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말씀

내일이 창조되다 (창1:3~5, 14~19) 2023.05.14

다이나마이트2 2023. 5. 14. 20:39

내일이 창조되다 (창1:3~5, 14~19)  말씀:이재훈 목사님
 
[성경]은 “하나님께서 모든 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셨다.”는 것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경]은 [창조]를 증명하려 하지 않고, [선언]하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창조]를 증언할 분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 [그분]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창세기 1장 1절]은 성경이 하나님의 영으로 쓰여 진, [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그러므로 [창세기의 기록]은 “창조주 하나님의 증언”이고, “또 모든 인간의 문제들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말씀으로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세상을 말씀으로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는 것입니다.
 
그 나라를 위해서 모든 만물에 하나님의 흔적을 심어주셨는데, 그중 가장 많이 하나님의 흔적을 담은 존재가 [인간]입니다. 그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6일간의 창조”로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단 한순간에 모든 것을 창조하실 수 있는 분이지만, 이렇게 [6일간의 과정]을 통하여 창조하신 것은,
이 과정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질서]를 창조하셨다.”는 걸 알 수가 있고,
이 [질서]는 바로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을 위한 질서”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창조의 기록]은 어떤 신화가 아니라, 역사적인 계시이며,
큰 틀에서 과학이 우리에게 주는 진리와 전혀 배치되지 않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6일간의 창조]를 전체적으로 보면, 첫 번째 [3일]은 하나님께서 형태를 만드시고,
나머지 세 날은 “그 형태 안에 내용을 채우시는 과정으로” 구분하셨습니다.
 
자세히 설명을 드리면, 첫째 날은 [빛]을 창조하시고, [낮과 밤]을 창조하셨습니다. 
두 번째 날은 물을 공간 아래의 물과 위에 물로 나누시고, 그 공간을 하늘로 창조하셨습니다. 
세 번째 날에는 하늘 아래에 있는 물을 다 한 곳으로 모이게 함으로 드러난 묻을 땅이라 칭하시고,
그 모인 물을 받아라 칭하시고 그 땅에는 식물이 나게 하셨습니다.
 
네 번째 날에는 그 빛을 전하는 통로가 되는 광명체들을 창조하셨는데, 그것은 해와 달과 별들입니다.
그리고 다섯째 날은 그 하늘에 나는 새와 물에 사는 물고기를 창조하심으로써, 둘째 날과 다섯째 날이 짝을 이룹니다.
여섯 번째 날에는 땅에 존재하는 동물, 생물들과 그리고 인간을 창조하심으로, 이 셋째 날과 여섯째 날이 짝을 이룹니다. 
 
그러니까 첫째 날은 넷째 날과 짝을 이루고, 둘째 날은 다섯째 날과 짝을 이루고,
셋째 날은 여섯째 날과 짝을 이루는 것으로 앞의 세 날은 형태를 만드는 [포밍]을 하는 창조였다면,
남은 세 날은 “그것을 채우는 그런 창조였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체적인 구조를 통해서 볼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만물을 매우 질서 있게 체계적으로 창조하셨다.“는 것을
알 수가 있고, 그것은 우리들을 위해서, 인간이 그 질서 속에 살아가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순차적인 창조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만들기 위한 지혜를 보여 주셨다.”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일 먼저 창조하신 것이 [빛]입니다. 
여기서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니, [빛]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이 [빛]은 ”태양 빛“이 아닙니다. [태양]은 네 번째 날, 광명체의 창조 때 창조된 것이기에,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빛이 아니라, ”태양빛보다 더 근원적인 빛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빛]을 가장 먼저 창조하신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본질을 가장 잘 표현하는 하나님의 속성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곧 비치시기“ 때문입니다.
 
성경 곳곳에서 ”하나님의 [빛]이 되심“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한일서 1장 5절에는, “하나님이 [빛]이시니, 하나님 안에는 어둠이 전혀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태양의 빛이 비춰지지 않으면, 생물은 살아날 수가 없습니다. 
식물도 광합성 작용을 해야 되고, 또 하늘로 자라는 것은 모두 다 빛이 비춰야 살아나지요. 
사람도 햇빛이 없으면, 살 수 없는 것이고, 그것은 비타민D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암]을 치료하는 [방사선]도 모든 게 [빛]을 이용하고, 심지어는 피부를 치료하는 [레이저 광선]도 [빛]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빛이 가져다주는 에너지의 축복”입니다. 
 
