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QT

다윗이 놉으로 가서 (삼상21:1~9)

다이나마이트2 2014. 3. 20. 23:05

2014년 3월 20일 목요일

사무엘상 21:1~9 구원은 언제나 하나님께 있습니다.

 

말씀요약:

다윗이 놉에 있는 제사장 아히멜렉에게로 도망을 갔다.

홀로 온 다윗을 보고 아히멜렉 제사장은 떨면서 영접했다.

다윗이 비밀리에 왕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수중에 있는 빵 5덩어리만 주고 만일 없으면 있는 것만 달라고 한다. 

제사장은 평시에 먹는 떡은 없고 거룩한 떡은 있는데 성결하다면 주겠다고 한다.

그래서 거룩한 떡을 받았다.

다윗이 제사장에게 칼이나 창이 없습니까?  라고 또 물었고

블레셋 사람 골리앗이 쓰던 바로 그 칼 외에는 없다고 해서 그것을 받아서 돌아갔다.

그날 마침 사울의 양치기들의 우두머리이고 에돔 사람인 도엑이 거기에 있었다.

 

말씀묵상: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너무나 분명하게 확인한 요나단은 다윗과 작별했다.

사무엘 선지자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현직 왕의 지명수배를 받게 된 다윗은 갈 곳이 없다.

오늘 본문부터 길고 험난한 다윗의 도피 생활의 시작이다.

 

다윗이 처음으로 도망을 간 곳이 놉이다.(1) 또 제사장에게로 도망을 갔다.(1)

놉은 예루살렘과 기브아 중간쯤 되는 위치로 엘리 제사장이 관할 하던 구역이라고 한다.

다급한 순간에 먼저 성소를 찾은 것은 참 잘한 일 처럼 보인다.

만약 내가 도망 갈 곳이 있다면 바로 교회요 목사님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런 면에서 성당 뿐만이 아니라 예배당도 도망자의 도피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가장 급할 때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은 예배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큰 위기를 만날 때 무엇보다 먼저 예배 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아멘.

 

홀로 온 다윗을 보고 아히멜렉 제사장은 떨면서 영접했다.(1)

다윗이 제사장에게 거짓말을 한다.

왕의 비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한다(2) 누구에게도 피해를 줄 것 같지 않은 거짓말이다.

별 생각없이 순간의 위를 모면하기 위해서 불숙 나온 거짓말 같다.

성소로 도망간 다윗이 제사장을 만나면 이렇게 거짓말을 해야지 하고 의도하고

미리 사전에 시나리오를 만들고 각본을 짜서 계획한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사실 이런 거짓말은 일상에서 수도 없이 일어나는 상황일 수 있다.

성경에서도 아담부터 했던 거짓말이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 다 했던 거짓말이다.

일전에 사울을 도피 시키기 위해서 아내 미갈이 다윗을 창으로 달아 내려 도망가게 하고(삼상19:12)

우상을 취하여 침상에 뉘고 염소 털로 머리에 덮어 놓았고(13)

사울이 왜 다윗을 도망가게 했는냐고 추궁할 때에 그가 나를 죽일려고 해서 그랬다(19:17)고

거짓말을 했다.

 

남편을 위해서 아내가 거짓말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거짓말에 하나님이 책임을 물으셨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근거는 미갈이 임신을 못했다. 미갈은 죽는 날까지 자녀가 없었다.(삼하6:23)

성경에서는 미갈이 하나님의 법궤가 다윗 성에 올 때에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는 것을 보고 마음에 업신 여겼고.(삼하6:16)

또 임금이 건달패들과 같이 몸을 드러내고 춤을 추니 임금의 체통이 어떻게 되겠습니까?(삼하6:20)

라고 말해서 죽는 날까지 미갈은 자식이 없었다고 (삼하6:23)기록하고 있다.

 

오늘 다윗이 한 거짓말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거짓말의 댓가는 엄청 크다.

제사장들만 85명이 죽었다(삼상22:18).

또 남자와 여자, 아이와 갓난아기, 소와 나귀와 양들이 죽었다.( 삼상22:19)

얼마나 많이 죽었는지 숫자도 없다.

 

다윗이 한 거짓말은 지금 당장 위급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서 사울 왕에게 쫓겨 도망간다고 말 못하고

사울 왕이 내린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고 말한 것이 이렇게 큰 죄일까?

어떻게 보면 지혜로운 임기응변이라고 해석 할 수 있는 정도의 문제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보면 엄청난 댓가를 치른 거짓말이 되고 말았다.

이 거짓말로 인해서 빵과 칼은 얻었지만 믿음을 잃어 버렸다.

 

적용:

미갈은 남편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정도의 거짓말이였다.

다윗도 급박한 상황에서 임기응변으로 둘러 델 수 있는 정도의 거짓말이였다.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악의적으로 고의적으로 계획하고

상대방을 곤경에 빠뜨리려는 그런 거짓말이 아니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갈은 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었고

다윗은 제사장들만 85명 남자 여자 아이와 어린아이 소와 나귀와 양이

얼마나 많이 죽었는지 숫자도 모를 정도이다.

나는 오늘 하루에 얼마나 많은 이런 거짓말을 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숨을 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이다.

이 하나님의 은혜가 없다면 나는 오늘도 수도 없이 죽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찬양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그 크신 사랑이 나를 감싸매 찬양합니다.

그 크신 은혜가 나를 보호하시니 감사합니다.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수도 없이 거짓말 하는 내 습관이 있습니다.

때때로는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하는 경우도 있고

상대를 배려한다고 하는 거짓말도 있고, 계획하고 의도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짓말 쟁이 같은 나를 긍휼히 여겨 주심에 감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내가 숨을 쉴 수 있는 것은 당신의 은혜입니다.

위기의 순간에도 당신의 은혜를 잊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은혜와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