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말씀

믿음의 기도로 세워지는 가정 (창24:1~15) 2023.10.15

다이나마이트2 2023. 10. 16. 23:08

믿음의 기도로 세워지는 가정 (창24:1~15)  말씀: 이재훈 목사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에 모든 부분에 걸쳐서, 섬세하게 구체적으로 역사하십니다. 
[창세기 24장]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어떻게 인도하시나?”를 알려주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믿음으로 굳게 서 있는 아브라함이 이삭의 아내, 곧 [자부]를 구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선택을 하였는가?”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귀한 말씀입니다. 
 
[믿음]은 언제나 우리의 선택으로 나타납니다. 
[믿음]은 시험을 통해 세워지고, 우리의 선택을 통해 나타납니다. 
 
우리가 삶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서, 곧 우리의 믿음이 표현되고,
곧 바로 그 결과가 나타납니다.
 
그것은 우리의 현실 속에서 나타나는데, 
①하나님 관점으로, ②하나님 중심으로, ③하나님의 시각이 있어야 나타나는데, 
그것을 선택하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고, 우리의 [올바른 믿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아브라함은 이미 [창세기 22장], 모리아 산에서 믿음의 절정에 이르는 시험을 통과했습니다.
그로 인하여, [아브라함의 믿음]은 견고하게 세워졌으므로,
오늘 [이삭의 아내]를 찾는 일에서도, 믿음 있는 선택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믿고 있는 [종]을 선택해서, 이삭의 아내를 찾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믿음으로 그 일을 종에게 맡기게 됩니다. 
 
24장 7절에,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 집과 내 친척의 땅에서 데리고 나오시고,
내게 맹세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줄 것이다.’라고 하셨다.
그분께서 네 앞에 천사를 보내셔서, 그곳에서 네게 내 아들을 위한 아내를 얻게 하실 것이다.”(창24:7)라고
확실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이제, 자신이 체험하였던 [하나님의 언약]을 자손들에게 이어주려고 합니다.
그동안 [하나님의 약속]을 자신이 받은 것을 [이삭]을 통해서 이어져야 하기에,
그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이삭의 아내]를 찾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심부름을 보내는 [종]에게 세 가지 지침을 주었는데 그 지침에는 
(1)첫째로/ 가나안 땅에서 찾지 말고, “고향 친척들에게 가서 찾도록 하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가나안 땅으로 가라.“고 해서, 이곳에 왔지만, 
[이삭의 아내]를 가나안 땅에서 찾지 말고, ”갈대아 우르 지역인 고향으로 가서 찾으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가나안 땅에서 완전히 단절된 고립된 삶을 살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으로 부르심을 받았지만, 거기서 사람들과 교류하며 지냈고, 또 함께 동맹도 맺었지만,
그렇다고 그곳이 우상숭배에 빠져있으므로, ”거기에서 며느리를 찾으면 안 된다.“는 그런 의도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이유보다는 [근본적인 이유]는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예언한 대로, 하나님께서 셈의 후손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하나님, 또 일종의 문화적 관습이기도 하지만, 그런 이유가 더 큰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어쨌든/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서 찾지 않고, ”고향 친척에서 찾으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나타난 믿음의 선택인 것은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장차 그 가나안 땅은 아브라함 시대는 적어도 우상숭배가 그처럼 만연하지는 않았지만 갈수록 더 만연해지고, 또 400년 후에는 완전히 멸망당할 그러한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2)둘째로/ 아브라함의 믿음 있는 모습은 “이삭을 그 땅으로 데리고 가지 말라.”는 것에서 나옵니다. 
 
5절- 6절의 말씀에, “종이 아브라함에게 물었습니다. 만약 그 여자가 저를 따라 이 땅으로 오기를 싫어하면,
제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께서 낳으신 그 땅으로 돌아가게 할까요? 
아브라함이 말했습니다. 절대로 내 아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돌아가지 마라.(창24:5~6) 
 
8절에, ”만약 그 여자가 너를 따라오려고 하지 않는다면, 너는 이 맹세에 대해 책임이 없을 것이다.
절대로 내 아들을 그곳으로 데리고 가지 마라.(창27:8)
 
여기서 “절대로 이삭을 데리고 가지 마라. ”고 강조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이것은 아브라함의 체험적인 그러한 믿음에서 나오는 다짐입니다.
 
요즘 말로 바꿔서 말하자면, 
“아니 자기 배우자가 될 사람인데, 이삭이 직접 가서 만나봐야지,”라는 말이고, 
“아니, 누가 만나보지도 않은 사람을 그렇게 오라고 하면, 따라 오겠습니까?” 
“따라 오지 않는다면, 이삭이 갈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라고 종이 혼잣말로 하는 겁니다.  
 
아브라함의 생각에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으로 떠났던 적이 있었고, 그 후에 그 땅이 기근으로 애굽으로 피난을 갔던 일, 그때 아내를 빼앗길 뻔한 위험에 처했었던 생각을 했고, 
또한 살기 좋았다고 했던 소돔과 고모라에 갔던 [롯]이 비참한 아픔을 겪고,
그 땅을 탈출해야만 했던 생각이 떠올랐을 것입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은 우리의 거주지를 정하는 것, 우리가 어디로 가는 곳, 우리가 여행을 가는 것,
“모든 삶의 순간에는 다 [믿음의 기도]가 베어있어야 한다.“는 생각이고, ”하나님의 허락하심을 따라 움직여야 된다.”고
생각했을 것이므로, 그래서 “[이삭]이 움직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3)세 번째로/ “하나님께서 반드시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7절의 말씀에,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 집과 내 친척의 땅에서 데리고 나오시고,
내게 맹세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땅을 내 자손에게 줄 것이다.‘라고 하셨다.
그분께서 네 앞에 천사를 보내셔서 그곳에서 네게 내 아들을 위한 아내를 얻게 하실 것이다.”(창24:7) 라고
확신 있는 고백을 합니다.
 
