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QT

벤하닷의 선전포고 (왕상20:1~12)

다이나마이트2 2006. 5. 31. 12:56

2006년 5월 31일 수요일 지방선거일

열왕기상 20:1~12 무익한 말싸움

 

17장부터 갑자기 나타났던 엘리야의 이야기가 잠깐 멈추고

다시 이스라엘 역사의 연대기적 순서로 다시 돌아온다.

 

정리해 보면 통일왕국의 솔로몬(11장까지) 왕 이후에

남, 북으로 나누어진 후(12장~) 계속해서 북 이스라엘의 이야기다.

 

그 동안 여로보암, 나답, 바아사, 엘라, 시므리, 오므리를 거쳐

아합 왕이 북이스라엘의 7대 왕이다.

 

이 아합 왕 때에 엘리야 사건도 나타났지만

오늘은 새로운 또 한 장면으로 부터 시작한다.

 

아람 왕 벤하닷이 동맹국들의 왕 32명과 함께 사마리아 수도를 포위하고(1)

아합 왕에게 아주 굴욕적인 것을 요구하는 전갈을 보낸다(2)

그가 가진 모든 것 즉, 은과 금 처들과 자녀들도 내어 놓으라고 요구한다(3)

아합 왕은 벌써 항복하는 듯한 말을 한다.

내 주 왕이여 말씀하신 것과 같이 나의 것은 다 왕의 것입니다(4)라고

 

그러나 말로만 하고 실행을 안하자 벤하닷이 다시 전갈을 보낸다.(5)

내일 내가 신하를 보내 네의 궁전과 신하의 집을 뒤져서 마음에 드는 것은

모조리 가져 오겠다고 협박한다(6)

그제서야 아합 왕이 장로들을 불러 모으고 벤하닷이 협박한 사실을 이야기하고

내가 거절치 못했다는 사실을 겸손하게 고백한다(7)

 

장로와 백성들은 벤하닷의 요구를 허락하지 말라고 건의한다(8)

아합 왕이 처음에 요구한 것 즉, 은과 금은 네것이라는 것은 들어 주어도

두번째 요구한 것 즉 처들과 자녀들의 아름다운 것도 내것이라는 것은

들어줄 수 없다고 벤하닷의 사자에게 이야기하자(9)

벤하단이 사마리아 성을 향하여 전투준비를 지시한다(12)

 

어떻게 보면 아합 왕 보다 더 바알을 숭배하고 우상을 숭배하던

아내 이세벨의 영향때문에 갈멜산에서 여호와 하나님의 그

생생한 능력을 체험한 아합 왕이지만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아오기는 커녕 오히려 엘리야를 죽일려고 노력하는 답답한 왕

 

하나님께는 순종하고 돌아오기를 거부하던 아합 왕이

아람왕 벤하닷에게는 쉽게 굴복하고 항복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 신뢰하기 보다는

눈에 보이는 물리력에 굴복하기가 쉬움을 다시 한번 본다.

 

그러나 악의 대명사 아합 왕도 잘 한 것이 하나 있다.

국가적 위기에 처하자 장로들을 소집하고 고견을 듣는 것이다.

 

뜻하지 않은 인생의 위기를 만날 때 내가 행해야 할 것을 가르쳐 주는 것 같다.

먼저는 하나님이 아합의 죄를 다루시기 위해서 이런 시련을 주신거라면

죄로 인하여 하나님을 떠나지 않토록 주님 앞에 머물러야 겠다.

 

두번째는 위기를 통해서 누구를 신뢰하고 따를 것을 테스트 하신다면

아무리 아내가 바알을 섬기고 우상을 숭배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분의 뜻을 찾고 그 분앞에 잠잠히 머물러야 겠다.

 

세번째는 위기의 순간에도 협력을 구하고 동역을 구할 수 있는

소중한 멘토들의 자문을 존중하고 귀 기울일수 있는 지혜와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네째는 사실을 사실대로 정직하게 있는 그 대로 고백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끔은 본이 아니게 뜻이 왜곡되어 전달되는 경우가 많았다.

일부러 속일려고 한 것도 아님에도 전달 되어진 뜻은 왜곡되는 경우가 있다.

먼저 정직하게 사실을 있는 그대로 고백하고 인정하는 연습을 하자.

 

아버지

갑작스럽게 닥쳐온 어려움에 대한

아합 왕의 반응들을 보았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이런 어려움이 생기지 않토록

주님 앞에 늘 깨어서 머무르고 싶습니다.

위기의 순간에도 하나님께 대하여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당신의 뜻을 찾으며 당신 앞에

귀 기울이게 하옵소서

부족함을 정직히 고백 할 수 있는 용기도 허락하시고

진실을 진실되게 왜곡없이 말 할수 있는 지혜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