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QT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대상21:1~8)

다이나마이트2 2009. 9. 22. 23:05

2009년 9월 22일 화요일

역대상 21:1~8 주님을 믿지 못한 죄를 회개하는 다윗

 

사울왕의 뒤를 이어 제2대 이스라엘 왕이 된 다윗은

여호와의 언약궤를 옮겨오고 즉위 중반까지 승승장구하며

빛나는 성공과 번영을 이루어 왔다.

 

그러나 이제 즉위 하반부로 접어드는 이 시점에서부터 영적인 긴장감이 헤이해진다.

군사력이 막강해 지고 지중해 주변의 블레셋, 남쪽의 아말렉, 동쪽에 모압과 암몬,

북쪽으로 아람, 다메섹, 소바, 하맛등 동서남북의 거의 모든 적들을 섬멸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공적인 정복 사업을 마무리 하는 시점에

교만한 마음이 들어서 실수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래서 선 줄로 생각한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하시고

힘과 권력과 돈은 있을 때 조심하라고 하시나 보다.

 

다윗의 오늘 결정적인 실수의 발단은 인구조사이다.

인구조사가 나쁜 것인가? 그렇지가 않다.

과거에도 여러번 인구조사는 시행이 되었다.

출애굽기에도 (출30:12)있었고, 민수기에도 (민1:1,민26:2) 출애굽 직 후에

정복 전쟁을 앞두고 군사적인 목적에서 또 요단강을 건너기 직전에 군사 목적과

땅 분배를 위해서 두번이나 인구조사한 적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범죄라고 또 죄악이라고 규정하거나 여기시지는 않으셨다.

 

그런데 왜 이곳에서 인구조사가 문제가 되는 것일까?

인구조사의 동기가 문제이다.

지금까지 이스라엘 군대가 계속해서 승리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약속이기도 했고(17:8)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움 때문이였다.

그러나 이제까지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강대해 진 것이

다윗 자신의 능력이란 생각이 슬슬들어 갔나 보다.

하나님의 존재를 무시하거나 하나님 없이도 잘 할 수 있다는 건방진 태도와

하나님 없이도 승리하고 잘 할 수 있다는 교만한 마음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이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자가 있다. 바로 사단이다.(1)

사단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1)

어떻게 보면 사단이 인구조사를 하게 한 것 처럼 보인다.

 

그러나 다른 성경에는 분명히 다르다.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저희를 치시려고

다윗을 감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 (삼하24:1)

분명히 하나님이 다윗에게 인구조사를 시키라고 하시고 있다. 

 

따라서 사단이 인구조사를 시킨 것이 아니고 다윗이 사단의 유혹에 넘어간 것이다.

사단은 얼마든지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을 수도 있다.

사단은 우리를 유혹 할 수 있다.

그러나 강제적으로 죄를 짓게 하지는 못한다.

죄를 짓고 안 짓고는 내가 선택 할 수가 있다. 아멘.

죄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 자유 의지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유혹을 거부하고 올바른 것을 선택 할 수가 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사탄과 타협하거나 피하지 말고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약4:7) 아멘.

 

이스라엘의 군사력을 학인하고 싶었던 다윗은 요압장군에게 명령한다.

다윗이 요압과 백성의 두목에게 이르되

너희는 가서 브엘세바에서 단까지 이스라엘을 계수하고 돌아와서 내게 고하라(2)

 

요압 장군의 마음에 불만이 생기고 불만이 불순종을 가져온다.

요압이 9개월 20일 동안 인구를 조사해서 보고를 한다.(삼하24:8)

요압이 왕의 명령을 밉게 여겨 레위와 베냐민 사람은 계수하지 않았다.(6)

하나님이 이 일을 문제 삼으신다.

 

하나님이 이 일을 괘씸히 여기사(7) 이스라엘을 치시매

다윗이 즉시 하나님 앞에 잘못을 회개하고 용서를 빈다.

다윗의 잘하는 점이 이런 점이다. 나와는 사뭇 다른 점이다.

나는 몇일씩 마음에 묻어 두기도 하고 냉전을 치르기도 하는데

다윗은 즉시 엎드린다.

 

내가 이 일을 행함으로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8)

간구하옵나니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8)

내가 심히 미련하게 행하였나이다.(8) 

 

자신의 죄를 깨달을 때 즉시 회개하고 돌이키는 다윗을 봅니다.

그렇게 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봅니다.

잘 못인 줄 알면서 그러면 안 되는 줄 알면서

용기가 없어서 돌이키고 용서를 구해야 할 시점에 구하지 못하는 때가 너무나 많다.

사실은 지금도 마음에 불편한 구석이 있다.

종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아멘.

 

하나님 아버지

선줄로 생각 할 때 넘어질까 조심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다윗처럼 잘못을 깨달았을 때 회개하고 자복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용서를 구하며 긍휼을 구하며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요압처럼 불만이 생길 때에 불순종이 생김을 봅니다.

내 안에 있는 불만을 몰아내게 하시고

감사로 채워 주옵소서.

불순종을 몰아내고 순종의 영으로 부어 주옵소서.

용서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