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말씀

깨어있든지 자든지, 그리스도와 함께 (살전5:5-11) 2023.04.31

다이나마이트2 2023. 5. 2. 09:07

깨어있든지 자든지, 그리스도와 함께 (살전5:5-11)  말씀: 이재훈 목사님
 
몇 년 전에 [팀 켈러] 목사님이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여러분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습니까?
복음을 몇 퍼센트 이해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그때 대학생들이 대답하기를, “한 80%는 이해하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니까 [팀 켈러] 목사님이 대답하기를 “그러신가요.
저는 한 5%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복음]을 몇 % 이해하고 계십니까? 그리고 그 [복음]을 얼마나 체험하고 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사도바울은 [빌립보서]에
“나는 그리스도와 그분의 부활의 능력을 알고, 그분의 죽으심을 본받아 그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는 부활에 이르고자 합니다.”(빌3-10-11)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사도 바울]이 누굽니까? 
우리는 그분의 [서신서]를 통해서, “십자가의 도를 깨닫고, 또 부활의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사도 바울이 알고자 하고, 이르고자 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 말은 ”다 알지 못한다.“는 것이고, ”알아야 될 것이 많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앎](안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지식적으로 안다.“것이 아니고, ”체험적으로 안다.“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십자가와 죽음에 동참하고, ”부활에 이르고자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말은 ”지금 내가 바로 죽었다가 바로 부활하는 체험을 하고 싶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하여, 우리의 현재의 삶에 나타나는 변화를 체험하기 바란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데살로니가전서 5장의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서, 우리의 삶에 나타나는 변화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9절- 10절의 말씀을 읽으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우신 것은 진노를 당하게 하시려는 것이 아니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구원을 얻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으니,
이는 우리가 깨어 있든, 자고 있든, 그분과 함께 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살전5:9-10)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여기에 기록된 말씀과 같이, “우리가 깨어 있든지, 자고 있든지,
그분과 함께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시려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이유입니다. 
우리에게는 그 부활이 약속되어 있는데, 현재 우리의 삶 속에,
”항상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셨다.“는 것이 부활의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삶에 이르기 위해서는, 세 단계가 이어져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로마서]의 말씀을 통해서 이것을 다 배운 말씀입니다. 
 
(1)첫째 단계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음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6장 3절의 말씀에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해, 세례를 받은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연합해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합니까?“라는
말씀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해 ”세례를 받았다.“고 할 때,
영어로는 [인투](그리스도 속으로 들어가) 연합을 이루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개선이 아닙니다.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고치는 것이 아니고, 우리를 죽이는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옛 사람]을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죽으신 죽음과 함께 죽이는 것이고, 다시 살아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의 죽음과 함께, 우리의 [옛 사람]도 함께 죽음을 경험하도록, 우리 안에서 역사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2)두 번째 단계는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4절 7절에, ”그러나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크신 사랑으로 인해,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습니다.(여러분은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일으키시고 함께 하늘에 앉히셨습니다.”(엡2:4-07) 
 
제가 밑줄을 친 “함께 살리심을 받았다.”는 말씀은 우리 한글 성경에는 [과거형]으로 다 번역을 했지만,
영어 성경에는 [현재 완료형]의 시제로 번역했어요.
그것은 과거에 완료된 사건이 현재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왜 이런 표현을 썼을까요? 우리가 함께 “살리심을 받을 것이다.“라는 미래로 표현하지 않고,
”살리셨습니다.“라고 표현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부활만이 아니라, 우리의 부활이기에,
”미래에 너희들은 부활할 것이다.“라고 표현하지 않고, 이미 완료된 사건으로 설명하는 것은 실수가 아니라,
그 의미를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에베소서 2장 7절에 보면,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일으키시고, 또한 함께 하늘에 앉히셨다.“는 말씀도
완료된 사건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들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을 경험한 것이 미래에 장차 있을 부활만이 아니라,
현재의 삶 속에서 부활의 생명을 참여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의 [옛 사람]이 죽고, 그 죽음을 통과하여 새롭게 살아나는 그 생명은 사탄을 이길 수 있는 생명이요,
육신을 이긴 생명입니다. 그 생명이 우리에게 약속된 것만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삶 속에 함께 살리심을 받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부활]을 설명할 때, ”우리는 부활할 것이다. 함께 살림을 받을 것이다.“라고 표현하지 않고, 
”그리스도와 함께 이미 살리심을 받았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시제]가 중합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깨닫기도 할 뿐만 아니라, ”체험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을 통해서, 우리 가운데 일어날 때,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음을 경험하듯이,
[부활에 사건]에 함께 연합하여 체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세 번째 단계는 그리스도께서 [영]으로 우리 안에 임재하시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1장 26절 27절의 말씀에,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시대와 세대에 걸쳐 감춰온 비밀이었는데,
이제는 성도들에게 나타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비밀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성도들에게 알리고자 하셨습니다.
이 비밀은 여러분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 곧 영광의 소망이십니다.“(골1:26-27)
 
여러분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 이것이 ”하나님의 비밀의 영광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만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그 [십자가]에서 ”우리 [옛 사람]이 함께 죽었음“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던 것만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그 부활과 함께, ”우리도 함께 부활하여, 새 생명이 있음“을 믿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지금도 살아계신 것만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살아계신 그분이 성령 안에서, ”우리 안에 인지하고 계심“을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죽음과 함께, ”우리의 옛사람이 죽었다.“는 것이며,
예수님의 부활과 함께 그분의 부활 생명을 우리에게 받음을, “우리에게도 부활의 생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 “우리는 그분 속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며,
“그리스도의 몸에 일체가 된다.”고 설명하는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깨어 있든지 자든지, 항상 그리스도와 함께 살기 위해서
“성령님이 우리 가운데 임재하신다.”고 설명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나는 차라리 몸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거하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빨리 죽기를 소망한다.”는 뜻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누릴 영광이 그처럼 충만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와 함께 하지 않는 삶“은 영적으로 [잠자는 삶]입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 승천하신 것은 ”다시 오실 것“을 예고하신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예수님의 다시 오심에 대하여, 지금 무감각한 상태입니다. 
그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임재를 모르기 때문이고, 우리가 [어둠] 속에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나 그리스도와 함께 깨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은 우리가 깨어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소망]은 우리가 무장하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사랑]은 우리가 근신하도록 도와주는 매체가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 소망 사랑]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은 우리에게 장래의 부활을 약속할 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깨어 있든지 자든지 그리스도와 함께 살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모든 영혼들이 다 “구원에 이르는 증인이 되는 것”을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대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깨어서, 그리스도와 함께 자고, 그리스도와 함께 근신하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게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