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말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1:26~31) 2023.06.04

다이나마이트2 2023. 6. 4. 19:52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1:26~31)  말씀: 이재훈 목사님
 
[창세기 1장]의 창조에 대한 내용은 “인간의 창조”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하늘과 땅과 바다, 그리고 해와 달과 별, 식물과 동물의 창조는 아주 간략하게 서술 되었으나,
[인간의 창조]는 그 창조의 방식까지 상세하게 묘사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인간의 창조]가 하나님의 창조의 목표이고, 피조세계의 정점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피조물]들을 창조하실 때는 그저 말씀하심으로 이루어졌지만, 
그러나 [인간]을 창조하실 때는 삼위 하나님이 서로 의논하시고, 그 결정에 따라서 만들어졌습니다. 
 
[창세기 2장]에서는 [인간의 창조]를 보다 더 구체적으로 “[흙]으로 빚으시고,
그 하나님의 [호흡]을 넣어주심으로, 인간이 창조되었다.“고 구체적인 방법까지도 우리에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제 6일에, 땅의 식물, 땅의 동물들을 창조하실 때, ”종류대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창조하셨습니다. 
 
다른 [모든 생명체]는 ”하나님의 흔적“이 나타나지만, [인간]에게는 ”하나님의 형상이 나타난다.“는 것은
다른 피조물들과 근본적으로 차이를 가진 [인간의 존엄성]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의 [걸작품]으로, 이성과 의지, 합리성과 양심, 사상과 언어, 도덕과 윤리,
사람들이 누리는 행복들이 처음부터 존재하였습니다. 
 
우리가 배운 [진화론]에는 단세포에서 다세포로, 다세포에서 생물체로, 생물체에서 원시 ”유인원의 단계“에 이르렀으니,
우리가 생각하는 사고력이나, 문화와 문명, 그리고 공동체 같은 것들은 아예 없었습니다. 
 
[진화론]은 아주 오랜 기간 동안에, 아주 더딘 속도로, 동물적인 야생 상태에서
“현대적인 문화 수준으로 발전되어 진화되었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매우 비논리적입니다. 
 
”아주 오랜 시간을 두고, 아주 더디게 진행되었다.”는 말이 과학이 해결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책은 되지 못합니다. 
 
영국의 문학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체스터턴]이라는 분이 쓴 인류 문명의 역사를 쓴  [에버레스팅 맨]이라는 책에서,
[진화]를 비판하고, [창조의 시각]으로 인류의 문명을 훑어 내려가는 것이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창세기 1장]은 하나님이 창조한 직후, 창조된 인간이 죄가 없는 상태,
아직 죄가 들어오기 이전에 인간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인간의 본질]은 어떤 존재입니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결과, [인간]은 죄가 없을 상태를 말하고 있습니다.
 
①첫째로/ 인간은 ”의존적인 존재“입니다. 
인간은 하나님과 관계없는 독자적인 존재가 아니고, 인간은 철저히 의존적인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 안에 있다.“는 것, 그것은 ”우리가 그분에게 속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가 되었고, 인간의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또한 [인간의 행복]은 ”하나님께 얼마나 의존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겁니다. 
 
②둘째로/ 인간은 ”창조적인 존재“라는 겁니다.
앞서 동굴의 벽화에서 보여주듯이, 인간은 인간 자체가 걸작품일 뿐만 아니라, 
인간은 걸작품을 만들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무에서 유를 만들 수 있는 하나님의 창조력이 아니라, 유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창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③셋째로/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생각하신 것을 행하시고, 그것을 또 평가하셨는데, ”보시기에 좋았다“는 것은
그런 능력을 인간에게 주어지심으로, 인간은 생각하고 판단하고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이성적 판단의 능력을 가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파스칼]도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표현했습니다.
다른 동물들은 그 동물들이 태어나면, 그냥 알아서 크고, 자라납니다.
그러나 인간이 낳은 아기는 누군가 돌봐주지 않으면 죽습니다. 이와 같이 인간은 가장 연약한 존재 같지만,
그러나 생각하는 갈대이기에, 위대한 존엄성이 있는 것입니다.
 
④네 번째로/ 인간은 ”관계적인 존재“라는 겁니다. 
[3위]의 관계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인간]도 ”관계 안에서 인간다움을 가지도록“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관계성]을 중시하여, 오직 피조물 중에 인간만이 하나님과 관계를 맺도록 만드셨고,
서로 관계를 가진 공동체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것도 ”공동체 안에서 번성하며, 관계를 형성하라”는 의미이고,
인간을 [사회적 존재]가 된 이유입니다. 
 
⑤다섯 번째로/ 인간을 “대리적인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것은 자신을 대신하여, ”모든 것을 다스리라.“는 목적입니다.
 
인간은 모든 피조물을 하나님을 대비하는 존재로 통치할 책임이 주어졌습니다. 
”땅에 가득하고, 땅을 정복하라.”는 명령은 땅을 더 차지하기 위해 서로 싸우라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세상을 다스리라.“는 명령이고, ”하나님의 대리자 역할”을 당부하신 것입니다.
 
⑥여섯 번째로/ 인간은 ”도덕적인 존재“입니다. 
전도서 7장 29절을 개정 번역으로 보면, ”내가 깨달은 것은 오직 이것이라.
곧 하나님은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이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
 
여기서 ”정직하게 지으셨다.“는 것은 처음 창조될 때에 [죄]가 없었으니까,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법에 거치는 것이 전혀 없었다.”는 의미이니까
하나님을 향하는 “온전한 의로움이 있었다.”는 것이고, “도덕적으로 선하고, 의로운 존재였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의로운 영혼]을 넣어주셨기 때문에, 그러나 [시험]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창조하여, 도덕적으로 의로움이 시험을 통해서 온전함에 이르도록,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것입니다.
 
⑦마지막 일곱 번째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에, “모험적인 존재”라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신 것, 하나님의 모험입니다. 
그러니까 인간은 하나님의 모험에 의해 탄생한 존재입니다. 
 
인간에게 이 [모험심]이 없다면, 발전은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나님의 대리자를 세운다는 것, 그 자체가 모험이지만, 동시에 피조물을 통치할 능력을 주셨고,
또한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신 것도 모험입니다. 
 
▶인간에게 [자유의지]란 ①순종할 자유와 ②배반할 자유를 다 같이 주셨습니다.
그런 자유를 주신 것은 인간이 과대망상에 빠져서 하나님의 경쟁자로 자처하고, 
또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고 하는 [죄]를 지을 가능성까지 각오하신 겁니다.
 
▶왜, 이런 모험을 하셨을까요?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전지전능하신 분이니까,
그 모든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하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인간은 단지 하나님 아래에 있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서 존재하라.“는 의미를 담고, 인간을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하나님을 의존하고,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가려고 할 때,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 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가고자 할 때, 인간에게 주어진 능력은 계속해서 개발되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겁니다. 
 
결론적으로/ 인간의 존엄성은 바로 창조 목적대로 살려고 할 때, 지켜지는 겁니다.
▶그 존엄성의 절정은 어디서 나타납니까?
그것은 인간을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이미 아시고,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데서 나타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살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놀라운 사랑으로 우리를 축복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행해 [귀한 생각]을 기지고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