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QT

미가와 레위 제사장 (삿17:1~13)

다이나마이트2 2013. 10. 10. 23:15

2013년 10월 10일 목요일

사사기 17:1~13 내 마음대로 하나님을 섬길 수 없다.

 

말씀요약:

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는 사람이 있었다.

미가는 어머니의 돈을 훔쳤다. 돈을 훔친자는 저주를 받아라라는 말에

그 돈을 다시 어머니에게 가져 온다.

어머니는 그 돈을 녹여 우상을 만든다. 에봇과 드라빔도 만든다.

베들레험에서 거처를 찾는  한 레위인이 왔는데 미가는 그를 가문의 제사장으로 고용한다.

제사장을 고용하면 하나님께서 복 주실 줄로 알았기 때문이다.

 

묵상:

삼손에 대한 이야기가 마쳐지고 참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사사기는 옷니엘부터 삼손까지 12명의 사사에 대한 이야기 인데 사사의 이야기는 끝나고

사사기의 부록과도 같은 말씀들이 계속 이어진다.

 

미가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일어난 일이다.

사사 시대에 에브라임 산지에 살고 있었던 사람이다.(1)

어머니의 은 돈 1,100세켈을 훔쳤다.(2)

제사장 1년 고용 비용이 10세켈이면 매우 큰 돈인 것 같다(10)

삼손을 잡기 위해 들리라에게 제시했던 금액도 1,100세켈이였다.

어머니의 저주 소리를 듣고 훔친 돈을 어머니께 다시 돌려 주었다.(2)

 

미가의 어머니는 돌려받은 은1,100가운데 은 200세켈로 자기 아들을 위하여 신상을 만든다.(3)

미가는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어 자기 개인 신당에 보관했다.(5)

또 자기 아들을 세워서 제사장을 삼았다.(5)

 

참 기가 막히는 현실이다. 무지의 극치이다.

첫번째 무지는 십계명을 전혀 몰랐다는 말이다.

십계명의 두번째 계명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라는 계명을 어긴 것이다.

 

두번째 어머니의 돈을 훔쳤다가 돌려 준 것은 문제 삼지 않는다 하더라도

개인 신당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도 문제다. 우상 숭배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세번째 에봇과 드라빔을 만든것도 잘한 일은 아니다.

에봇은 대제사장이 입은 예복이다. 개인이 함부로 만들어서도 소장 해서도 안 된다.

기드온이 미디안 사람들에게서 전리품으로 얻은 금으로 에봇을 만들었는데 우상숭배였다.

드라빔도 일종의 가정 수호 신이다. 우상의 일종인 것이다.

 

가장 심각한 것은 자기 아들을 제사장 삼은 일이다.(5)

제사장은 레위지파 아론의 자손들이 세습하던 것이다.

아무나 제사장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였다.

 

오늘의 우리 기독교는 어떻까?

미가의 가정과 비슷한 모습이 아닌가 싶다.

나름대로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섬긴 것이

우상을 만들고 에봇을 만들고 드라빔을 만들고 제사장을 세우고 했다.

본질은 잊어 버리고 껍데기와 형식만 남아서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우상도 섬기고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좋은 것이 좋은것 아닌가 하는 종교다원주의

우리 시대의 미가와 같은 모습이라는 생각이 든다.

 

성경은 이것은 이렇게 규정하고 있다.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다.(6)

나는 이 말씀을 이렇게 바꾸어 읽고 싶다.

말씀의 기준이 없으므로 자기 생각에 좋은대로 행했다라고.....

그러므로 말씀을 알아야 한다. 정확히 알아야 한다.

열심히 공부해야 하고 열심히 연구해야 한다.

말씀이 카더라가 아니라 베뢰아 사람들 처럼 날마다 말씀을 상고해야 한다. (행17:11)

 

또 한 골빈 사람이 눈에 들어 온다. 레위 제사장이다.

제사장이란?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중보적인 역할을 했던 사람이다.

백성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려야 하는 막중한 직분의 사람이다.

가장 중요한 임무는 물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일이지만

하나님의 율법을 백성에게 가르쳐야 하기도 하고, 재판을 하기도 했으며

문둥병등을 가려내는 일들도 행했다.

 

이런 중요한 레위인이 거 할 곳을 찾아 베들레헴에서 에브라임 미가의 집으로 온다(7)

미가가 제안한다.

나를 위하여 제사장이 되어라(10)

해마다 은 10세켈, 옷 한벌과 음식을 주겠다 제안한다.(10)

이 골 빠진 레위인은 함께 거하기를 만족하게 여긴다.(11)

세상에 이런 골빈 제사장도 있구나.

 

제사장의 가장 큰 재산은 하나님 이시다.

하나님이 공급하신다.

제사장은 첫 아들과 첫 새끼, 첫 수확물이 제사장 몫이다.

희생 재물로 드린 것 가운데 제사장의 몫이 있다. (번제를 제외하고는)

백성들로부터 받은 십일조가 레위인의 몫이다.

왜 이 골빠진 레위인은 은 10세켈에 자신을 팔까?

물질만능의 시대 맘몬의 우상 시대의 오늘날과 별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성직자의 사명보다 일정한 봉급에 만족하는 골빈 제사장

 

미가의 착각도 보인다.

레위인이 내 제사장이 되었으니 여호와께서 복을 주실 줄 아노라(13)

레위인을 개인이 고용했다고 축복을 받는 것이 아니다.

아론의 자손 외에는 레위인 이라고 다 제사장이 되는 것도 아닌데

신원조회나 해 보고 제사장으로 세웠나 모르겠네.

말씀을 떠난 기복 신앙의 극치를 보는 것 같다.

 

적용:

말씀의 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때 자기 생각에 옳은대로 행하는 미가

자기 생각에는 참 잘한다고 한 것이 말씀의 기준에서 보면 엉뚱하기 짝이없는 일이다.

말씀을 알자. 열심히 말씀을 배우고 익히자.

베뢰아 사람들 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그런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자.

말씀의 기준이 나의 행동의 기준이 되도록 하자.

미가 처럼 말씀의 무지에서 오는 기복 신앙에서 떠나자.

골빈 레위 제사장과 같이 사명을 잃어버리고 방황하지 말고

나의 능력이 되시는 여호와만 섬기며 믿음으로 살자.

 

하나님 아버지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던 시절의 미가와 레위 제사장을 봅니다.

자기 생각에는 좋은 일 처럼 보이지만 말씀의 기준에는 웃음거리가 되는 모습을 봅니다.

내 삶에 이런 미숙한 모습이 없도록 성령님 깨우쳐 주옵소서.

부지런히 말씀을 읽고 배우고 연구하고 공부해서

말씀의 원리를 따라 사는 인생 되게 하옵시고

내 생각에 옳은되로 행하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진리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