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9일 주일 오후4시 차세대 아카데미가 양재 드림홀에서 있었다. 1부에는 찬양에 이어서 예꿈, 꿈땅, 파워웨이브 순서로 기도회가 있었고, 2부에는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님을 모시고 '코로나 이후의 한국교회 변화 및 차세대 사역 방향'이라는 주제 강연을 들었다.
안녕하세요. 목회데이타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지용근입니다. 온누리교회 신앙의식 조사를 할 때 아마 한 10년이 넘었을 거예요. 그때 하루에 모든 예배를 다 조사를 했어요. 그 때 몇 10명이서 몇 달 동안 계속 조사를 하고 했는데, 그때 2만 8천명이 넘는 데이터를 제가 조사를 했었습니다. 그때 제가 처음 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제가 목회데이터연구소 라는 것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더 나은 정보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 이런 모토로 해서 시작을 하게 됐는데, 저는 매 주마다 목회자들이나 교회 리더분들한테 저희 사회 통계하고, 일반 교회 신도들의 통계를 무료로 보내드리고 있어요. 그게 지금 우리나라에 목회자들이 한 10만 명이 넘었는데 지금은 1만 6천 명 넘게 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왜 이걸 이야기 하냐하면 저는 학교를 졸업하고 갤럽에 입사를 했었어요. 88년도에 입사를 했었는데 그때는 한국에 조사 회사가 없었어요. 그러니까 미국 갤럽 데이터를 계속 공부하고 그랬다는데 그때 보니까 미국 갤럽에서는 교회 조사를 그렇게 많이 하는거예요. 교회 목사들 조사, 그 다음에 장로들 조사, 교인들 조사, 그 다음에 교회 교사들 조사하고, 아이들 조사, 그걸 보니까 너무 신기한 거예요. 그래서 저도 그때 어린 마음에 나도 이런 거 하면 좋겠다. 저도 어릴 때부터 교회 생활을 했으니까 그래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여기 사업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 우리 기업인들은 보통은 같은 업종 사람들과 또 다른 업종 사람들을 많이 만나잖아요. 다른 업종과도 모임들이 많으니까. 거기서 교육을 받는 모임들을 하는데, 제가 목사님들이 세계에 딱 들어보니까, 목사님들은 동종업계 사람들만 만나는 거예요. 목사님들만 만나세요. 다른 분들을 잘 안 만나세요. 그러다 보니까 정보 획득 면에서는 제한이 있을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좀 하게 됐고 또 하나는 목회자들이 아무래도 일반 같은 연령대에서 보면 다른 직업군보다는 좀 더 보수적이시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사회를 보는 눈이 좀 객관적이지 않을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매주 주간 리포트를 지 내보내고 있습니다. 이거는 무료니까요. 지금이라도 카톡을 여셔가지고 카톡에 검색어로 ‘목회데이터연구소’를 치시면 바로 노란 버튼 누르시면 이제 회원가입이 됩니다. 그러면 매주 한 2~30 페이지 정도 계속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1시간 남짓해서 말씀드릴 텐데 먼저 코로나 19 이후 한국의 종교 현황부터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종교를 재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먼저는 센서스 조사가 있잖아요. 센서스 조사는 이제 5년에 한 번씩 하지만, 종교 인구는 그렇게 많이 변하지 않는다 해서 10년마다 한 번씩 정부에서 조사를 하고 있어요. 2015년도에 한번 조사를 했고, 25년에 조사할 거니까, 그 10년 사이에는 암흑기간이예요. 여론 조사 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인구를 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여론조사 밖에 없는데, 여론조사는 오차도 있지만, 오차를 감안해서 보시면, 이 데이터는 한국 갤럽 데이타요. 왼쪽 그래프를 보시면 만 19세 이상 어른들을 조사한 것입니다. 2014년도 보면 무종교인하고 종교인하고 딱 5대 5예요. 그러니까 50대 50입니다. 그전에는 무종교인이 47%, 종교인이 54%입니다. 2019년도니까 코로나 발효 직전에는 무종교인이 58까지 늘었어요. 그리고 종교인이 42%로 줄었고요. 21년도에 코로나 이후에는 무종교인이 다시 60까지 올랐습니다. 종교인이 40밖에 안 됩니다. 그 다음에 지난해 작년에는 무종교인이 또 63까지 올랐어요. 그러니까 지금 한국은 확실히 종교 세계가 약화돼 가고 있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종교인이 이제 37%, 30%대까지 떨어져 있는 건데 그럼 37%가 이게 모든 세대가 다 똑같은 37%가 아닐 거 아니에요. 오른쪽 그래프를 보시면 20대 청년들 같은 경우는 19%만 종교인이에요. 그러니까 이 안에서 개신교, 불교, 카톨릭 이렇게 나눠서 30대는 24%밖에 안 되고 그러니까 20, 30대 청년들 같은 경우에는 종교인이 개신교인도 아니고 종교인이 30% 아래로 떨어진 것 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들이 친구들끼리 모여서 요즘은 종교이야기 하기가 어려울 거예요. 그 정도로 지금 한국 사회가 탈종교화 속도가 가팔라 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그 다음에 이제 이거는 뭐냐?