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예수 40일 새벽기도 말씀

십자가의 증인들 (눅23:44~56) 2024.03.29

다이나마이트2 2024. 3. 29. 09:59

십자가의 증인들 (눅23:44~56)  말씀: 이재훈 목사님
 
[찬송가] 중에 “거기 넣어 있었는가?”라는 찬송이 있습니다.
그 [가사]에  “그때,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 거기 너 있었는가?”라고 묻고 있습니다.
 
그 [물음]에 “물론 우리는 그곳에 있지 않았습니다.”라고 [대답]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2천 년 전에, “그 사건의 현장”에는 우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사건]은 역사적 사건으로 끝이라면,
우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을 믿는다.”는 의미가 없음으로, “거기 너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 모두는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해야 합니다.
 
▶이 [질문]에 두 가지 모습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1) 첫 번째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죄인들”로, 그곳에 있었습니다.
 
▶이 [질문] 앞에,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요?
①탐욕스러운 유다의 모습 속에, 
②시기와 불의함으로 가득 찬 대제사장과 유대 지도자들의 모습 속에,
③비겁한 빌라도의 모습 속에서, 
④무지하고 어리석은 군중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그곳에 있었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또 다른 모습으로 그곳에 있었습니다.
⑤우리의 죄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기에, 우리는 그곳에 있었고,
⑥십자가에 못 박은 죄인의 모습으로, 그곳에 있었고,
⑦죽음으로 용서받은 죄인의 모습으로, 우리는 그곳에 있었습니다.
 
이런 [복음서]의 기록에는 “우리와 예수님과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멀찍이 바라보았지만, 그러나 [십자가]와 가까이 있었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①죄수들과, ②죽음을 집행하려는 로마 군인들과, 
③죽음을 구경하며 즐기는 구경꾼들이 있었고, 
④예수님을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이, 그 현장에 있었습니다.
 
[요한복음]에서 기록을 보면, 
①그 자리에 있었던 유일한 [남자]로, [사도 요한]이 있었고, 
②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③이모 살로메의 어머니 마리아와 
④[막달라 마리아]가 있었습니다.
 
이들이 예수님이 처형당한 [죽음의 현장]에 있었던 [증인들]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평범한 사람의 죽음이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겨지는 것”을 고통스러워 하셨고,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절규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그 아들이 버림받은 사건“입니다.
세상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신비로운 사랑입니다.
 
그러나 그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님을 다시 살게 하셨기에, 
[십자가의 죽음]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헛된 죽음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마지막 말씀”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아버지께 자신의 영혼을 부탁하시는 말씀”입니다. 
 
23장 46절에,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부르짖으셨습니다.
아버지여, 제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맡깁니다. 이 말씀을 하시고 나서, 숨을 거두셨습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아버지“를 부르면서, [아버지와의 관계]가 끊겨짐을 느끼고, 
”제 영혼을 아버지의 손에 맡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단지 돌아가신 것(죽으신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로 가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시작]이 된 것이고,
그렇게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고난주간]에,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까요?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을 슬퍼하거나,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이룩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올바로 반응해야 합니다.
 
▶이런 모습을 [증명하는 사건]이 일어났는데,
①첫째로, 그 사형을 집행했던 [백부장의 고백]이 나옵니다.
[로마 백부장]은 ”십자가 처형을 진두지휘한 사람“(집행관)으로, 군병들의 대장입니다.
 
▶이 [백부장]이 뭐라고 고백했습니까? 
[백부장]은 ”이분은 참으로 의로운 분이셨다.“고 고백했습니다.
 
②두 번째 증인으로, ”거기에 있었던 [여인들]“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십자가 형장]에 가장 가까이 있었던 [여인들]이죠.
 
예수님이 흘리시는 [피]를 보고, 핏방울이 떨어지는 현장을 본 사람입니다.
그가 흘리는 [피]를 보면서, 그 고통을 곁에서 지켜보았던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단지 육신의 어머니 때문이 아니고, 예수님을 가장 사랑했기 때문이죠.
그렇게 그들은 ”부활의 [첫 증인]“이 되었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죄수에게는 무덤이 없고, [쓰레기]로 버려지는데, 
[아리마데 요셉]이 시신을 양도받아, 자신의 무덤에 안치했습니다.
 
[예수님의 무덤]은 돌문으로 닫고 나서, 군병들이 지키고 있었는데, 
그 다음 날, 이른 새벽에, [여인들]이 도착하니, 돌문이 열려 있었고, 시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돌문]이 열리고,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천사]가 나타나서, ”예수님은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때,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셔서, ”부활의 첫 증인“이 되게 하셨어요.
그 당시에는 ”여인의 증언“은 증거로 삼지 않았으므로, [이와 같은 사실]을 ”성경에 기록했다.“는 것은 놀랄만한 일입니다.
 
그러니까 [여인들]이 ”그 현장에 있었다.”는 것은 “[십자가의 증인]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십자가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땠습니까? 우리 [모두]는 베드로처럼, 멀찍이 도망갔던 사람입니다. 
①자기 자신을 위해서, ②[십자가]에 연루되고 싶지 않아서, 
③[십자가]와 멀리 떨어져 있기를 원했던 [우리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십자가의 증인]으로 부르십니다.
우리들은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을 깨닫게 되면서, 그 십자가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험한 십자가]가 “나의 자랑”이 되고, “나의 능력”이 될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십자가]를 사랑하는 우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