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QT

다윗이 사울이 두려워서 가드로 가니 (삼상21:10~15)

다이나마이트2 2014. 3. 21. 23:25

2014년 3월 21일 금요일

사무엘상 21:10~15 두려움에서 건지시는 하나님의 은혜

 

말씀요약: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 도망을 간다.

아기스의 신하들이 다윗을 알아보고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닙니까?라고 한다.

다윗이 이 말을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한다.

다윗이 행동이 변하여 미친체하고 침을 수염에 흘린다.

아기스는 미치광이를 데려왔느냐고 신하들을 책망한다.  

 

말씀묵상:

다윗의 긴 도피 생활이 시작되었다.

기브아에서 아내 미갈의 도움으로 사울이 보낸 사자에게서 벗어 났다.(19:9~17)

맨 처음 찾아 간 곳이 라마 나욧의 사무엘 제사장이다.(19:18)

자신에게 기름을 부은 제사장을 찾아 간다.

가장 어려울 때 내가 맨 먼저 찾아야 할 대상이다.

 

두번째로 만난 사람이 바로 친구 요나단이다.(20:1)

가장 어려울 때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가 친구이구나 싶다. 

요나단을 통하여 아버지 사울이 다윗을 죽이기로 결심한 사실을 알았고

다윗은 요나단의 집을 멸하지 않겠는 내용의 언약을 맺고 서로 헤어지게 되었다.

 

그 다음으로 다윗이 도망 간 곳이 놉 땅의 아히멜렉 제사장이였다.(21:1)

인생의 어려운 고비를 만날 때 맨 먼저 찾은 곳이 성소라면 참 잘한 것 같다.

제사장에게 거짓말을 하고서 거룩한 떡과 칼을 얻었다.

살아 남기 위해서 빵과 칼은 얻었지만 더 소중한 믿음은 잃어 버렸다.

이 믿음을 잃어 버렸기에 어려운 도망자 신세를 면한 이후에

밧세바를 범하고 충신 우리아를 죽이는 일까지 발전하게 되지 않았을까?

 

믿음을 잃어버린 다윗은 본능에 이끌려 도망을 하게 된다.

그날 다윗은 사울에게서 도망쳐 가드왕 아기스에게로 갔다.(10)

하필이면 도망을 간다고 간 곳이 가드이다. 블레셋 지역이다.

가드는 불과 얼마 전에 다윗이 죽인 골라앗의 고향 땅이다.

골리앗을 죽였던 다윗이 바로 그 골리앗의 칼을 들고 나타났으니 얼마나 놀랐을까?

골리앗이 쓰던 칼은 보통 칼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기 때문에 금방 알아 볼 것이다.

이 칼만 없었더라도 블레셋 사람들이 다윗인지 금방 알아 보지 못했을지도 모르는데....

 

신하들이 아기스 왕에게 바로 보고한다.(11)

저 사람이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닙니까?(11)

다윗은 아직 왕위에 오르지 않았지만 블레셋 사람들은 이미 다윗을 왕으로 보고있다.

백성들이 사울이 죽인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다라고 춤추며 노래하던 자가

바로 이 사람이 아닙니까?(11) 라고 왕에게 보고한다.

 

다윗이 이 말을 마음에 두고 가드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 한다.(12)

믿음을 잃어버리면 두려움이 몰려 오게 되어 있다.

믿음을 잃어 버릴 때 두려움의 대상이 바뀌게 되어 있다.

정말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하나님이시지 블레셋의 왕이 아니다.

정말 두려워해야 할 대상은 하나님에게서 버림받는 일이요

하나님에게서 도망가는 일이지 사람에게 버림 받거나 세상에게 위협받는 것이 아니다.

믿음이 없을 때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과 사람에 대한 두려움에 혼동이 온다. 

전쟁터에서 골리앗도 담대하게 맞이했던 다윗이 아기스 왕을 두려워한다.

믿음을 잃어 버렸다는 증거이다.

 

믿음이 없을 때는 본능적인 행동이 나오게 되어 있다.

다윗이 갑자기 행동이 변한다.(13) 바로 미친 척 한다.(13)

순간적인 지혜인지 모르지만 인간이 힘들 때 아 미치겠다라고 하는 표현이 이것인가 보다.

사람들은 힘들면 미치겠다말로 표현하지만 다윗은 살아 남기 위해서 행동을 했다.

미친 척하고 대문짝에 낙서도 하고 수염에 침을 질질 흘리기도 한다.(13) 

아무리 칼과 빵을 얻었다해도 믿음을 잃어 버리면 이런 부끄러움을 당한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차라리 빵과 칼은 없더라도 이런 부끄러움 당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아기스 왕이 다윗의 미치광이 행동을 보고 신하들을 책망한다.

이 사람이 미치광이로다 어찌하여 그를 내게로 데려왔는냐(14)

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하여서 너희가 이자를 데려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는냐?(15) 

다윗이 살기 위해서 미친 짓을 할 때에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시는 구나.

하나님께서 피 할 길을 여시지 않으셨으면 어떻게 되었겠는가?

 

하나님 아버지

일생 동안 믿음 잃어 버리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빵과 칼을 얻기 위해서 애씀보다 믿음 잃지 않도록 역사하옵소서.

두려워 해야 할 대상과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될 대상을 바꾸지 않도록 인도하옵소서.

이 땅에서 부끄러움 당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부끄러운 짓 하지 않도록 인도하옵소서.

은혜와 자비가 풍성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