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QT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있는냐? (왕상19:1~10)

다이나마이트2 2006. 5. 29. 22:43

2006년 5월 29일 월요일

열왕기상 19:1~10 승리 뒤에 오는 슬럼프

 

갈멜산에서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 선지자와

이방우상을 섬기는 바알 선지자 아세라 선지자 도합 850명 과의

불로 제단에 응답하는 시합에서 완승을 하고 모든 우상 숭배자들을

기손 시내로 끌고가서 모두를 죽인다.

 

뿐만아니라

3년 6개월 동안이나 비가 오지 않던 이스라엘 땅에 갈멜산 꼭데기에서

꿇어 엎드려 그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간절히 기도할 때

하늘이 캄캄하여지며 큰 비를 내리게 했던 엘리야

 

이 모든 소식을 아합 왕이 아내 이세벨에게 고한다(1)

이세벨이 이 소식을 듣고 복수를 다짐한다(2)

 

엘리야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그 생명을 위하여 도망하여(3)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서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구하고 있다(4)

 

그러나 하나님은 엘리야의 형편을 아시고

천사를 보내어 어루만지시며 일어나서 먹으라 (5)하고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6)

하나님의 사자가 또 다시 와서 동일하게 어루만지며 위로하고

일어나 먹으라라고 한다(7)

 

40주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른다(8)

 

엘리야가 굴에 들어가 숨어 있을 때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라고 말씀하신다(9)

 

엘리야가 큰 승리를 이끈 이후에 엄청난 슬럼프에 빠진 것 같다.

그 기도의 용사가 믿음의 영웅이였던 엘리야의 무기력 함을 본다.

하나님과 상의도 하지 아니하고 기도도 아니하고

생명을 위하여 스스로 도망하여 자살을 기도하고 있다.

 

이세벨도 그 만큼 하나님의 권능을 보았으면

회개하고 돌아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대항하고 있는

악한 모습을 보이지만

엘리야도 갑자기 그 믿음은 어디로 가버리고 간곳이 없고

엄청난 두려움에 휩싸여서 충동적인 결정을 하고

낙담하고 좌절하고 무기력하게 죽기를 간구하고 있다.

 

믿음으로 살아가면서도 생각지 못한 어려움과 두려움이 몰려올 때에

충동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성급하게 속단하지 말고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서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 하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그 분께 모든 사정을 아뢰고

그 분의 인도함을 받아 결정하는 것을 배우고 싶다.

 

로뎀나무 아래에서 죽기를 간구하고  깊은 우울증 가운데 있는 엘리야

실망하고 절망하고 낙담하고 있는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찾아 오신다.

천사를 보내 주시고 먹을 것 마실 것을 공급해 주신다.

너무 너무 좋으신 하나님 이시다.

 

나의 고통과 외로움과 아픔을 아시는 엘리야의 하나님

바로 나의 하나님 이시기에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천사를 통하여 어루 만져 주시는 하나님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호렙산 동굴 속에 숨어 있는 동안에도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고

먼저 찾아 오셔서 만나 주시는 하나님

이름을 불러 주시는 하나님

깊은 좌절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만나 주시고

말씀해 주시는 그 분이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아버지

인생의 승리 이후에 큰 공허함이 찾아오더라도

두려움이 몰려 오더라도 성급하게 스스로 결정하지 않게 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과 먼저 상의 하게 하옵소서

실망과 절망 중에도 함께 하시며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위로하시는 엘리야의 하나님

바로 나의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번 고백 합니다.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라고 물으실 때

주님이 주신 사명을 다시 한번 깨닫고 실행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