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QT

악을 행한자는 내니이다.(대상21:9~17)

다이나마이트2 2009. 9. 23. 23:40

2009년 9월 23일 수요일

역대상 21:9~17 심판 가운데 확인되는 사랑

 

즉위 중반까지 대내외적으로 빛나는 업적을 이루었던 다윗이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영적인 긴장감이 약간 느슨한 틈을 보여

교만한 마음으로 인구조사를 한 것이 화를 불러온다.

하나님이 이 일을 괘씸히 여길 지경이 되었다.(7)

 

하나님이 괘심히 여긴 결과가 오늘 본문의 말씀이다.

평소때는 다윗에게 직접 말씀하시던 하나님이 다윗에게 말씀하시지 않으신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요8:47)하셨고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요10:27)하셨는데

하나님이 괘씸히 여기시니 말씀을 안하신다.

말씀을 안하시니 들을 수가 없구나.

 

대신에 다윗의 친구에게 말씀하신다.

여호와께서 다윗의 선견자 갓에게 이르시되(9)

3가지 중에서 하나를 택하라 그 택한것을 네게 행하리라 했다고 전하라신다.(10)

 

갓이 다윗에게 가서 너는 마음대로 택하라라고 일러준다.(11)

다윗이 벌로 선택하야하는 3가지란 무엇인가?  

 

1. 3년간의 기근(12)

2. 3달간 대적에게 패하여 대적의 칼에 쫓길 일(12)

3. 3일 동안 전염병이 돌게하는 여호와의 칼(12)이다.

 

3가지 모두 선택하기 매우 어려운 과제이다.

어려운 과제를 당하기 이전에 잘하자.

 

비록 다윗이 벌을 선택해야하는 곤경에 있지만(13)

여호와의 긍휼하심을 기대하고 믿음의 기준으로 정하고 있는 것 같다.

다윗이 3번 여호와의 손에 의한 심판을 선택했다.(13)

 

3년 동안 굶주리는 것 보다는 화끈하게 3일간 죽는 것이 더 나은 선택 같기도 하다.

그러나 댓가가 너무 만만치가 않다.

3일간 죽은 이스라엘 백성의 숫자가 70,000 이다(14)

한 동네에서 7명만 초상이 나도 정신이 없을 텐데

7천명도 아니고 7만명이다. 실로 엄청난 댓가이다.

죄란 이래서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다윗의 범죄 때문에 하나님이 심판을 하셨지만

심판 가운데에서도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멸하시려 사자를 보내셨더니 보시고

이 재앙 내리심을 뉘우치신다(15)

그리고 이제 손을 거두어라 라고 말하신다.(15)

진노 중에도 재앙을 멈추게 하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한다.

 

하나님이 얼마나 사랑하시면 뉘우칠 것이 없으신 하나님이 뉘우치실까?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눈물이 글썽한다.

 

이스라엘을 향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도 감사하지만

백성을 향한 다윗의 사랑도 감동스럽다.

 

다윗이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 칼을 빼어 손에 들고 있는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16)

장로들과 더블어 굵은 베옷을 입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다.(16)

그리고 정직하게 고백한다.

백성을 계수한 자는 내가 아니니이까?(17)

범죄하고 악을 행한자는 내니이다.(17)

이 양 무리는 무엇을 하였나이까?(17)

나와 내 아비 집을 치시고 주의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지 마옵소서.(17)

 

철저하게 통회하며 자복하며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승승장구해 온 인간적인 교만은 온데 간데 없고

참회의 눈물만이 쏟아지는 순간이다.

 

자신의 죄 때문에 백성이 고통받고 죽어 가는 것을 목도한 다윗의 심정이 어떻까?

차라리 나를 죽여 주시고 백성들을 살려 주옵소서하는 심정아닐까?

한 사람의 죄의 영향력이 이렇게 큰 것이다.

더욱 지도자들은 더더욱 더 그렇구나.

 

하나님 아버지

교만으로 죄가 들어 왔을 때

무엇보다 당신과의 소통이 막힘을 봅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듣는다고 하셨는데

말씀에 기갈이 생기고 소통이 붙통이 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진노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주여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시옵소서.

징계를 받을 때에도 하나님의 손을 선택하게 하시고

죄를 고백하며 당신의 공의와 사랑을 붙잡고 나아가게 하옵소서.

참회의 기회들이 오게될 때 다윗처럼 철저하게 엎드리고

통회하고 청산 할 수 있는 용기와 능력도 주시옵소서.

긍휼이 풍성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