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3일 화요일 개천절
열왕기하4:1~7 네 이웃의 그릇을 빌리라.
참으로 딱한 과부가 한분 소개 된다(1)
여호와를 경외했던 남편이 이미 죽었다.
선지자의 생도 중에 한분의 아내이다.
유산을 물려 받은 것이 아니라 감당하기 힘든 빚을 물려 받았다.
두 아이들을 빚장이가 와서 데리고 가 종으로 삼겠다고 한다.
매우 딱한 처지에 있는 이 한 과부가 엘리사에게 부르짖어 간청을 한다.
이 여인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었겠지만
남편이 경외했던 하나님 바로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에게 직접 요청한 것은 너무나 잘 한 일인것 같다.
문제의 해결은 일시적인 빚의 연기나 임시 방편적인 해결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원천이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태도를 배우고 싶다.
그러고 보니 남편도 무능한 남편이 아니라
믿음의 유산을 크게 남긴 남편이였구나. ㅎㅎㅎ
엘리사가 여인에게 내가 너를 위하여 어떻게 하랴?
네 집에 무엇이 있는지 내게 말해 보라고 하신다.
계집종의 집에 한 병 기름외에는 아무것도 없나이다.(2) 대답한다.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도 우리의 어려움과 사회적 소외계층과
가난한 자들을 깊이 사랑하시며 돌보시는 것과 같이
엘리사를 찾아서 자신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애절하게 호소하는
한 여인의 애로사항도 바로 들어 주시는 엘리야
나도 이렇게 들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실 초대교회의 안수집사는 과부를 돕기 위해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7명을 택하여 이들을 구제하는 일에 전담(행6;1~6)하였지 않았는가?
집사의 한사람으로서 이런 책임감이 다시 생각된다.
기름 한 병도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그래도 하나님의 능력은 공급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을까? 물론이겠지요.
엘리사의 처방이다.
너는 밖에 가서 이웃에게 빈 그릇을 많이 빌려라.(3)
두 아들과 함께 문을 닫고 들어가서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 차는 대로 옮겨 놓으라(4)라 하신다. 할렐루야.
이 땅에 과부로 살더라도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한번 더 본다.
이웃에게 빈 그릇이라도 빌릴 수 있는 그런 관계 말이다.
때때로는 이웃에 누가 사는 지도 모르는 현대의 생활인데
이웃에 빈 그릇 숫자는 모르더라도 빈 그릇 빌릴 정도의
관계는 유지하고 살아야 겠다.
안드레가 가져다 드렸던 보릿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오천명을 배불리 먹이고도 12광주리가 남은 예수님의 기적이 생각난다(요6장)
얼마전 엘리사의 스승인 엘리야도 사르밧 과부가 떡 한 조각 구워 먹고
죽을려 했으나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기적과 매우 비슷한 것 같다.(왕상17:8~24)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질 때 다른 것으로부터 방해 받지 않토록
문을 닫고 들어가는 것도 꼭 필요한 부분이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만남 골방의 만남이 이래서 필요한 가 보다.
빈 그릇이 더 이상 없을 때에 부어지던 기름이 그친다.(6)
여인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나아가서 일어난 일을 보고한다.
기름을 팔아서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두 아들이 생활하라 하신다(7)
빈 그릇의 수 많큼 기름이 채워졌다.
믿음의 크기와 순종의 깊이 만큼 하나님이 채워 주신다는 메세지이다.
풍성한 대로 모든 쓸 것을 채우시는 하나님
간절히 찾고 찾는 이에게 방법을 알려주고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
당장의 빚 뿐만이 아니라 살아갈 길을 마련할 만큼 풍성히 부으시는 하나님
세상에 소외당한 불쌍한 한 여인의 어려움을 돌보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찬양한다.
아버지
이 땅에 과부를 돕고 싶습니다.
남편이 없어서 과부가 아니라
신랑되신 예수가 없는 과부가 불쌍합니다.
이 땅에 고아를 돕고 싶습니다.
부모가 없어서 고아가 아니라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이 없는 고아가 불쌍합니다.
이 땅에 수많은 고아와 과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아버지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믿음과 순종의 분량 만큼의 기적을 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큰 믿음과 비젼과
순종의 분량을 키워 가도록 주님 도와 주세요.
아웃리치 중인 세품아 팀과 사랑하는 딸 수지에게
아버지의 마음을 부어 주시고 사라의 마음을 부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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