[아브라함]의 생각에는 하나님께서 그 [종]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고 천사를 보내주셔서, 
”이삭의 아내를 만나게 하실 것이다.“라는 확실한 믿음으로 [종]을 보냅니다. 
 
▶심부름을 하는 [종]도 아브라함의 지침을 따라 세 가지 원칙을 세웁니다.
①첫째로/ [종]의 모든 행동의 목표가 아브라함의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이 [종]의 신실한 믿음은 그가 사용하는 모든 언어에 베어, 나타나 있습니다. 
 
[종]이 우물에서 그 소녀를 처음 보았지만, [리브가]의 행동에서 낯선 사람이지만 두려워하지 않은 모습이고,
상대방을 경계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아주 덕스러운 모습과 품성으로, 서로의 대화를 이어 갔습니다.
 
몇 구절만 이용해 보면, [종의 언어] 속에는, 하나님께 대한 깊은 신앙이 나타납니다. 
12절에, ”내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48절에, “그리고 저는 머리 숙여 여호와께 경배를 드렸습니다.
저는 바른 길로 인도하셔서 내 주인의 형제의 딸을 그 아들에게 주신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했습니다. 
 
여기서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한 것은 그의 주인인 아브라함을 통해서 깨닫게 한 하나님이기 때문에,
그렇게 고백한 것이고, ”그는 그 하나님께 경배하고 찬양하고 송축했다.”는 고백입니다. 
 
▶이 얼마나 멋진 [믿음의 고백]입니까? 
이것은 이삭의 아내를 찾아 가정을 세우는 이 일을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경배 받으시고 찬양받으시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한 가정이 세워질 때, 하나님은 그 가정의 주인이 되시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받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런 [믿음의 기도]가 그 가정을 하나님 중심으로 세우는 것입니다. 
 
②두 번째로/ 엘리에셀은 자신이 보기에 좋은 사람이 아니라,
“ 하나님께서 택한 사람을 찾는 것이다.”는 [믿음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24장 12절을 개정 번역으로 읽어보면,
“그가 가로되, 우리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여, 원하는 것은 오늘 나에게 순조롭게 만나게 하사,
내 주인 아브라함에게 은혜를 베푸시옵소서.”(창24:12)
 
이 말씀은 “오늘 나에게 이삭의 아내 될 사람을 순조롭게 만나게 해 달라.”는 기도이고,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 예비한 사람을 제가 분별하고 만나게 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입니다. 
 
배우자를 찾을 때, 내가 보기에 좋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택하여 준비하신 사람을 찾는다.”는 것이 [믿음의 고백]입니다. 
 
“내가 보기에 좋은 사람이라”는 기준을 내려놓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사람,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믿음의 기도]라고 믿습니다.
 
③셋째로/ 자신이 세운 기준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지혜로운 증표”를 구하는 것입니다. 
 
14절에 보면, “제가 어떤 소녀에게 물동이를 내려 내가 물을 마실 수 있게 해달라고 할 때,
’그녀가 드십시오. 제가 이 낙타들도 물을 마실 수 있게 해 드리겠습니다.‘라고 하면,
바로 그녀가 주께서 주의 종 이삭을 위해, 정하신 사람으로 여기겠습니다.
그것으로 주께서 내 주인에게 자비를 베푸신 줄 알겠습니다.”(창24:14)
 
[종]은 이제 “자신에게 물을 달라.”고 했을 때,
“자신에게만이 아니라 자신이 데리고 가는 낙타에게도 물을 자발적으로 먼저 마시게 하겠다.“는
그러한 소녀가 ”바로 그녀가 이삭의 아내인 줄 믿겠습니다.“라는 증표를 하나님께 제시한 것입니다. 
 
이 말은 ”스스로 [사람]에게 만이 아니라, 저 [낙타]에게도 물을 마시게 하겠다.“고 자발적으로,
그렇게 헌신하는 사람이라면, ”그 이면의 성품은 볼 것도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 [종]이 바로 하나님께 ”그 증표를 제시한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순수하게 섬기고 헌신하는 사람“, 
”그 사람을 잘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종]이 증표를 구했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런 증표를 구한 사람이 바로 [종]이라는 믿음의 사람이었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종]은 어떻게 “하나님 중심적인 믿음”을 배웠을까요?
그것은 [아브라함]의 삶을 통해서, 그가 보았고, 그가 배웠고, 그런 믿음으로 살았으므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가운데서 그런 [증표]를 구한다면, 그런 [증표]가 나타났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아브라함과 [종]의 믿음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이제 이삭이 [리브가]를 만나게 하셨고, [리브가]는 믿음의 결단을 또 내려야 하고,
또 리브가의 가족들도 또 이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오늘은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은 믿음에 온전히 서 있는 사람의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의 앞날의 일들 가운데 “하나님은 특별한 섭리로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일어나는 모든 일들 속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으로 선택하며
때로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그런 특별한 증표의 체험도 할 수 있게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