▶이렇게 [빛]을 가장 먼저 창조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모든 만물이 하나님 앞에 숨길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내고자 하신 것입니다. 
 
히브리서 4장 13절의 말씀에, ”그러므로 어떤 피조물이라도 하나님 앞에 숨을 수 없고,
그분의 눈앞에 벌거벗은 채로 다 드러난다.“라는 것입니다. 
 
[빛]이신 하나님께서 [빛]을 창조하심으로써, 어떤 피조물이라도 사람에게서는 숨길 수 있어도,
하나님의 눈은 가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어둠 속의 일들이라도 모든 것을 다 보시고,
다 아시며, 다 드러내시는 분이라.”는 것을 말씀하시기 위하여, 이 [빛]을 가장 먼저 창조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빛]을 창조하시고, 거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빛]이 생겼으니, 그 [빛과 어둠]을 나누심으로써, [낮과 밤]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여기서 [창조의 사역]에 반복되는 단어는 “나누다.”라는 단어입니다. 
첫째 날에 [빛과 어둠]을 나누셨고, 둘째 날에 위의 물과 아래의 물을 이용하여 [물과 궁창]을 나누셨고,
세 번째 날에는 [땅과 바다]를 나누셨습니다. 
 
이런 [나눔]을 통해서 “하나님은 [다양성]을 창조”하셨는데,
“그것이 원래 다 하나였다.“는 것은 조화롭게 존재하기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빛과 어둠]을 나누심으로써, 이 세상을 풍성하게 다양하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빛을 [낮]이라 칭하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심으로써, 이제 ”[시간]이 시작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최초의 [저녁과 아침]이 창조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모든 날의 시작이 있었다.“는 것이고, [시간]도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는 이 [낮과 밤], 그리고 [빛과 어두움]을 통한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 필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고, 이것은 하나님이 풍성하고 얼마나 지혜로우신지를 알 수 있도록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습니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서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습니다.“라는 것은 ”하나님이 의도하신 그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기뻐하셨다는 것이고,
보시기에 좋으셨던 이유는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14절의 말씀을 우리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늘 공간에 [빛들]이 생겨, 낮과 밤을 나누고,
절기들과 날짜들과 연도들을 나타내는 표시가 되게 하라.“(창1:14)
 
여기서 [빛들]이라고 번역된 것은 ”광명체들”인데, 1장 3절에 빛이 있을 때, 그 [빛]이 아니라,
“그 빛을 반사하는 발광체“를 의미하고, 그것은 낮과 밤의 흐름을 통해서
날짜와 연도를 계산할 수 있도록 표시하신 것입니다. 
 
이것을 정리하면, 첫 번째 날에 빛과 어둠을 통한 [시간의 창조]가 이루어졌고,
이제 네 번째 날에 ”이제 [공간의 창조]가 이루어졌다.”는 말씀입니다.
 
그 결과 우리가 [내일]이라고 부를 수 있는 그런 날이 창조된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준 하나님의 선물이고,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축복의 선물입니다.
 
이렇게 [6일간의 창조]로 나누신 것은 우리에게 이 시간의 흐름을 통해서,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이 공간을 살아갈 때, “하나님의 창조 질서대로 살아가라.”는 패턴을
우리에게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날 제7일째에, “안식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6일간의 노동과 하루의 [안식]은  이것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이것을 역사 속에 처음으로 깨닫고, 휴일을 제정한 사람은 로마의 [콘스탄티누스] 황제인데, 
그 이전에는 [휴일]이라는 개념이 없었고, 노예들은 항상 일하는 날이고, 주인들은 항상 노는 날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이러한 선물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내일]은 무엇입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내일]은 “창조주 하나님을 따라가며 동행하는 내일”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럴 때,
놀라운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첫째 날과 넷째 날을 통해, 우리에게 [시간]을 창조해 주시고, 우리에게 [내일]을 창조해 주시고,
해와 달과 별을 통해 우리에게 [공간]에 축복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이 세상을 믿음으로 따라가는 저희들로 되게 하시고, 인간의 교만으로 창조를 부정하며,
스스로 주인이 되는 인생이 되지 않도록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