단은 힘차게 출발을 한다.

지난 주일까지는 단풍이 엄청 화려했다고 하는데 1주일 사이에 단풍이 완전히 맛이 갔다.

처음 출발해서 청량사로 가는길과 응진전으로 가는 첫 번째 갈림길까지는 참 무난한 코스이다.

산에 오르면서 자동차로 올라오던 지방도로가 보인다.

응진전이라고 적혀 있다.

산 중턱에 올라오니 그래도 아직 단풍도 제법 남아 있는 곳이 있었다.

조금씩 힘든 계단이 나타나기 시작을 한다.

저기 아래에 청량사가 보인다.

신라 문무왕 3년(663년)에 원효 대사가 창건 했다고 전해 온다. 왼쪽이 연화봉이라고 한다.

창량산의 절경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대 같은 곳이다. 신라시대의 고찰의 명당 자리 처럼 보인다.

연화봉을 중심으로 병품처럼 바위들이 둘러 싸고 있다.

청량사 절이 한 눈에 다 보인다.

경일봉까지 가자니 갈길은 멀고 힘들어서 경일봉은 패스한다.

김생굴이다. 김생이라는 사람이 10년동안 칩거하면서 붓 글씨를 연마한 곳이라고 한다. 

옛날에는 건축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굴이라고 하기에는 좀 이상한 곳이다.

여기서 부터가 가장 난 코스인 것 같다.

자소봉을 향하여 직진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는 길만 있으면 좋겠는데 힘드는 것이 올라갔다가 내려 갔다를 반복하는 게 힘들다.

풍경은 참 아름답다.

건너편 청량사의 뒷산 같이 보이는 연화봉이다. 

자소봉 갈림길까지 왔다. 200m 남았다.

계속해서 산 등성이를 타고 올라간다.

역사의 슬픈 모습도 본다. 일제 시대에 일본인들이 송진을 수탈하기 위하여 이렇게 소나무에 큰 상처를 남겼다.

청송의 주왕산에도 이런 나무들이 수천 그루 보였는데 이곳 청량산도 이런 수탈을 당한 모양이다.

자소봉에를 가야하는데 자소봉에 갔다가 길이 없기 때문에 되돌아와서 탁필봉, 장인봉 방향으로 가야한다.

산 등성이에 올라 왔다. 우뚝 솟은 자소봉에 올라가려면 저 철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드디어 자소봉에 올라 왔다. 시골 우리 마을의 좀 높은 곳에서 보면 보이던 곳이 바로 이곳인 것 같다.

해발840m 올라왔는데

저 건너편에 태백산맥의 줄기가 보이고 가장 높은 산이 영양군 일월산이다.

가까이는 봉화군 명호면이고 가장 멀리 희미하게 보이는 곳은 소백산맥이고 가장 높은 곳이

소백산 연화봉이다.

자소봉에 조그마한 표지석이 놓여져 있다.

가장 높은 곳에는 위험해서 올라갈 수가 없도록 되어 있나보다.

맨 꼭대기 바위 마져도 퇴적암이라는 것에 놀랍니다.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야 하니 허무한 생각도 든다. 아찔하다.

일단은 자소봉까지 올라 왔다. 많이 힘들게.... 이제부터는 능선을 따라서 최고봉인 장인봉까지 가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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