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에 있는 도립공원 청량산의 최고봉 장인봉이다. 해발 870m라고 기록되어 있다.
북한산 백운대 보다 대략 30~40m 더 높은 산이다. 관악산이나 청계산보다 대략 240 ~ 250m 정도 더 높은 산이다.
청량산의 여러 봉우리 가운데 처음으로 오른 봉우리가 자소봉이다.
두번째로 지나가는 봉우리가 탁필봉이다. 맨 꼭대기에는 오를 수가 없고 우뚝 솟은 바위이다.
탁필봉은 해발820m 라고 표지석이 안내해 준다. 놀라운 것은 해발 800m 이상에 있는 바위들이
화강암이 아니라 퇴적암이라는 사실이 정말 놀랍니다.
언젠가는 이 지형에 물이 흐르고 자갈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 높이까지 융기가 되었다는 것이
보고도 믿겨 지지 않았다.
3번째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연적봉이다. 계단 오르는 것이 힘들어서 안 올라가 보았는데
지나고 보니 조금은 아쉽다. 올라가 보고 올 것을....
연적봉에서 하늘 다리가 있는 능선을 지나가는 길이다.
능선을 지나가는 길이지만 내려갔다 올라 가기를 반복을 한다.
생각 보다 경사가 급하다. 조심조심 다녀야 한다. 다행이 등산객이 거의 없어서 다행이다.
뒷실 고개마루에 왔다. 옛날에는 청량산을 걸어서 넘어 다녔는지 모르겠다.
뒷실고개에서 청량사 방향으로 내려 가려면 저 길로 내려가야 하는 곳이다.
청량사에서 올라오려면 바로 저 아래 계단에서 올라오면 된다.
드리어 자란봉에 올라 왔다. 건너가 선학봉이다. 자란봉과 선학봉을 이어 놓은 다리가 하늘 다리이다.
안동에서 산행을 오신 분이 사진을 한장 찍어 주셨다. 고맙습니다.
하늘 다리에서 혼자 쎌카 놀이도 해 본다. 등산객이 이렇게 안 보일 수가 있을까?
선학봉이 건너와서 자란봉을 바라 보며 셀카도 찍어 본다.
하늘 다리를 지난 이제 청량산의 최고봉까지 400m가 남았다. 앞으로 갈까 돌아서 내려 갈까 갈등이 생긴다.
내려가는 길이 100m, 올라가는 길이 300m 인데 그래도 정상까지는 가 보고 가자고 결심을 한다.
장인봉을 올라가는 마지막 코스이다. 전부 철 계단으로 되어 있다.
충북 제천에 월악산 최고봉인 영봉을 올라가는 바로 그 느낌이였다.
드디어 청량산의 최고봉 장인봉에 올라왔다.
청량산의 최고봉은 장인봉인데 글씨체가 참 특이하다.
김생서집자(金生書集字)라고 적혀있다. 김생이라는 분은 신라시대의 명필가 이다.
이분의 글씨체가 남아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아마 이 분의 글자체를 표지석에 쓴 모양이다.
내려다 보이는 도로는 안동에서 봉화로 가는 지방도로이고 도로 옆에 낙동강이 흐른다.
건너편은 명호면 관창리 만리산으로 보인다. 저기에 봉화 온누리교회도 있다.
어릴 때 먹어 본 기억으로는 저곳은 높은 산이기 때문에 일교차가 커서 대추가 그렇게 맛 있었다.
방향을 조금 틀어 보면 낙동강이 보인다. 가운데 낙동강이 좀 넓게 보이는 부근이 예안면 주하리로 보인다.
오랫만에 낙동강을 보니 참 반갑다. 어디인지 정확히는 몰라도 시골의 우리 동내도 저기 어딘가에 있을 것 같다.
장인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큰 바위도 아래로 보인다.
장인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모습이다. 저 멀리 어딘가에 내가 태어난 고향땅도 보일 것만 같다.
날씨가 맑았으면 고향 땅도 알아 볼 수 있었을까? 비가 안 내린 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내려 가자.
올라갈 때 못 본 것이 지나갔다가 되돌아 올 때 보이는 것이 있다. 정상 표지석의 뒷면이다.
주세붕 선생의 정성에 올라 라는 시가 적혀 있다.
"청량산 꼭대기에 올라 두 손으로 푸른 하늘을 떠 받치니
햇빛은 머리 위에 비추고 별빛은 귓전에 흐르네
아래로 구름 바다를 굽어보니 감회가 끝이 없구나
다시 황학을 타고 신선 세계로 가고 싶네" 이렇게 적혀 있다.
되돌아 오는 길에도 아쉬워서 혼자 셀카 놀이를 해 본다. 청량산 정상에는 등산객이 한분도 없었다.
다시 그 어렵게 올라온 길을 반대로 내려 가야 한다.
내려왔던 길은 다시 올라가야 한다.
다시 선학봉에 돌아 왔다. 저기 하늘 다리가 없었으면 가운데 보이는 사다리로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한다.
가장 마의 코스라고 했다고 하는데 2008년 5월에 하늘 다리가 완공이 되어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되고 있다.
청량산 하늘 다리는 해발 800m 지점에 위치한 자란봉과 선학봉을 잇는 길이 90m, 높이 70m, 바닥폭 1.2m로
설치된 현수 교량이다.
사진 찍어 줄 사람이 없어서 혼자 사진 찍기 놀이를 한다.
처음 출발 할 때에는 빗방울이 떨어져서 우산을 준비하고 산에 올랐는데 내려 오는 길에 잠시
청량산 하늘 다리에 햇볕이 비춰 준다.
잠시 햇볕이 비추어 주는 시간에 태양을 바라보고 사진을..,
조선시대에 이황 선생님도 이곳 청량산에 오셔서 많은 시를 남기신 것 같다.
뒷실 고개에서 청량사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이제는 내려 가기만 하면 된다.
이 길로 올라 왔으면 훨씬 힘들뻔 한 것 같다.
내려가는데 무릎도 아프다.
뒷쪽에 하늘이 보이는 곳이 뒷실고개인데 너무 급경사이다.
드디어 청량사까지 거의 다 내려 왔다. 약 800m의 거리를 내려 오는데 전부 급경사이다.
창량사 경내로 들어 왔다.
유리보전 이라고 적혀 있다.
저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원을 드리는가 보다. 돌 멩이가 무엇을 해 주겠는가?
신라시대의 원효 대사도 이곳을 다녀 가신 모양이다.
이곳에서 전시회도 하는 모양이데 오늘은 전시 작품이 없다. 빗방울이 떨어져서 치웠는지도 모르겠다.
뒤에 보이는 봉우리가 연화봉인 모양이다. 카메라 밧데리가 없다.
범 종도 보인다.
여기가 포토죤인가? 돌 축을 쌓아 놓은 것도 멋있고 국화 꽃도 멋있다.
마지막 사진이다. 청량정사이다. 퇴계 이황 선생을 기리는 학자들의 학문의 수양 장소라고 한다.
이곳에 우체통이 있다. 여기까지 우편 배달하려면 너무 힘들것 같은데....
등산로 입구인데 마지막 단풍이라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청량산 입구에 이런 돌이 있는데 아무런 설명이 없어서 무슨 의미인가 했는데 자소봉 연적봉을 다녀오면서
해발 800m가 넘는 산이 옛날에 이런 퇴적암이 만들어지는 지형이라는 것이 정말 놀랍다.
청량산 장인봉에 처음으로 잘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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