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QT

너희가 어찌 안식일을 범하느냐? (느13:15~22)

다이나마이트2 2006. 9. 25. 21:57

2006년 9월 25일 월요일

느헤미야 13:15~22  안식일을 사수하라

 

느헤미야가 성벽 재건과 봉헌 후에 잠시 예루살렘을 떠나있었는데

지도자의 부재로 인해서 걷잡을 수 없는 문란과 방종이 있었다.

 

제사장 중에 대표 제사장이라 할수 있고

성벽의 재건 공사의 처음인 양문을 건축했던 엘리야십이(느3:1)

하나님의 역사를 업신 여기던 암몬사람 도비야에게

하나님의 전 뜰에 큰 사무실을 갖춘 악한 일이 있었다.(느13:8)

 

성전에서 봉사해야 할 레위사람들이 사레비를 못 받아서

각기 돈 벌러 떠나버리는 가슴 아픈 일도 있었다(느13:10)

 

오늘은 또 다른 하나의 문제가 발생한다.

안식일에 대한 문제이다.

 

안식일에 어떤 사람들이 노동을 하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15)

또한 두로 사람들이 예루살렘에 거하며 안식일에 큰 장사를 하고 있다(16)

두로는 지중해 해변에 있는 도시로 국제 해상 무역이 성하고 상업의 중심지 였다.

 

당연히 느헤미야는 즉시 유대 지도자를 소집해서

너희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 라고 꾸짖는다.(17)

조상들이 이런 짓을 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 모든 재앙으로 우리 성에 내린 것인데

이제는 너희가 안식일을 범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더욱 심하게 하느냐고 꾸짓는다(18)

 

십계명 중에서 4계명에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출20:8) 하셨는데

좀더 심하게는 안식일에 어떤 사람이 나무를 하는 것이 발견되어

모세의 율법에 따라 돌로 쳐서 죽이는 일도 있었다. (민15:32~36)

 

그런데 오늘 안식일에 술틀을 밟고 곡식단을 운반하고

안식일에 장사해서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이 결코

안식일에 나무를 한 것 보다 가볍지 않은 일일 것이다.  

 

예수님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다(막2:23)라고 가르치셨다.

 

안식일에 엘리베이터 버튼도 누르지 않는 일을 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제정하신 안식일의 의미는 다시 한번 새겨봄이 좋을 것 같다.

율법을 지키자는 것이 아니라 율법의 기본 정신을 존중하자는 것이다.

 

느헤미야는 조상의 예를 들어서 꾸짖기만 한 것이 아니라

적절한 대책을 제시한다.

 

안식일 전에 예루살렘의 모든 성문을 닫고

안식일이 지나기 전에는 열지 말라고 명령하고

실제로 사람을 배치해서 출입 통제를 철저히 시킨다(19)

 

아무런 영문도 모르던 장사꾼들은 성문 밖에서 노숙을 하자(20)

다시 이런 일이 있으면 내가 체포하겠다고 경고한다(21)

그랬더니 안식일에는 장사꾼들이 다시 오지 않았다.(21)

 

그리고 레위 사람들에게 몸을 정결하게 하고 와서

성문을 지켜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라고 명령한다(22)

 

그리고 느헤미야의 특기인 기도를 한다.

이 일에도 나를 기억하시고 주의 큰 은혜를 따라

나에게 자비를 베푸소서하고 기도한다.(22)

 

말씀에 따라서 백성들을 꾸짖을 줄 아는 지도자.

잘못 된 것은 잘못 되었다 지적하는 지도자.

지도자의 꾸짖음이라도 듣기를 싫어하는 이 시대에

지도자의 권위마져도  무시하는 이 시대에

지도자를 꾸짖을 뿐만이 아니라 레위인들의 거룩한 임무도

다시 상겨 시켜주는 지혜로움이 돋보인다.

몸을 정결케하고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고 다시 촉구하는 느헤미야

참 아름다운 지도자의 모습이다.

 

또한 대안을 제시하는 느헤미야 참 멋있다.

아예 안식일 전에 출입문을 원천 봉쇄시켜 버린다.

자원하는 마음은 아닐 지라도 안식일을 지키게 하는 것이

백성들에게 유익이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구별되는

삶을 살아 갈 수 있기 때문이리라.

사회 전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수 있는 일들은 이렇게

제도적으로 정비를 하는 것이 지혜인 것 같기도 하다. 

 

오늘날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무엇인가?

주일날 예배만 드리면 다 인것은 아닌 것 같은데

음식을 사서 먹거나, 필요한 물건을 사서는 안되는 것인가?

 

율법주의에 얽매이지 않는 것은 좋으나

너무 자기 합리화만 하고 있는 것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거룩하게 주일을 지킨다. 안식일을 지키는 의미에 대하여....

 

아버지

느헤미야의 리더쉽을 다시 봅니다.

안식일을 다시 거룩하게 지키도록 하는 것을 봤습니다.

세상속에 살고 있지만 세상과 구별되는 삶

일주일의 삶이 다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날이지만

특별히 안식일을 기억하고 하나님에 대한 우선순위와

경건의 습관들을 연습하게 하옵소서.

내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아니라

안식일이 나를 지킨다고 하셨사오니

말씀을 따라 거룩히 구별되게 지키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