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 QT

하나님의 전이 어찌하여...(느13:1~14)

다이나마이트2 2006. 9. 24. 22:45

2006년 9월 24일 주일

느헤미야 13:1~14 돌아온 개혁자 계속되는 개혁

 

1절에 그날에, 4절에 이전에, 6절에 그 때에는 하고 시작하는데

어느 때인지 구별이 어렵다.(나로서는)

성벽 봉헌식이 있은 날인지 아니면 한참 지난 날인지 모르겠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암몬 사람과 모압 사람은

영영히 하나님의 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1)라는

율법의 말씀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이유가 2절에 설명되어 있는데 배경은 이렇다.

 

암몬 사람은 롯의 둘째 딸과 근친상간으로 생겨난 족속이다.(창19:38)

몰록신을 숭배했고 출애굽시 이스라엘 백성에게 떡과 물을 주어 영접하지 않았고

발람을 고용해서 출애굽한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기 때문에

영영히 이스라엘의 회에 들지 못하게 했다(신23:3~6)

 

모압 족속은 롯의 맏딸과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족속이다.(창19:37)

그모스 신을 섬기고 이스라엘이 그들의 땅을 통과하는 것을 허락지 않았고(삿11:17)

여리고 맞은편 모압 평지에 진 쳤을때 모압왕 발락은 발람을 매수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저주하도록 했다(민22~24장)

 

그래서 말씀에 따라서 섞인 무리들 가운데서 암몬과 모압을 분리한다(3)

 

말씀의 능력이 이것인것 같다.

말씀이 내안에 들어 올때 무질서가 질서가 잡히고

분별없이 행한 일이 분별되어지고

대수롭지 않던 일들이 그렇지 않게 깨달아 지는 축복.

 

주일 아침에 주차 봉사를 위해서 조금 일찍 집을 나갔다.

한 10분 쯤 후에 아들 수찬이(6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빠 왜 그냥 나갔어하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전화를 했다.

왜 그래? 하고 물었더니 왜 축복하지 않고 나갔냐고

돌아와서 축복해 주고 다시 가라는 것이다.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평일에 매일 출근하기 전에 머리에 손을 얻고 축복해 주었는데

주일날 아침에 아빠가 그냥 나갔다고 울면서 전화해서 다시 돌아와서

내 머리에 축복해 주고 가라는 것이다.

 

말씀되로 사는 것 삶에서 말씀이 회복되는 것

말씀을 깨닫고 눈이 열려 보게 되는 것

얼마나 잘못된 삶을 살고 있는지 하나님의 다림줄로 재어보는 것

그런 것들이 깨달아 진다.

 

암몬사람 도비야가 다시 등장 한다.

느헤미야가 생벽재건을 할때에 적극적으로 반대했던 인물이고

위협했던 인물이고 성벽공사를 중단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자이다.

성전 골방을 맡은 엘리아십 제사장과 결탁하여(4)

하나님의 성전 뜰에 사무실을 갖춘 악한 일을 했다(7)

느헤미야가 도비야의 세간을 방 밖으로 집어 던지고(8)

그 방을 정결케하고 본래 목적으로 회복시킨다(9)

 

느헤미야를 보면서 예수님 생각이 난다.

성전에서 장사하던 자들의 판을 엎으시고 화를 내시던 그 장면이(요2:15~16)

도비야를 보면서는 사단의 세력과 같이 생각 된다.

처음부터 방해공작에 권모술수에 협박공갈에 있는 듯 없는 듯하다가

어느 순간에 내면의 깊숙한 곳 심장의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악한 세력과도 같이

내안에 있는 도비야는 무엇인가?

나도 어쩔수 없이 내 속 깊은 곳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세력들

말씀에 불순종하게하고 말씀에 의심하게 하고

뭐 그렇게 까지 할것 있어 적당히 좋은게 좋은 거지 하는 생각들....

 

또 느헤미야가 바벨론에서 돌아와서 알게된 놀라운 사실은

레위사람들에게 사레비를 주지 않아서 각각 돈 벌러 가버렸다는 것이다(10)

느헤미야가 모든 지도자들을 꾸짖어서

하나님의 전이 어찌하여 버린 바 되었느냐?한탄하고(11)

다시 레위인을 불러 모아 직무를 계속 수행하게 했다.

그러자 온 유대가 다시 십일조도 곡식과 포도주도 곳간에 들였다.(12)

 

한 지도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경험한다.

지도자가 거룩하고 구별된 삶을 살 때에

백성들은 그 모범을 본받기로 헌신하고 결단하지만

지도자가 타협하고 이권을 챙길 때 백성들도 그렇게 사는 것이다.

 

특히 백성들이 영적 회복을 경험하고 있는 이 때에

지도자인 제사장은 은밀한 거래를 통해 이권을 챙기고 있으니

백성들도 당연히 기득권 세력에 물들고 세속주의에 물들어서

예물도 십일조도 들이지 않았다.

 

이 땅에서 크나 적으나 지도자로 살아간다는 것

은밀한 거래인것 같아도 백성들이 먼저 아는 것 같다.

 

아버지

열심히 기록했던 기록들이 날아가고 다시 쓸때

힘이 쭉 빠집니다. 실수하지 않토록 도와주세요.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고 성별된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세요.

날마다 말씀에 은혜 주심에 감사합니다.

내 안에 있는 도비야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고

느헤미야가 단호하게 결단하고 내 팽게 치는 것처럼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지키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더 많이 드리게 하시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착은 촛불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