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QT

모세야! 모세야!(출2:23~3:6)

다이나마이트2 2012. 3. 5. 22:21

2012년 3월 5일 월요일

출애굽기 2:23~3:6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라인강에서 건짐 받아서 이름을 모세라 지었던 사람

히브리인으로 애굽의 궁에서 40년간 왕궁의 교육을 받았던 모세

그가 자기 동족을 돌보다가 애굽 사람을 쳐 죽이는 살인을 저지르고

바로 왕을 피하여 미디안 광야까지 도망을 하여 제사장 이드로를 만나고

장가를 들고 아들까지 낳았었다.

 

오늘 본문은 또 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23) 라고 시작한다.

여러 해가 몇 년인지는 모르지만 모세가 80살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서

쓰임받기를 시작했으니 대략 한 40년 정도로 추정해 볼 수 있는 시간이지 않을까? 

 

아무튼 많은 시간이 흘렀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아직도 여전히 고역으로 인해서 탄식 가운데 있다.(23)

정말 고난의 깊은 수렁에 빠져보지 않아서 참 감사하다.

그런데 깊은 고난 가운데 계시는 분들의 삶을 보면 정말 끝이 없을 것 같은 고난 가운데 있다.

사업이 갑자기 어려워지고, 부모님이 깊은 병환 중에 계시고, 형제들 가운데 교통사고가 나고

건강이 나빠지고, 실직을 하고, 자녀나 가족의 가출등 끝없는 악순환의 고리 가운데 계신 분들이 있다.

하나님이 어디 계시나? 하나님이 살아계시면 이렇수가 있는가? 하는 마음이 들때가 있다.

 

그런데 이 끝이 없어 보이는 고난을 하나님이 알고 계신다.

하나님이 그 고통의 신음 소리를 듣고 계신다.

내가 하나님이 나를 잊으신 것 같다라고 느낄때도 하나님은 결코 나를 잊지 않으신다. 아멘.

나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이 다르고, 나의 길과 하나님의 길이 다르고,

나의 시간과 하나님의 시간이 다를 뿐이다.

 

하나님이 그 고통의 소리를 들으시고(24)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 언약을 기억하시고(24)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셨다.(25)

이분이 바로 나의 하나님 이시다. 아멘.

 

자녀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는 하나님

내가 잊어버린 언약도 영원토록 기억하시는 하나님

자녀들을 돌아 보시고 깊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하나님

이분이 나의 하나님 이시다. 아멘.

 

또 한번의 앵글이 바뀐다.

모세가 목자로 등장하고 있다. 배경이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다.(1)

애굽 왕에게서 도망을 쳐서 미디안 광야에 정착해서 목동으로 40여년간 삶을 살아온 것 같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인생 40까지는 애굽 왕자로서 왕가의 교육을 받게 하셨지만

중반기 또 40년은 특별한 교육이라고 할 것 도없이 평범하게 우물가에서 눈이 맞아

십보라와 결혼하고 아들 게르솜을 낳고 양 이나 치고 평범하기 짝이없고

특별한 훈련이나 교육은 없었던 듯 싶다.

 

요셉은 시위대장의 집에서 회계도 배우고 재무도 배우고 경영도 배우고 했을 법 한데

모세는 그저 양이나 치고 무슨 생각하면서 40년이란 세월을 보냈을까?

하나님을 위하여 이스라엘을 위하여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뭐 뚜렸한 업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러나 이 평범한 것 같은 모세에게 주변의 환경에 많은 변화들이 있다.

살인자 모세를 찾던 애굽 왕이 죽고, 이스라엘 백성은 처절한 고통 가운데 있고,

고역으로 인한 부르 짖음이 하나님께 상달이 되고,

모세는 겸손과 성실로 변함없이 양을 치고 있을 때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에게 나타난다.(2)

모세가 보니 떨기 나무에 불이 붙었는데 타서 없어지지 않았다.(2)

모세는 "이상하다 어째서 떨기 나무가 타지 않는가? 한번 가서 봐야겠다"(3)라고 혼자 중얼거렸다.

 

여호와께서 모세가 가까이 오는 것을 보고(4)

하나님이 떨기 나무 가운데서 "모세야! 모세야!" 하고 부른다(4)

모세가 "내가 여기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4) 

 

하나님이 이름을 두번 부르실 때는 늘 조심해야 한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창22:11), "야곱아 야곱아" (창46:2), 사무엘아 사무엘아(삼상3:2)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마23:37) 하나님이 한번 만 불러도 되는데 두번씩 부르면 긴장하자.

하나님이 "종호야 종호야" 두번 부르시면 무어라 대답하지?

 

하나님이 모세에게 다시 말씀하신다.(5)

"더 이상 가까이 오지 말아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명령하신다.(5)

 

<호렙산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모세가 신발을 벗었다는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는

그리스 정교 성 케설린 수도원, 이집트 시내산, 성벽 안이 수도원>

 

하나님이 불꽃 가운데 나타나서 직접 말씀하시면 얼마나 두려울까?

나의 두려움을 미리 아시고 나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시나 보다.

 

하나님은 왜 네 발에서 신발을 벗으라 말씀하시는가?

나는 신발을 벗어라 말씀하셔도 그 의미가 지금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으로 부터 이 말씀을 들었을 때 그 의미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나도 그 의미를 분명하게 알 만하면 부르시지 않으실까???

 

신을 벗는 다는 것은 노예라는 의미라고들 한다.

권리를 포기하는 것이라고들 한다.

나는 노예라는 것, 권리를 포기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른다.

아니 알고도 잘 안 할려고 하는 것이 더 솔직한 말일 것이다.

 

존경과 경배의 표시로도 신을 벗는다고 한다.

거룩한 장소에 들어 갈 때에도 신을 벗어 예의를 표한다고 한다.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벗으라고 하실까?

내가 벗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모세에게는 하나님과의 첫 만남이 이렇게 강렬하게 찾아왔는데..........

하나님이 "종호야 종호야" 거듭 부르신 적은 언제인가?

 

하나님 아버지

탄식 소리를 들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언약을 기억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돌아보시며 관심을 가져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모세야 모세야 거듭 부르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오늘 내가 버려야 할 신발은 무엇일까요?

살인자로 왕궁에서 쫓겨나 미디안 광야에서 양치기 하는 목동에게도

잊어 버리지 않으시고 찾아와 주시고 말씀해 주시고 불려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참 좋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