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QT

나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사53:1~9)

다이나마이트2 2006. 4. 13. 17:36

2006년 4월 13일 목요일

이사야 53: 1~9 고난의 종 예수 그리스도

 

그가 찔림은 나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나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내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내가 나음을 입었도다.(5)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나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 시겼도다. (6)

 

고난 주간을 보내면서 너무나도 잘 지내고 있다.

 

맨 처음 주님을 영접하고 나서 맞이했던 그 고난 주간을

맞이할 때의 마음 가짐과 그 때에는 경건이라는 것도 모르고

거룩 이라는 것도 모르던 철부지 시절 이였지만 그 때의

새벽기도며 금식이며 절제하며 한 주간을 보냈던 20년 전의

내 모습과 오늘의 나의 모습은 너무나 달라져 있다.

 

언제 부터 이렇게 편안한 신앙생활이 되어버렸는지

조차도 모르게 은혜가운데 사는 것 같다.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고자 했던 그 열정들이

어느 사이에 모두 식어 버렸다.

 

예수님은 나의 죄를 위하여 멸시를 받으시고

간고를 많이 격으시고 슬픔을 당하셨음에도

나는 말씀과 같이 그를 귀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

 

나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3)

 

예수님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도

입을 열지 아니하시며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가시지만

털 깍는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않으시지만

 

나는 조그마한 고통에도 목소리를 높이며

핏대를 세우며 나의 권리를 주장하며

자존심을 세우며 손해보지 않으며  다투기까지하며

성 내며 미워하며 욕하며 분내며 참지 않으며

경건의 모양도 잃어버리고 거룩의 능력도 없는

오늘의 내 모습이 아닌가?

 

주님은 나를 위해 십자가 마져도 침묵하시면서

져 주셨지만 나는 주님 때문에 받는 고난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

 

오히려 고난 없이 주님 따르길 원하고

자기 십자가 지고 주님 따르기 보다

십자가 목걸이 달고 자랑하고 싶고

안일한 방법으로 주님 따르길 원한다.

언제부터 이렇게 이기적이며 자기중심적인

신앙이 되어 버렸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분을 귀히 여기는 신앙으로

믿음으로 돌아가고 싶다.

 

내가 나음을 다시 한번 경험하길 원한다.

영과 혼과 육이 온전히 평화를 누리고

완전한 나음을 입고 주님을 예배하며 경배하며

찬양하며 기뻐하며 감사하며 사랑하며

승리하는 삶을 그리스도인 다운 삶을

다시 한번 회복하고 그렇게 살고 싶다.

 

아버지

예수님의 찔리심이 나의 허물입니다.

예수님이 상하심이 나의 죄악 때문입니다.

나의 모든 죄악을 대신 하심에 감사합니다.

멸시와 질고와 고통을 아시는 주님이

나의 동일한 그 것도 아십니다.

당신을 귀히여기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