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QT

세 종류의 도끼 (왕하6:1~7)

다이나마이트2 2006. 10. 10. 23:59

2006년 10월 10일 화요일

열왕기하 6:1~14 손을 내밀어 취하십시오

 

5장 전체에서는 문둥병자 나아만 장군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

이후에 더 재미있는 이야기가 나온다.

 

어릴때 읽어 온 금도끼 은도끼 라는 동화 생각이 많이 나는 본문이다.

아마 동화 작가가 성경 이 본문에서 영감을 얻어서 작품을 썻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이 정말 이상하다.

아직도 분명하게 이 본문이 생각나는 것은 내가 군대생활하던

1989년 1월 11일 원일다락방 새벽 예배에서 이 본문으로 말씀을 전한 기억이 있다.

계산해 보면 벌써 17년 전의 일이지만 이 본문 말씀이 생각나서 옛날 기록을

찾아 보았더니 아직도 그 때 기록이 남아있다. 할렐루야.

그 때 그 메모지 노트를 보니 감회가 새롭다.

 

그 날에 전한 제목이 세 종류의 도끼로 되어있다.

 

첫번째 도끼는 빌려온 도끼이다.(5)

선자자의 생도들이 함께 거하는 곳이 너무 좁아서(1)

선지자의 생도들은 아마도 공동체 생활을 하며 합숙을 했거나

공동으로 모여서 공부를 하거나 집회를 하거나 하는 장소가 필요 했던 모양이다.

공동체 공간 재건축 공사를 위하여 나무를 베러 요단강 가로 간다(2)

그런데 선지자의 생도들이 너무 가난해서 도끼를 빌려서 간 모양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의 인생 자체가 빌려온 인생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나의 시간, 물질, 생명 이 모든 것이 빌려온 것과 같은 것이다.

빌려온 것은 낭비를 해서도 헛되이 사용해서도 안된다.

 

둘째는 잃어버린 도끼이다.

나무를 벨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물에 떨어졌다.(5)

빌려온 도끼를 잃어 버렸으니 얼마나 당황했을까?

동화에 나오는 나무꾼은 전 재산이나 다름이 없었고 물가에 털썩 주저 앉아 엉엉 운다.

선지자의 생도가 잃어 버린 도끼도 상당히  가난하고 어려운 형편이라

매우 어렵게 애써서 빌려온 도끼일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10:31)고

명령하시는 하나님 말씀은 어떻하고....

신앙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없지나 않는지......

그러나 잃어 버린 도끼는 반듯이 다시 찾아야 한다.

 

세번째는 다시 찾은 도끼이다.(7)

동화 에서는 산신령이 나와서 금도끼 은도끼에 잃어버린 도끼까지 돌려준다.

본문에서는 엘리사가 나무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서 도끼가 떠오르게 하고(6)

사람이 손을 내밀어 취하게 된다.(7) 할렐루야.

 

말씀을 전하고 나서 나무가지를 물에 던지자 도끼가 물위로 떠오르는 것을

정말로 믿느냐?고 믿음 좋은 형제가 나에게 질문 했었기에 더 기억에 남는 본분이다.

나는 액면 말씀 그대로 믿는 다고 대답 했었다.

그 형제는 아니 도끼가 어떻게 물위로 뜰 수가 있냐? 상식적으로.

나뭇가지를 물속에 넣어서 도끼를 끄집어 낸 것을 이렇게 표현 했을 뿐이다 라고

가르쳐 주었다.  

그러나 나는 지금도 말씀 그대로 도끼가 물위로 올아왔다고 믿는다.

 

잃어버린 믿음, 잃어버린 열심, 잃어버린 경건, 하나님에 대한 첫 사랑을 다시 찾자.

어떻게 다시 찾을 수가 있을까?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다시 찾을 수가 있다.

 

내면의 질서를 회복하고 심령의 변화로 삶이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살도록 하자.

물과 성령으로 가듭나지 않으면 알수도 없고 볼수도 없고 갈수도 없는 나라.

말씀에 불이 꺼져서 교회를 등지고 세상으로 가지 말고

말씀에 기름 부음이 넘쳐서 세상을 등지고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자.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러운 삶을 살지 않고

내게 오직 유일한 자랑은 십자가 하나 밖에 없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루하루 살아가자.

 

아버지

오늘 애써서 빌려온 도끼를 잃어 버렸다가

다시 찾은 것을 봅니다.

인생 삶 자체가 빌려온 삶이라 한다면

낭비하지도 헛되이 사용하지도 말게하시고

아버지의 형상 따라 지음 받은 몸이 오니

사나 죽으나 하나님 영광위하여 살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날마다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지를 간구합니다.

십자가만 자랑하는자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