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QT

나는 아니라 (요18:15~27)

다이나마이트2 2006. 8. 8. 17:46

2006년 3월 2일 목요일

요한복음 18: 15~27 한 걸음더 나아 가십시요.

 

예수님과 베드로의 행동들을

어제 말씀과 오늘 말씀을 걸쳐서 대비해 보면 너무나 대조적이다.

 

어제 예수님을 체포하기 위해서

천부장을 앞세운 군대와 대제사장과 바리세인이 무리를 지어와서

예수님 앞에서 나사렛 예수를 찾는다고 대답할 때

내로다 (I am he)라고 두 번이나 대답하셨다.

담대하고도 당당하게 말씀하셨다

 

오늘 베드로는

문지키는 여종 앞에서, 같이 불을 쬐고 있던 사람 앞에서

말고의 일가 친척 어느 사람 앞에서도

나는 아니라 라고 반복해서 부인한다.

큰 소리로는 대답 안했을 것 같다.

 

공관 복음서에는

처음에는 부인하고, 두번째는 맹세하고 부인하고

세번째는 저주하며 맹세하여 부인하는 것을 본다(마26:70-74)

 

예수님이 체포되자 다른 모든 제자들은 떠나버렸는데

대제사장을 잘 알던 요한과 시몬 베드로는 용감하게

의리를 지키며 예수님을 따라 나서는 것 까지는 참 좋았는데....

말씀의 제목처럼 한걸은 더 나아가는 것이 부족하다.

광고 카피처럼 2%부족하다.

 

죽을 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다고

큰소리치며 장담했던 자가 아니였었는가?

 

대대병력이 와도 눈 감짝하지 않고 칼을 휘둘러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귀를 잘라버릴 정도의 담력이 있었던 베드로

어찌해서 하챦은 문지키는 여종 앞에서

스타일을 완전히 구겨 버리는가?

 

지난 3년 동안 예수제자 학교에서 예수님께 직접 강의를 들은 것 만도 얼마인데....

이렇게 쉽게 무너져 버리는가?

 

정답은 모르겠지만

유추해 보건데 기도하지 안았기 때문에 나는 아니다 라고 부인 하지 않았겠는가?

너무나 자신 만만해서 기도하지 않았던 것 같다.

자신을 의지하면 할 수록 별 볼일 없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과 같이

기도하지 않으면 한 순간에 순간적으로 시험에 들게 되어있다.

깨어있지 않으면 정욕의 노예가 되기 쉽다.

기도하지 않으면 물질의 시험, 물질의 노예가 되기 쉽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 셨지만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으니 당당하고 누구 앞에서라도

내가 하던 일을 물어보라고 자신 있게 말씀하신다.

 

2-3년 전에 물건을 팔고 물건 값을 못 받아서

소송을 해서 받은 적이 있었는데 소송에 6개월 이상 걸렸는데

예수님의 재판은 왜 이렇게도 빨리 하루 새벽에

안나스에서 가야바 ,

가야바에서 빌라도등에게

심문과 재판을 받을 수 있는가 이해가 안간다.

아무리 유월절 잔치가 중요하다고 해도

잡고 놓고 있다가 다음에 심문하면 안되었는지

이 본문을 볼때마다 이상하게 생각된다.

주님께 물어 봐야지!!!!

 

하나님 아버지

주님은 그렇게도 제자들을 보호해 주시길 원했지만

베드로가 오늘 부인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의 모습도 베드로와 다르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나라 가는 날 까지 주를 부인하지 안으며

날마다 깨어 기도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