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QT

이런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 (삿19:16~30)

다이나마이트2 2013. 10. 14. 22:34

2013년 10월 14일 월요일

사사기 19:16~30 죄는 끊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어진다.

 

말씀요약:

첩을 데리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레위인을 한 노인이 영접하여 자기 집으로 모신다.

그 밤에 그 동네 기브아 성읍의 불량배들이 몰려와서 레위인과 성관계를 하겠다고 난리다.

집 주인인 노인이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고 하지만 무리가 듣지 않는다.

레위인이 자기 첩을 내주어 밤새도록 겁탈당하고 능욕을 당했다.

다음날 이미 죽은 첩의 시체를 나귀에 싣고 돌아와서 그 시체를 12 덩이로 나누어서

이스라엘 온 사방에 보낸다.  

 

묵상:

참 끔찍한 이야기 이다.

성경에 무슨 이런 이야기가 적혀 있나 싶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봉사하는 임무를 맡았던 레위인 첩을 취한 것도 문제지만

그 첩을 찾아가서 다시 데리고 돌아 오는 중이다.

여부스 땅에 가서 유숙을 해도 되었을 텐데 굳이 이방의 땅에 들어 가지 않겠다고

기브아까지 오게 되었지만 아무도 영접하는 자가 없었다.

 

아무도 영접하지 않는 그 때에 한 사람이 나타난다. 예수님 같으신 분이다.

바로 그 때 한 노인이 밭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고 있었다.(16)

이미 저물매 한 노인이 밭에서 일하다가 돌아 온다.

자기 일에는 참 부지런 한 노인 인 것 같다.

 

오늘 본문 가운데 이 노인이 참 멋있고 돋보이고 닮고 싶은 노인이라고 생각된다. 

1. 이 노인은 에브라임 산지 사람이다.(16)

   첩을 가진 레위인과 같은 고향 사람이다.

   고향 사람이라고 더 잘 봐주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선한 사마리아인이 생각난다.

 

2. 기브아에 우거하고 있다.(16) 

  지금 현재 나그네 영접도 않고 동성애가 횡횡하는 타락한 곳에 살고 있다.

  고향을 떠나서 베냐민 사람들 사이에 살면서 나그네 설움을 알았던 노인인 것 같다.

 

3. 성읍 거리에 행객이 있는 것을 외면하지 않는다(17)

  아무도 영접하지 않는 그 땅에 이 노인은 우리집으로 갑시다(20)

  당신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내가 다 책임 지겠습니다(20)하고 모신다.

  참 성품이 따뜻한 노인 인 것 처럼 느껴진다.

 

4. 이 노인에게서 가장 부러운 마음이 드는 말씀이다.

   우리에게는 낙귀들에게 먹일 양식도 있고 당신과 같이 먹을 양식과 포도주가 있어

   무엇이든지 부족함이 없나이다.(19)고백한다.

   참 멋찐 고백이다.

   다윗이 고백하는 것 처럼 내 잔이 넘치나이다하는 말씀과 같다.

   실제 이 노인이 저물 때까지 밭에 나가서 일을 한 것을 보면 정말 큰 부자는 아닐 것 같다.

   그런데 무엇이든지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한다. 놀라운 고백이다.

   인생의 황혼기에 무엇이든지 부족함이 없나이다라고 고백하는 인생이라면

   죽을 때 후회하지 않는 인생이지 않을까?

   가진 것의 많고 적음에 상관 없이 예수 그리스도 그 분 만으로 만족하는 인생

   나그네 대접을 잘하는 인생

   무엇이든지 부족함이 없나이다 고백하는 인생되길 기도한다. 아멘.

 

5. 악을 행치 말라,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23)라고 꾸짖는다.

   레위인이 노인의 집에 들어가서 발을 씻고 먹고 마신다.(21)

   마음을 즐겁게 할 때 기브아 성읍의 불량배들이 떼로 몰려와서

   네 집에 들어온 사람을 끌어내라 우리가 그를 상관하리라(22)요구한다.

   남자와 남자가 남색을 하겠다는 말이다. 즉 동성애를 하겠다는 말이다.

   소돔과 고모라(창19장)의 마지막 시대의 생각이 난다.

   사사기의 마지막 시대에도 이렇게 타락을 했었구나.

   로마의 마지막 시대에도 동일했다.

   시대는 바뀌어도 죄악은 동일하구나.

   바로 이런 상황에서 이 노인은 용기있게 불량배들 앞에 나사서 말한다.

   악을 행치 말라,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23)고 꾸짖는다.

   이 시대에도 바로 이런 노인이 필요하다.

   정말 시대와 구별된 거룩한 노인이다.

   이 꾸지람에 옆에 있던 레위인도 가슴이 뜨끔하지 않았을까?

 

6. 손님을 보호하기 위하여 자기 처녀 딸을 내어 주겠다고 제안한다.(24)

    이미 제 정신이 아닌 불량배들에게 자기 집에 온 손님(나그네)을 보호하기 위해서

    시집 가지 아니한 자기 딸을 내어 주겠다고 제안한다.(24)

    현재 상식으로는 상상 할 수도 없는 제안이지만

    레위인을 보호하려는 노인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궁여지책인 것 같지만 좋은 제안은 아닌 것 같다.

    최악을 피하기 위하여 또 다른 악을 저지르는 것은 온당하지 못한 일이다.

    레위인도 정신이 똑바로 박힌 레위인이라면 피흘리기 까지

    대항했어야 옳지 않은가 생각해 본다.

 

적용: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던 시대에 참 어두운 시대의 한 단면을 본다.

제사장과 제사장을 도와 성막에서 봉사해야 할 레위인이 첩을 취한 것 부터

기브아 성읍의 불량배들이 폭력, 동성애, 집단강간, 살인, 레위인의 시체유기 등

모든 종류의 악들이 다 드러나는 패역한 시대 상황에서도

나그네를 영접하고, 악을 행치 말고,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고 꾸짖는 한 노인

무엇이든지 부족함이 없습니다라고 고백하는 멋찐 한 노인

혼탁한 흙탕물 가운데 맑은 옹달샘 같은 느낌이 오는 노인이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벗어난 인간이 얼마나 타락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건이다.

아무리 시대가 혼탁하고 어두워도 말씀의 기준은 다시 세워져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은 하늘의 별과 같이 더욱 빛나야 한다.

어두운 시대 일 수록 더 아름답게 빛나 보이는 한 노인 처럼

말씀의 기준을 다시 세우고 악을 악이라 말할 수 있고

죄를 죄라고 고백하고 용서를 받자.

 

하나님 아버지

말씀에 순종해서 나그네를 대접하고 영접하는 한 노인

부지런히 날이 저물도록 자기 밭에서 일하는 노인

무엇이든지 부족함이 없나이다 고백하는 자족하는 노인

불량배들을 향하여 악을 행치 말라, 망령된 일을 행치 말라

꾸짖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진 노인을 봅니다.

나도 이런 노인 될 수 있도록 성령님 인도하여 주옵소서.

시대는 타락했어도 말씀을 기준을 세우는 사람되게 하시며

악을 악으로 죄를 죄로 분별할 수 있도록 영안을 열어 주시고

죄는 끊어지게 하시고 악은 멈춰지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