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QT

히스기야가...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느니라. (왕하20:12~21)

다이나마이트2 2006. 11. 19. 21:33

2006년 11월 17일 금요일

열왕기하 20:12~21  교만을 이기지 못한 안일

 

히스기야가 병들자 이사야는 죽을 준비를 하라고 예언하지만(1)

히스기야는 통곡하며 기도하여(3)

병 고침을 받았을 뿐만아니라(5)

15년의 생명을 연장 받고(6)

앗수르의 손에서 구원하신다는 약속까지 보너스를 받았었다.(6)

 

이렇게 하나님의 큰 은혜를 체험한 히스기야에게 돌이킬수 없는 실수가 일어난다.

그 때에(12)가 언제 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열왕기서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기술을 하고 있고,

이사야39장 1절에 동일한 말씀이 있는데

바벨론 왕이 히스기야가 병 들었다가 나았다 함을 듣고 편지와 예물을 보냈다.(사39:1)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 큰 은혜를 체험한 이후 임에는 틀림이 없다.

 

바벨론 왕이 왜 유다왕 히스기야에게 예물을 보내 왔을까?

지금의 국제 정세는 앗수르가 일단 최대 강대국이다.

그래서 북 이스라엘도 이 앗수르에게 멸망을 받았었다.

그런데 유다는 앗수르에 대항하고 있었다. 최소한 히스기야는 그랬었다.

히스기야의 아버지 아하스는 앗수를를 의지했었지만

히스기야는 앗수르와 맞붙어 전쟁도 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적으로

1차, 2차에 걸친 앗수르 왕 산헤립의 공격을 받았지만 굴하지 않았었다.

 

적의 적은 동지라는 말이 있듯이

바벨론의 입장에서 지금 정치적 상황으로는 최강국 앗수르와 맞 붙어 싸우고 있는

유다에 예를 갖춘 사절단을 보냄은 결과적으로 앗수르를 견제하기 위해서도

유다와 화친을 잘 맺어둘 현실적인 필요도 충분했을 것이다.

 

그래서 바벨론 왕이 하나님으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살아난

유다의 히스기야 왕에 대하여 축하 사절을 보낼 만도 하지 않았는가 추측해 본다.

물론 나중에는 바벨론이 앗수르를 무너 뜨릴만큼 강국이 되지만 이것은 나중에 일이다.

 

또 하나 이해하기 힘든 일이 생겨난다.

히스기야가 사자의 말을 듣고... 보물고..군대고...내탕고...왕궁과...

보이지 아니한 것이 없으니라(13)

 

사자가 도대체 무슨 말을 했길래 이렇게 모든 것을 다 보였을까?

누가 나에게 어떤 말을 하면 내가 내 안의 모든 것을 다 털어 놓는가?

비행기에 우주선에 띄울 수 있는 모든 것으로 다 띄웠을 것 같다.

 

보여도 되는 것과 보이면 안되는 것에 대하여 구별을 했었어야 했는데...

히스기야는 우주선을 한번 타고 난 이후에 판단력을 상실한 것 같다.

축하 사절은 축하 사절로만 대접했어도 좋았는데....

 

랍사게의 그 협박과 하나님 모욕이 담긴 그 편지를 들고

하나님 전에 펼쳐놓고 기도하던 히스기야(19:14)

낯을 벽으로 향하여 들고 눈물 흘리며 기도하던 히스기야(20:2)의 모습은

도데체 어디로 가버리고 말았다는 말인가? 

 

바벨론의 사자가 와서 아무리 비행기를 태우고 우주선을 태워도

히스기야가 해야 할 말은 딱 한가지다.

나의 하나님이 그렇게 하셨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다고

하나님을 간증하고 찬양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는가?

 

하나님도 영광 받으시고 사자가 돌아가서 하나님을 섬기는 역사가 있었더라면

세계사가 지금과 다르게 움직였을지도 모르는데....

 

앗수르의 산헤립의 1차 2차 침입으로 예루살렘이 포위되고 절망적인 상황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고,  병들어 죽게 되었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이 구원해 주셨는데 왜 그 간증을 못하고 참 답답하네.....

 

이렇게 한 것은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고자 하사 시험하셨더라.대하32:31)고 하신다.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테스트에 낙방을 한 것이다.

 

하나님이 떠나버린 인간

하나님의 보호막이 떠나버린 사람

마음에 정욕되로, 부끄러운 욕심되로,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버려 두어버린 바된

인간의 참 모습이다. 아멘.

 

히스기야는 별 생각없이 이렇게 행동했는지는 몰라도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이 그냥 넘어 가시지를 아니하신다.

 

영적 교만과 자기 자랑과 헛된 자랑으로 늘어 놓으니

하나님이 손 안 보실수가 없었나 보다. 오 주여!!!

 

하나님의 책망의 말씀이다.

첫째는 왕궁의 모든 것과 열조가 쌓아 둔 모든 것을 다 바벨론으로 옮기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17)

 

둘째는 왕의 몸에서 날 아들 중에서 포로로 잡혀

바벨론의 궁중신하가 되리라 하신다(18)

 

교만한 자기 자랑, 영적 교만이 민족의 패망 뿐만이아니라 가문의 멸망이다.

 

히스기야 왕이 또 한가지 이해 할수 없는 말을 한다.

민족이 망하고 가문이 멸망을 한다고 하는데도

여호와의 말씀이 선하다고 고백한다.(19)

나의 사는 날에 태평과 진실이 있을찐대 어찌 선하지 않으리요(19) 하신다.

 

정말 믿음이 좋아서 이렇게 고백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저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게 되었더니(대하32:25)

히스기야가 마음에 교만함을 뉘우치고

예루살렘 거민들도 그와 같이 하였으므로

여호와의 노가 히스기야의 생전에는 저희에게 임하지 아니하니라.(대하32:26) 아멘.

 

자기대에 심판이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해서 선하다고 고백하는 히스기야.

아들이야 어찌 되든지 상관 없다고 하는 것이 나의 정서에는 좀 안맞는데

구원은 어짜피 개개인이 믿음으로 고백해서 받는 것이므로

아들은 또 아들 나름대로 회개하면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님의 계획을 바꾸어 15년의 생명도 연장해 주셨듯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이 그 결정하신 뜻도 또 바꾸어 주시지 않을런지

 

하여간 히스기야도 그 열조와 함께 자고 그 아들 므낫세가 왕이 된다.(21)

 

아버지

큰 은혜 받은 이후에 조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고백하고 높여야 할 순간과 자리에서

나를 나타내고 내가 했다고 자랑하거나 교만하지 않도록

붙잡아 주옵소서.

헛된 자랑과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작은 일에도 하나님을 높이게 하시며

큰 일에도 하나님을 자랑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앞에서 참된 겸손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