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QT

아둘람 동굴로 도망하매 (삼상22:1~10)

다이나마이트2 2014. 3. 22. 22:06

2014년 3월 22일 토요일

사무엘상 22:1~10 자신이 주인 된 삶이 가장 불안한 삶입니다.

 

말씀요약:

다윗이 아둘람 동굴로 도망을 간다.

형제들과 집안 사람들이 소식을 듣고 다윗을 만나러 동굴로 찾아왔다.

환난당한 모든자와 빚진자와 마음이 원통한자이 모여 왔다.

약 400명 정도 모였으며 다윗은 이들의 지도자가 되었다.

다윗이 모압 미스바로 옮긴다. 부모님을 모압 왕에게 부탁한다.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유대 땅으로 들어가라고 충고해 유다 헤렛 수풀로 옮긴다.

사울이 이 소식을 듣고 기브아 높은 곳에 손에 단창을 들고 에셀 나무 아래에 앉았다.

에돔 사람 도엑이 아히멜렉 제사장이 다윗에게 식물도 주고 칼도 주었다고 고발한다.

 

말씀묵상:

도망자는 머무를 곳이 없다.

다윗이 미갈의 도움으로 기브아 자기 집에서 도망을 나간 이후로

라마 나욧으로가서 사무엘 제사장을 만났고

놉 땅으로 가서 아히멜렉 제사장에게 거룩한 떡과 골리앗을 칼을 얻었고

가드 땅에 갔다가 미친척을 하고 도망을 나왔다.

 

오늘 본문에만 3곳으로 도망을 다닌다.

첫번째 도망지는 아둘람 동굴이다.(1)

두번째 도망지는 모압 미스바이다.(3)

세번째 도망지는 유다 헤렛 수풀이다.(5) 참 인생 고달프다.

다윗이 이런 시련과 고난을 격고난 결론이 시편의 찬양인가 보다.

여호와께 피함이 방백을 신뢰함 보다 나으니라.(시118:9) 아멘.

 

다윗이 블레셋 땅 가드를 떠나서 다시 아둘람 동굴로 피신을 했다.(1)

아둘람 동굴은 베들레헴에서 남서쪽으로 20여km 떨어진 험한 계곡과 골짜기라고 한다.

다윗이 사울왕의 지명 수배를 받고 있는 입장이고 도망자 신세가 되었으니

다윗의 가족들 역시 역적의 집안이 되어 피신의 길로 들어서야만 했던 모양이다.

형제들과 집안 사람들이 다윗을 만나러 아둘람 동굴로 모여 왔다.(1)

환난당한 모든 자, 빚진자, 원통한 사람들이 몰려왔다.(2)

400명 가량이 되었다.(2) 다윗이 그들의 장관이 되었다.(2)

 

다윗이 만든 최초의 공동체가 아닌가 모르겠다.

사무엘 선지자로 부터 기름 부음받고 나서 이룬 처음의 공동체가 동굴 공동체이다.

모여든 모든 사람들이 참 어려운 형편에 있는 자들이다.

참 이상한 일이다.

 

세상에서는 힘있고 능력있고 권력있는 사람들에게 사람이 모이게 되어 있다.

그런데 왜 도망자 다윗에게 사람들이 몰려 왔을까?

그곳에 왜 세상에서 말하는 루저들이 많이 모인 것일까?

무엇이 이렇게 사람들을 많이 모이게 할 수 있었던 것인가?

이런 현상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지금은 안보이는 손이 작용하는 것인가?

아무튼 도망자에게 사람이 몰린 다는 것 참 이상한 일이다.

모두가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이고, 희망이 필요한 사람들이고, 억울함이 있는 자들이다.

이 모든 이들을 아우를 수 있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이 모든 이들을 감싸 안아 줄 수 있는 자가 진정한 지도자이다. 아멘.

이 땅에 이런 지도자들이 많이 나타나길 기도한다.

 

만약에 솔로몬 처럼 다윗이 바로 광야의 이런 고통없이 고난 없이 왕의 신분에 올랐다면

사울왕 처럼 기름부음 받고 초대 왕으로 왕좌를 차지했다면

다윗에게 이런 사람들이 눈에 들어 왔을까?

세상에서 형편 없다고 생각하는 환란 당한 모든자들, 빚쟁이들, 마음이 원통한자 들

다윗을 만나려해도 만날 수 없는 자들이고 함께 하려고 해도 함께 할 수 없는 자들이다.

그러나 이런 광야의 삶을 통해서 이런 어려운 환경을 통해서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소중함 귀중함을 배웠을 것 같다.

한 사람에 대한 소중함 오늘 내가 배워야 할 중요한 일이다.

정말 어려울 때 함께 할 수 있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이 동역자이지 않을까?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는 한 영혼에 대한 섬김 내가 배워야 할 일이다.

 

아둘람 동굴에서 모압 땅 미스바로 옮긴다.

모압 땅은 다윗의 증조모 룻의 고향 땅이다.

모압 왕에게 특별한 부탁을 요청한다.

나의 부모로 나와서 당신들과 함께 있게 하기를 청합니다.(3)

도망자의 신분이지만 부모님에 대한 효성이 보이는 대목이기도 하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엡6:2~3) 아멘.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야기한다.(5)

유대 땅으로 들어가라고

다윗이 순종해서 헤렛 수풀에 이른다.(5)

힘든 도피 생활 가운데 선지자의 조언을 듣고 순종한다는 것 쉽지 않은 일이다.

무슨 갈 곳이 있다면 그래도 위험을 무릅쓰고 움직인다고 하지만

차라리 유다 땅 보다는 현실적으로 모압 땅이 편하고 안전 할 것 같은데

선지자의 말씀에 순종하는 다윗의 모습을 통해서 고난이 축복이라는 말씀이 생각난다.

지금 도망자 신분이지만 여전히 하나님이 다스리시고 있다는 믿음의 고백일까?

비록 헤렛 수풀로 도망을 가는 신세라고 해도 말씀에 순종해서 움직이는 모습을 본다.

역시 마음이 가난해 지면 말씀이 더욱 간절해 지나 보다.

 

하나님 아버지

아둘람 동굴로 모압 미스바로 유다 헤렛 수풀로 도망다니는 다윗을 봅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들고 어려운 자들이 함께 함을 봅니다.

세상에는 힘과 권력과 능력이 있는 자들에게 사람이 모이지만

세상에서 낭패를 당하고 실패를 하고 실망으로 가득한 자들을 모아

그 사람들을 통하여 공동체를 만들고 한 사람의 소중함을 배워가는 다윗의 모습을 봅니다.

인생이 어려운 시기에 정말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는 한 사람의 소중함

한 영혼에 대한 섬김을 나도 배워 가도록 인도하옵소서.

은혜가 풍성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