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5일 목요일
열왕기하 4:25~37 사랑이 생명을 살립니다.
엘리사가 행한 4번째 기적을 기록한 장면이다.
수넴에 살았던 귀부인이 사랑하는 아들이 죽자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에게로 달려 갔다.
드디어 갈멜산에 도착한다.(25)
수넴이라는 동네와 갈멜산까지의 거리가 정확히 얼마나 되는 지는 몰라도
이스르엘 평야를 건너 보이는 정도의 거리지만 꾀 먼길인데도 단숨에 달려간 것 같다.
엘리사가 멀리서 그녀를 알아보고 사환 게하시에게 달려가서 맞이하고
평안한지 물어 보라고 한다.(26)
수넴 여인의 대답이 걸작이다. Everything is all right이다. (27)
이 여인의 대답의 근거가 어디에 있을까?
지금 사랑하는 아들이 죽었다.
이 일 때문에 초하루도 아니고 안식일도 아닌데
하인 한 사람과 나귀를 타고 갈멜산까지 달려왔다.
그런데도 모든 것이 평안이라고 대답한다.
아들이 죽자 수넴에서 출발할 때에도 남편이 물어 보았다.
남편에게도 아들이 죽었다고 말하지 않았다.
그리고 평안이니이다 (23)라고 말했었다. 바로 지금 아들이 죽었는데도...
지금 엘리사의 사환이 수넴여인에게 평안하냐? 남편도 평안하냐?
아이도 평안하냐? 물었을 때 모든 것이 평안입니다 하고 대답한 것이다.
조금만 내가 계획한 일에서 벗어날 때 하늘이 무너진 것 처럼 호들갑을 떠는
나의 생활과는 너무나 대조된다.
이 여인의 담대한 태도는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믿음의 에서 나오는 것일까?
반듯이 하나님의 사람이 아들을 살리라는 믿음이 있은 걸까?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강한 신앙심 때문일까?
이 분이 평소의 삶이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사고 방식 때문일까?
남편이나 사환에게는 길게 힘들여 설명할 필요를 못느껴서 그랬을까?
아들을 살리는데 지체할 시간이 없어서 거짓말 한 걸까?
히11장 믿음장에 보면 믿음으로 아벨은, 에녹은, 노아는, 아브라함은....하고
기록하다가 35절에 여자들은 죽은 자를 부활로 받기도 하며...하고 기록하는데
이 수넴 여인에 해당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결국 믿음으로 자녀를 돌려 받았다는 이야기 이다.
수넴 여인의 믿음이 죽은 아들을 살리는 것 같다. 할렐루야.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사환 게하시를 미리 수넴으로 보내어
지팡이를 아이의 얼굴에 놓아라 라고 명령한다(29)
그러나 모세에게 주어졌던 능력의 지팡이와는 달리 죽은 지팡이에는 능력이 없었다.
엘리사도 뒤 따라가서 집에 들어가 보니 아이는 죽었고 침상에 눕혀있다(32)
엘리사가 문을 닫고 여호와께 기도한다(33)
엘리사는 아이를 살리기 이전에 기도를 한다.
하나님은 기적을 주시기 위하여 기도를 시키신다.
기도가 하나님을 움직이신다.
하늘 나라에 잡동사니 우편물과 같은 기도가 아니라
영혼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이런 기도를 하고 싶다.
아이위에 올라 자기 입을 그 입에, 자기눈을 그 눈에,
자기 손을 그 손에 대고 엎드리자 아이의 살이 따뜻해 지고(34)
엘리사가 일어나 이리저리 다니고 다시 아이위에 엎디리니
아이가 일곱번 제채기를하고 눈을 떳따.(35) 할렐루야.
엘리야가 사르밧 과부의 아들을 살려준 사건(왕상17:17~24)
예수님이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린 일 (막5:35~43)
죽은 지 여러 날 지난 나사로를 살린 일(요11장)등이 있는데
모양과 상황은 다 달라도
이 모든 사건들은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믿는 모든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해 주는 것이다.
참 생명을 주시는 예수님
사망권세를 이기시는 예수님
생명 주시길 간절히 기다리시는 예수님
예수님께 나아감으로 생명을 주심을 감사합니다. 아멘.
아버지
수넴의 귀 부인의 믿음을 봅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듯이
당신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부화내동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언제나 하나님을 향한 기쁨과 즐거움과 웃음이
나의 삶에서 떠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샬롬이 삶 가운데 흘러 넘치길 기원합니다.
생명 주시는 예수님
당신 안에 참 생명이 있고 소망이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사랑하는 딸 수지가 이제 내일이면 돌아 옵니다.
건강하게 잘 돌아 오도록 주님 보호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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