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QT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왕상21:17~29)

다이나마이트2 2006. 6. 5. 21:36

2006년 6월 5일 월요일

열왕기상 21:17~29 탐욕으로 쓴 인생 자서전

 

아합 왕은 궁궐 가까이에 있는 나봇의 포도밭을 탐내었지만

나봇은  조상의 유업으로 여호와께서 금하신 것이라는 이유로 거절을 하자

치사하게 단식투쟁을 하게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세벨이 음모를 꾸미고

장로와 귀인들을 시켜서 하나님과 왕을 저주했다는 모함으로 

나봇 뿐만이 아니라 상속 받을 아들들까지도 모조리 돌로 쳐 죽인다.

 

율법과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히 지키다가 순교한 나봇의 죽음을

이세벨은 쥐도 새도 모르게 처리 했다고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하나님은 한 의인의 순교를 다 보시고 계셨다. 

 

하나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한다(17)

나봇의 포도원을 취하러 간 아합을 만나라고 하신다(18)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개들이 나봇의 피를 핥은 곳에서 개들이 네 몸의 피도 핥으리라고

가서 전하라고 하신다(19)

 

엘리야가 아합 왕을 만나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그대로 전한다.

 

아합이 모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한다.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몸을 동이고 금식하고

굵은 베에 누우며 행보도 천천히 했다(27)

 

아합이 하나님 앞에거 겸비함을 보이자

재앙을 아들의 시대로 연기해 주셨다(29)

 

먼저 엘리야를 회복 시켜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지난 갈멜산에서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의 대결에서 승리후

이세벨의 위협을 피해서 브엘세바 근처 의 로뎀나무 아래서

깊은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져서 자살충동도 느끼고 

호렙산까지 350km 정도의 거리를 사환도 버려두고 혼자서

40일 주야를 걸어서 도망갔던 엘리야.

 

그 엘리야를 다시 회복 시키셔서 또 선지자로 사용하신다.

 

선지자의 일이 참 어렵다는 생각도 든다.

아합 왕과는 언제나 원수처럼 지냈고 만나서 죽을 수도 있는데

아무리 말하기 어렵고 거북한 내용이라도

하나님이 시키시니 무조건 순종해서 가서 전한다.

 

나는 오늘도 어려운 이야기를 할 때에는 조금 각색해서

듣는 사람 기분 나쁘지 않토록 조금은 왜곡해서 보고를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아합이 나봇을 직접 죽인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은 아합에게 책임을 물으신다.

 

네가 죽이고 또 빼앗았느냐?

6계명에 살인하지 말라.

10계명에 네 이웃의 집을 탐내지 말라는

계명을 저질렀음을 분명히 말씀하신다.

 

네가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므로(20)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 처럼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과 같이 되리라는 (22)

하나님의 경고를 받은 아합은 하나님 앞에 회개를 한다.

여호와 앞에서 겸비함(29)을 평가하신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던 아합이지만

엘리야의 엄한 저주의 선포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고

하나님 앞에서 겸비한 아합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시고

긍휼과 자비를 베푸신다.

 

은밀한 중에 행한 일도 다 보시는 하나님

의인의 순교를 보시고 계시는 하나님

우울증과 무기력증에서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

죽음을 각오한 진리의 외침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회개하고 돌아 오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

악을 행하였을 지라도 여호와 앞에 겸비할 때

긍휼을 베푸시고 자비를 베푸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

나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아버지

긍휼과 자비와 은혜에 감사합니다.

날마다 주님 앞에 겸비한 삶을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