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QT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왕하20:1~11)

다이나마이트2 2006. 11. 17. 13:06

2006년 11월 16일 목요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열왕기하 20:1~11 통곡하는 왕 회복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은 참으로 놀랍다.

어제 말씀 마지막에는 유다 땅에 쳐들어와서 온갖 행패를 다 부리고

하나님을 모욕하던 산헤립이 죽으리라고는 누구도 예상을 못했지만

갑자기 신하들의 손에 의하여 멸망을 받았고(19:37)

반면 하나님이 너는 죽고 살지못하리라 말씀하셨으므로

전혀 살 가망이 없는 히스기야는 오히려 구원뿐만이 아니라

특별 보너스도 받는 놀라운 일이 있다. 할렐루야.

 

오늘의 본문이 이사야 38장에도 동일하게 기록되어 있음을 본다.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매(1)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한다.

여호와께서 왕이 회복되지 못할 것 이므로 모든것을 정리하고

죽을 준비를 하라고 말씀하셨다.(1)

 

그 때는 앗수르의 산헤립이 유다를 공격하기 시작한 그 때이다.(6)

하필 이 어려운 때에 질병에 걸리게 된 모양이다.

설상가상인 것은 이사야 선지자는 회생할 수 없음을 통보해 온다.

 

이 통고를 받은 히스기야의 태도가 마음에 든다.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여 여호와께 기도한다.(2)

하나님이여, 내가 마음을 다하여 주를 성실하게 섬긴 일과

내가 주 앞에서 선하게 살려고 했던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며 통곡한다.(3)

기도의 좀더 구체적인 내용이 사38:10~16에 있다.

 

나도 히스기야와 거의 동일한 경험이 있다.

1991년 10월달 쯤이다. 어머님이 병원에 꾀 오래 입원하시고 계셨는데

안동에서 진찰과 검사를 해도 병명이 정확히 진단이 안되었었고

대구에 있는 어느 큰 대학종합병원에서 여러가지 검사를 했는데

어느날 밤 10시쯤 되어서 의사선생님이 아버님과 동생 나 가족을 모두 불러서

췌장암인데 3개월 정도 더 살아가실수 있으시니 집으로 모시는 것이 좋겠다고

통보를 하셨다.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였다.

 

그 때 내 마음에 이런 믿음이 있었다.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라는 확신 같은 담대함

그날 밤 나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울며 기도했다.

하나님이 어머님 살려 주시면 일평생 하나님 나라 위하여 살겠습니다라고....

그리고 수 많은 중보기도 요청을 했었고 새벽마다 갈급하게 기도했었는데

3개월 밖에 못사신다 하셨던 어머님이 현재도 건강하게 살아 계신다. 할렐루야.

그 때 함께 기도해 주었던 친구들 많은 목사님들이 또 다시 생각이 난다. 감사하다.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반응이 또 놀랍다.

 

첫째는 너무나 신속한 응답이다.(4)

죽을 것이다라고 통보하고 돌아가는 이사야에게 다시 돌아가라고 말씀하신다.

모든 기도가 이렇게 신속히 응답되는 것은 아니지만 때때로 이렇게

신속히 응답해 주셨으면 좋겠다.

긴급한 기도에는 하나님도 응급서비스를 해 주시는 모양이다. 

응답 안하신 것도 응답으로 생각할 수 있는 성숙이 있었으면 좋겠고...

 

둘째는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시고 눈물을 보셨다고 말씀하신다.(5)

눈물을 보실려면 얼마나 가까이 계셔야 보이겠는가?

세미하게 기도하는 것을 들으실려면 얼마나 가까이 있으셔야 들으실까?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생사의 기로에서 하나님께 드린 피땀 어린 간구를 들으시는 아버지께 영광을 

 

세째는 내가 너를 낫게 하겠다. 3일 만에 성전에 올라가게 해 주겠다(5)하신다.

계획하심도 바꾸시는 하나님. 신속히 회복 시키시는 하나님 찬양

변덕스러운 하나님이 아니라  값없이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요 은혜이다.

비록 죽을 병에 걸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  믿음으로 (혹시 그리아니하실지라도) 간구하기를 잊지아니하고 죽음가운데서도 건지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의지할 때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랑 말고는 설명이 안된다.

사랑 자체이신 아버지의 이 성품을 본받고 싶다.

 

네째는 특별 보너스도 주신다.

15년을 더 살게 해 주시겠다고 하신다.(6)

 

다섯째는 예루살렘성을 앗수르의 손에서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6)

 

그리고 무화과 반죽을 종처에 바르는 방법도 알려주시고(7)

여호와께 징조를 구하는 히스기야에게 해 그림자가 10도를 물러나는(11)

징조도 보여 주셨다. 아멘.

일영표의 1도가 30분이라면 10도면 300분 즉 5시간이다.

5시간의 시간을 하나님이 움직이셨다.

정오에 히스기야가 되돌아 가도록 요청했다면 하나님은 아침 7시로 돌려 놓아버리네.

퇴근도 못하고 5시간 더 일해야 하는 구나!!! ㅎㅎㅎ  

 

아버지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 이심을 고백합니다.

히스기야의 눈물을 보시는 하나님이

나의 눈물도 보시는 줄 믿습니다.

어려움을 만나든지 무슨 일을 만나든지

히스기야가 그랬던 것 처럼 먼저 아버지를 찾게 하옵소서.

나의 생각과 아버지의 생각이 다름을 깨닫게 하시고

아버지의 그 마음과 그 사랑을 배우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받은 이 은혜를 세상에 증언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오늘 수능을 본 모든 입시생들을 위로하시고

점수에 따른 결과보다 더 위에 계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아버지 앞에서 비젼과 소망과 꿈과 소명을 키워가는 자들 되게 하옵소서.

좋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