하면 종교별로 봤습니다. 2019년도 왼쪽 그래프예요. 19년도 보시면 불교가 20, 개신교가 17이에요. 그러니까 성인들 기준이니까 아무래도 불교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노인들이 많이 분포돼 있으니까. 20대 17 정도 됐는데, 이제 22년에 맨 아래 보시면 이제 지난해 이게 지금 우리나라 전국에 9천 명 조사한 겁니다. 22년도에는 불교가 16%로 19년에 20에서 한 4% 포인트 떨어졌고, 그 다음에 개신교은 17에서 15 정도 떨어졌습니다. 2% 정도가 줄었어요.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개신교를 보면 20%다 25% 이야기 하는데 옛날 이야기이고 지금은 15%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예요. 근데 문제는 여기 이 그래프에서 보시면 불교인데요. 불교가 지금 20에서 16%로 뚝 떨어졌어요. 그러니까 개신교는 한 2%밖에 안 떨어졌는데 불교가 많이 떨어졌어요. 지금 불교예요. 근데 혹시 오늘 오신 분들 중에 요 몇 년 사이에 불교 관련 통계를 언론에서 보신 적 있어요. 기억 안 나시죠. 불교 통계를 아예 안 내고 있어요. 너무 어려우니까 통계를 안 내고 통계가 좀 있다 하더라도 다 언론에 돈으로 다 막고 있어요. 불교가 이 정도예요. 그러니까 지금 불교에는 승가대학 입학생이 거의 없어요. 거의 지금 밖으로 들리는 얘기는 승가대학은 거의 입학생들이 없고, 40대 50대 아저씨들이 지금 들어오고 있다. 이 정도로 불교가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른쪽 보시면 연령별로 보니까 20대 청년 중에서는 불교가 4%밖에 안 돼요. 30대 청년 중에서는 불교가 6%밖에 안 됩니다. 한 30년 뒤에 가면 불교가 어떻게 될 겁니까?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소수 종교 정도 될 수 있을 거 아니에요. 아마 이제 한 20년 30년 되면은 아마 불교가 카톨릭보다 더 낮아질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2, 30대에서 되게 특이한 현상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좀 주의해서 볼거는 종교인이 작지만 종교인을 100으로 보면 개신교가 전체의 20~30대 청년 중에서는 한 60% 점유를 차지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20, 30대 젊은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개신교가 한 60% 그러니까 모든 종교인 중에서, 다음 세대로 간다고 하면 20,30대들이 이제 어른이 되면 그리고 우리나라 종교가 완전히 개신교 주도적인 아주 지배적인 종교가 될 것입니다. 지금 인구도 줄고 다 죽지만 지금 교회학교 학생들이 한 사람 키우는 게 되게 중요하겠다. 우리 3.1운동 때 한국교회 기독교가 우리 사회에 완전히 주도하고 영향을 끼쳤지만 기독교인 5%도 안 되었잖아요. 이제 앞으로 그렇게 되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계속 종교인이 줄고 개신교인이 줄겠지만 그래서 지금은 한국의 지금 어린아이들 한 사람은 기독교 사상가로 기독교 인생관이나 세계관을 갖춘 아이로 키우는 게 되게 중요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면은 이제 뭐 앞으로 한 20년, 30년 뒤에 가면은 한국 사회 어떻게 보면 종교의 사회적 기능이라는 것이 있잖아요? 어떤 부패를 막고, 사회통합 기능이 이런 게 있잖아요? 종교가 그런 어떤 마지막 보루라고 하는 느낌이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개신교가 무너지면 만약 개신교가 부패를 하면 우리 사회가 점점 더 부패해 진다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개신교의 역할이 점점 더 앞으로 중요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에 인구 수를 보면 좀 전에 제가 개신교가 15%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왼쪽 그래프는 뭐냐?하면 가나안 성도입니다. 나는 크리스찬인데 지금 교회에 안나가는 가나안 성도. 지금 교회 소속된 자 말고 교회 안나오는 사람, 이 사람들이 2012년도에 10.5%였는데 지금 올해 1월에 제 겁니다. 올해 1월에 이게 한목협에서 조사 했는데 이 때는 29.3%가 좀 올랐어요. 전체 크리스찬 중에 30%가 지금 교회 안 나가는 사람들이에요. 이 정도로 많이 늘었어요. 이게 코로나 이후에 좀 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왼쪽 아래 그래 표를 보시면 전체 개신교회 중에서는 이제 교회 출석자가 한 70% 되고 7 대 3 정도 교회 안 나가는 사람들이 한 30% 됩니다. 이렇게 되니까 오른쪽 위에 보시면 개신교 인구가 지금 15% 정도 되니까 그럼 교회 출석자는 이 중에 70%니까 한 10.6% 되는 거예요. 다시 얘기하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에서 교회 나간 사람이 10명 중에 1 명 밖에 안 되고, 가나안 성도는 아래쪽 보시면은 우리나라 총인구가 1월에 5,100만 명으로 봤을 때 교회 출석자는 550만 명, 그 다음에 가나안 성도가 드디어 공식적으로 이제 200만 명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지난주의 통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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