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15일 주일
열왕기하 8:1~6 하나님의 시간은 정확합니다.
열왕기의 저자가 시간의 순서에 따라서 기록하지 않은 모양이다.
게하시가 문둥병이 걸리기 이전의 사건이고 기근이 찾아오기 이전의
기록인 것으로 보아 시간적으로는 선지자의 생도들이 기근 때문에 (4:38 이전)
들에서 야등덩굴을 따다가 국을 끓였는데 독이 있어서 가루를 넣어서 해독했던 사건
이전에 일어난 일인것 같다.
고맙게도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이 땅에 7년의 기근이 있을 것을 알려 주신다.(1)
그래서 수넴 여인에게 너는 일어나서 가족과 함께 거할 만한 다른 곳으로 가서 거하라
라고 알려 준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하나님은 곳곳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하여 말씀을 통하여 알려주신다.
나에게도 가장 어려운 일 중에 하나가 익숙한 것과의 결별이다. 떠남이다.
너는 일어나서...가서 거하라(1) 말씀하시는데
머무르고 싶고 안주하고 싶고 소유하고 싶은 마음에서
삶의 자리에서 익숙한 것에서 부터 떠나라 하신다.
왜냐하면 7년 동안 기근이 오기 때문이다.
너는 일어나서....가서 거하라(1)하시는 말씀이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곳으로 가라(창12:1) 하시는 말씀처럼
여호수아에게 모든 백성으로 더블어 일어나 이 요단강을 건너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수1:2)하시는 말씀 처럼 들린다.
또 한가지 생각 되는 것은
어려움이 오기 전에 미리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이 수넴여인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지극히 공궤했던 여인인데
생각이 주밀했다(4:13)고 성경이 말해주는 여인이다.
이 여인과 가족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것이다.
피할 길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여인이 말씀을 따라 블레셋 땅에 7년을 거한다.(2)
7년이 지나자 블레셋에서 돌아온다(3)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7년전에 자기가 사용하던 집과 토지를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은 모양이다.
믿음의 사람들은 떠날 줄도 알지만 돌아올 줄도 아나보다.
아마 블레셋에서 7년이면 기반 잡고 살아볼 만 했을 터인데
또한 비옥한 옥토에서 많은 소출도 있었을지 모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의 땅 조상으로 부터 물려 받은 그 땅으로 돌아온다.
자기집과 전토를 위하여 호소하러 왕에게 나아갔는데(3)
마침 왕과 게하시가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4)
그런데 그 이야기 내용이 엘리사가 죽은 자를 살리신
바로 그 이야기를 하고 있는 때에(5)
죽었다 살아난 아이의 어머니인 수넴 여인이 왕에게 호소를 한다.(5) 할렐루야.
게하시가 바로 증언을 한다.
내 주 왕이여 이는 그 여인이요 저는 그 아들이니 곧 엘리사가 살린자 입니다.(5)
참 기가 막힌 타이밍이다.
어떻게 이렇게 절묘한 시간에 절묘하게 이런일이 일어나는 지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극적이다.
모르드개의 처형 전날 밤에 왕으로 하여금 불면에 시달리게 하여
궁중일기를 갖다 읽었는데 그 수많은 일기 중에서 바로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왕의 암살을 모면하는 공을 세운 바로 그 장면을 뽑아 읽은 것과
같은 느낌이 든다.(에6:1~2)
시간의 주관자는 하나님 이시다.
왕이 그 여인에게 묻고
한 관리를 임명하여 여인에게 속한 것과 떠날 때부터 이제까지
소출을 다 돌려 주리고 명령하신다. 할렐루야.
여인은 집과 전토를 돌려 달라고 했는데
하나님은 플러스 지금까지의 소출도 보너스로 더 돌려 주신다.
여인이 요구한 것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보답하시는 하나님
은혜의 통로이며 축복의 통로인 수넴 여인 본받고 싶다.
아버지
말씀에 순종해서 떠나는 여인을 봅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를 미리 알려주시는 하나님
나에게도 미리 알려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절묘한 타이밍에 만남을 이끄시는 하나님
많은 사람을 만날 때에 이런 절묘한 시간을 주옵소서.
만남을 주시는 분도 만남을 인도하시는 분도 행하시는 분도
아버지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요구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것으로 인도하신 하나님
날마다 좋은 것으로 풍성한 것으로 채우실 것을 믿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열왕기하 Q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왕하8:16~29) (0) | 2006.10.17 |
---|---|
내 주여 어찌하여 우시나이까? (왕하8:7~15) (0) | 2006.10.16 |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고 (왕하7:11~20) (0) | 2006.10.16 |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 (왕하7:3~10) (0) | 2006.10.16 |
내일 이맘때에 .... 하리라 (왕하6:24~7:2) (0) | 2006.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