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백성에게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출32:11~20)

2012년 6월 9일 토요일

출애굽기 32:11~20 하나님의 뜻을 돌이킨 중보 기도

 

출애굽 여정 가운데 백성들은 시내 광야에 머물러 있었고

모세가 시내산에서 10계명(20장)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율법들(20~24장),

성막에 대한 설계도(25장~27장), 제사장의 예복(28장), 제사장 위임식(29장)

분향단, 물두멍, 향과 관유의 제조법, 생명의 속전 규정, 안식일의 준수명령(30~31장)등

40여일간 하나님의 계명을 받고 있는 동안에 백성들은 아론을 재촉해서

금송아지 형상을 만들어 제단을 쌓고 먹고 마시고 일어나 뛰놀로 난리가 났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 사실을 알려 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부패했다

목이 곧은 백성에게 진노하고 진멸하고 모세를 큰 나라로 만들겠다 하셨다.

 

오늘 본문에는 이런 말씀을 들은 모세가 하나님께 중보기도를 한다. 

이미 모세는 참 많은 기도를 응답 받았었다.

개구리 재앙, 파리 재앙을 그치게 해 달라고 중보기도 한 적도 있었고

마라의 쓴물을 단 물로 변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 적도 있었고

아말렉과의 싸움에서 모세가 손을 들면 전쟁에 이기는 경험도 있었다.

시내산에서 40일 동안 금식기도를 한적도 있엇다.

 

그러나 오늘의 기도는 앞의 차원과 다른 기도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진멸하시겠다고 하자 그렇게 하지 말아 달라는 강청이다.

변함이 없으신 하나님도 그 계획을 바꾸실 수 있는가?

아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분이시다. 변함이 없으신 분이시다.

그런데 왜 오늘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겠다고 하셨는데

하나님이 그 뜻을 돌이키시는가???? 

 

모세가 크게 3가지로 기도를 한다.

1.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십니까?(11)

 

하나님은 네가 애굽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했다고(7) 말씀하셨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에 왜 진노하시느냐고 바꾸어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가장 먼저 강조하고 있다.

 

2. 어찌하여 애굽 사람들이 여호와가 자기 백성을 산에서 죽여 지상에서 없애 버릴려고

애굽에서 끌어 내었다라는 말을 듣게 하시렵니까?(12)

 

애굽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조롱할 수 있는 구실을 주게 됩니다.

라고 명분을 들어 강청을 한다.

 

3.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기억하여 주옵소서(13)

그들에게 하늘의 별과 같이 많은 자손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지 않으셨습니까?(13)

허락한 온 이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된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을 지켜 주십시요 이렇게 강청을 하신다.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백성들에게 내리지 마옵소서(12,14)거듭 기도한다.

 

중보기도란 이런 것이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이 행하시는 것이다.

나는 기도하고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이 하신다.

기도하는 것 마다 다 응답 받는 것도 아니고 다 좋은 결고만 나타나는 것도 아니다.

분명한 것은 응답 받아도 감사하고 거절해도 감사하고 기다리라고 해도 감사하고

응답하지 않더라도 감사하는 것은 내가 해야하는 것이다.

 

오늘 모세의 강청기도에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과 뜻을 바꾸시기도 한다.

하나님이 변덕이 심해서 바꾸시는 것이 아니라

백성을 위해서 간구하시는 모세의 기도를 존중해 주시기 때문이다.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예수님이 기도하신 것 처럼

모든 결과는 하나님께 달려 있는 것이지 나의 최선에 달린 것은 아니다.

또 하나님은 인기 투표나 다수 결에 의해서 움직이시는 분도 아니시다.

다만 자신의 성품과 그 분이 하신 약속에 근거한 기도를 드릴 때

나의 기도에도 응답하시지만 그 분의 응답은 언제나 거룩하시고

온전하신 그 분의 뜻에 따라 응답하신다. 아멘.

 

중보기도란 100% 주님의 뜻과 0%의 나의 뜻이 이루는 것이다.

오직 그분의 영광만을 위하여 구하는 중보기도

오늘 모세가 드리는 기도가 바로 이런 기도가 아닐까?

 

내가 죄인되었을 때에도 나를 위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십자가에 죽게하심으로 나를 향한 당신의 그 사랑을 나타내 보이신 주님

한번도 나를 배반하지 않으신 하나님 나도 그런 삶을 살도록 인도하시고

나 중심적인 기도와 당신의 뜻 보다는 나의 유익을 위하여

나의 이익을 위하여 나의 뜻을 관철하기 위하여

성령의 인도함과 상관없이 고집하여 기도하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주신 특권 중보기도 잘 사용하자. 아멘.

 

하나님 아버지

모세의 중보기도를 봅니다.

나로 기도의 사람되게 하여 주옵소서.

에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