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QT

단 지파의 실수 (삿18:1~13)

다이나마이트2 2013. 10. 11. 23:29

2013년 10월 11일 금요일

사사기 18:1~13 하나님의 명령을 잊게하는 부와 안락

 

말씀요약:

단 지파는 하나님이 주신 주어진 땅을 지키지 못하고 거주할 다른 땅을 찾는다.

용맹스런 5명의 정탐군을 파견한다. 하필 이들이 미가의 집에 도착한다.

돌팔이 제사장에게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우리가 형통 할 것인지 물어 보라한다.

제사장은 정탐군이 듣기 원하는 그 말을 해 준다.

정탐군을 라기스로 올라가서 보기에 좋은 것만을 보고 하나님이 주신 곳이라 확신한다.

단 지파 600명을 데리고 에브라임 산지 미가의 집에 이른다.

 

묵상:

앞 장에서 미가라는 사람을 통하여 자기 생각에 옳은대로 우상을 만들고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고 개인 가정의 제사장을 고용하는 무지한 한 백성과

은 10세켈과 옷 한번 음식에 제사의 직분을 망각하고 미가 가정에 고용되는

골 빠진 레위인 제사장을 보았다.

 

오늘 본문에는 앞에서 삼손이라는 큰 사사를 배출했던 한 지파

단 지파에 대한 말씀인데 이 또한 참 가관이다.

단 지파는 하나님이 주신 주어진 땅을 지키지 못하고 거주할 다른 땅을 찾는다.(1)

언뜻 보면 참 성실한 지파인 것 처럼 보이지만 문제가 많은 지파이다.

단 지파에게 여호수아는 7번째로 땅을 분배해 주었다.(수19:40~46)

단 지파는 64,400명이라는 큰 규모의 군사력도 주었다.(민26:43)

가장 큰 유다 지파와 맞먹는 수준의 군사력을 주셨다.

당연히 하나님이 주신 그 땅에서 어떻게든 살아 남아야 했었다.

 

그런데 그 땅에 아모리 사람들에게 쫓겨서 산으로 쫓겨 올라가서 살았다.

하나님이 단 지파에게 땅을 분배 할 때에는 그 땅에서 싸워 이기고 살아야 하는데

오히려 단 지파는 아모리 족속에게 쫓겨서 도망을 하여 산지로 헤메고 있었다.

 

용맹스런 사람 5명을 선발해서 땅을 정탐하게 한다.(2)

하필이면 이들이 앞에서 보았던 에브라임지파 미가의 집에 도착한다.(2)

거기서 돌팔이 제사장을 만난다. 하나님의 각본인 것 같다.

 

누가 너를 여기 데려 왔는냐?(3), 여기서 무엇을 하는냐?(3)

도데체 어떻게 여기 있게 되었는냐?(3) 물어 본다.

제사장은 미가가 나를 이러저러해서 고용했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4)

 

그러자 5명의 정탐군이 제사장에게 부탁한다.

하나님께 여쭈어서 우리가 가는 여행이 잘 될 것인지 알려달라(5)고 한다.

제사장은 즉시로 대답해 준다.

평안히 가시고 당신이 가는 길에 여호와께서 함께 하고 있습니다.(6)

참 너무나 쉽게 정탐군이 듣고 싶은 말을 해 주고 만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 잠깐이라도 기도하고 고민한 흔적이 없다.

엄청 영적인 제사장 같지만 완전 돌팔이 제사장 이다.

 

하나님은 단 지파에게 땅을 분배했고 단 지파는 그곳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아모리 사람을 몰아내고 그 분배 받은 땅에서 마땅히 살아야 했다.

오히려 쫓아내야 할 대상들에게 쫓겨서 산지로 도망가서 사는 마당에

하나님께 물어 보지도 않고 정탐군을 보내는 것 자체가 넌센스인데

돌팔이 제사장을 만나서 하나님께 물어봐 달라고 부탁을 하는 것도 참 이상하고

언제 잠깐이라도 기도하지 않고 즉시 대답하는 제사장도 참 이상하다.

역시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던 시대의 특징이다.

하나님께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일이어서 매우 영적인 것 같은데

하꺼풀 까보면 모두가 다 엉터리이다.

 

하나님의 이름은 있는데 하나님의뜻은 전혀 없고

하나님을 빙자하지만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는 삶의 방식들이다.

오늘날 우리의 삶 방식하고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제사장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들은 정탐군은 라이스로 올라 갔다.(7)

라이스(단)는 이스라엘의 가장 북쪽 지역이다.

라이스에 올라가 보니 마치 소돔과 고모라처럼 눈에 보기에 참 좋았다.

정탐군이 돌아왔다. 너희 보기에 어떠하더냐?(8) 묻는다.

일어나서 그들을 치러가자 우리가 그 땅을 본즉 매우 좋더라(9)

너희는 나아가서 그 땅 얻기를 게을리 말라(9)

너희가 가면 평안한 백성을 만날 것이요(10),

그 땅은 넓고 그곳에는 세상에 있는 것이 하나도 부족함이 없느니라(10)

하나님이 너희 손에 붙이셨는니라(10)

너무 훌륭한 보고이다.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 없는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한 보고이다.

 

출애굽 때에 가데스바네아에서 12명의 정탐군을 보냈을 때

이런 보고를 했으면 40년 동안 광야에서 뺑뺑이 돌지 않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에 들어 갔을 텐데.....

단 지파의 5명의 용사는 하나님의 뜻을 전혀 모른체

눈에 보기에 좋은대로 좋은 것, 편안 한 것, 유익한 것에 눈이 멀어서

하나님과는 전혀 상관 없음에도 하나님의 뜻이며 복이라고 좋아하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원하는 것은 자기의 뜻이 아닌 세상이 되었다.

하나님이 인생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은 내 인생을 도우시는 분이요

나는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고 있는 내 모습과 다르지 않다.

 

적용:

단 지파의 어리석은 행동을 봅니다.

마땅히 싸워서 물리쳐야 할 아모리 족속은 못 물리치고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 없는 단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봅니다.

내가 듣고 싶은 말만 듣는 이기적인 내 모습도 봅니다.

하나님의 뜻과는 전혀 상관 없이 기도한 번 해 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거짓말하는 제사장의 모습도 봅니다.  

눈에 좋게 보이는 것, 편안한 것, 유익한 것이 하나님의 뜻인 것처럼

좋아라 하고 있는 무지함을 봅니다.

하나님의 뜻을 물을 때 잘 분별할 수 있도록 통찰력을 주옵소서

내가 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닐 수도 있음을 잘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무엇을 행하지만

정말 하나님의 뜻인지 잘 분별하자.

 

하나님 아버지

당신이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않고

자기 눈에 좋은 것을 찾아가는 한 지파 단 지파의 모습을 봅니다.

큰 군사력도 주었고 분배 받은 땅도 있었지만 빼앗기고 도망가는 단지파

그리고는 자기 손견에 옳은대로 행하면서 하나님의 축복이라 생각하는 단 지파를 봅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함이 결국은 파멸임을 깨달아 알게 하옵시고

눈에 보이는 것, 유익한 것, 편한 것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당신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통찰력을 주옵소서.

당신의 말씀이 내 삶의 기준이요 표준이게 하옵소서.

당신의 뜻이 무엇인지 잘 분별하는 인생되게 하옵소서.

삶의 근원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