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림돌이 디딤돌로 (롬14:17~15:7) 말씀: 이재훈 목사님
지난 주간에 두 가지 [분열의 문제]를 다루었습니다.
①하나는 ”음식의 문제“이고, ②또 하나는 ”절기의 문제“입니다.
이 두 가지 모두, 예수님을 믿는 것과 별개의 문제입니다.
그들은 모두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었는데, 그들조차도 ”누구를 믿는가?“에 초점을 두지 않고,
”무엇을 믿는가?“에 초점을 맞추니까, 서로를 판단하고, 분열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지난주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살펴보면,
(1) [음식의 문제]에 있어서는 우상의 숭배에 관련되어,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사람이
”고기를 먹지 못하는 사람“을 판단하는 문제인데, 이들을 가리켜, ”믿음이 강하고, 약한 자“로 평가하는 문제입니다.
이들은 오랫동안 구약의 정결법에 근거하여 살아왔으므로,
복음 안에서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습관대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 다음에, [구약의 절기]를 지키는 유대인들이 여전히 어떤 날이 돌아오면,
그 [절기의 습관]에 묶여서 살아가므로, 이들 또한 ”믿음이 연약한 자“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을 통해 가르쳐주신 [복음의 진리]로, 모든 음식과 절기 법에 대하여 자유를 허락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오심으로, 더 이상 지키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여전히 복음 안에서의 자유를 누리지 못하고, 습관에 따라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 대하여, 교훈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들에 대해서도 믿음으로 행하지 않는 모든 것이 [죄]라고 말하고, ”자유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랑]입니다.
그러니까 ”연약한 자“들을 판단함으로, 그들에게는 [걸림돌]이 되었으나, 그들의 연약함을 배려하고,
자기 자신을 제한함으로 그들의 신앙이 세워질 수 있는 ”[디딤돌]과 같은 신앙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하였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다른 누군가에게 [걸림돌]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 장애물이 되지 말고, [디딤돌]이 되는 신앙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믿음이 연약한 자“를 판단하지 말고, 그들을 배려하고, 자기 자유를 제한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이유가 세 가지가 있는데, 앞에서 말한 두 가지가 지난주의 내용이고,
오늘의 본문이 그 세 번째 이유가 되는 말씀입니다.
(3) 세 번째가 오늘 본문인데,
①먼저 첫째는 ”믿음이 연약한 자“들이 자유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은 하나의 [예]로, 우리가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제한 속도]가 있습니다.
그것은 ”충분히 100km를 달려도 된다.”는 표시인데, 그렇게 누리는 사람과 그런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먹을 수 있는 자유가 주어졌는데, 그걸 먹지 못하거나 먹지 않고 있는 것은
금지된 것을 넘어서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 할 수 있는 것을 못하는 것뿐인데, “아직 거기에 미달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것은 [연약함]이기에, “[판단]보다는 [사랑]으로 품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②두 번째로, 우리의 주인은 예수님이시니까,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해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해 죽습니다.
그러므로 살든지 죽든지 우리는 [주의 것]입니다.
우리의 주인 되신 [예수님]께서 대신 죽으셔서 살리신 이들인데 종의 신분인 우리가 주인의 종인 다른 종을 판단하고
그들을 근심하게 하는 것은 우리의 권한이 아니다. 그렇게 판단하실 분은 오직 한 분밖에 없습니다.
③이제 세 번째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그렇게 받아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서로 받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15장 7절의 말씀에,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를 받아주신 것처럼,여러분도 서로 받으십시오.“(롬 15:7)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은혜로 나를 받아주셨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믿음이 강하다.“는 것은 ”나의 죄와 허물도 예수님이 완전히 사해주셨다.“는 것을 굳게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런 [믿음]을 가진 사람“은 다른 이들과 달라야 합니다.
▶어떤 [믿음]이 진짜로 ”강한 믿음“일까요?
그러니까 누군가를 판단하는 능력이 [강한 믿음]이 아닙니다.
누군가를 얼마나 받아주고, ”누군가를 ”세워줄 수 있는 믿음“이 [강한 믿음]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은혜로 받아주셨듯이, 나도 다른 이를 받아주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해야 합니다.
나를 대하듯 다른 사람에게도 대할 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를 보시는 것처럼 그를 바라본다면, [걸림돌]이 [디딤돌]이 되는 신앙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받는 은혜는 마땅한 것“이고, ”다른 사람이 은혜 받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죄의 증상]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기쁨]이 옵니다.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사람에게도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므로 화평을 이루고 서로 세워주는 일에 힘씁시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교회의 본질]은 하나님 나라의 대사관과 같은 것입니다.
[교회]가 다툼과 분열에 빠지는 이유는 예수님에게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4장 17절에,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문제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의 [의]와 [평강]과 [기쁨]입니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문제나 절기의 문제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의 [의]와 [평강]과 [기쁨]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예수를 바로 믿는가?“를 알려면,
”교회 규칙과 관습“을 지키는 게 아니라, “내가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기쁨이 넘치는가?”를 찾아 보아야 합니다.
▶성령 안에서, [의와 기쁨과 평강]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앞에 말씀과 병행하여, 로마서 5장 1절에서 2절의 말씀을 참조해야 합니다.
이 말씀을 주목해 읽으십시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으로 의롭다는 인정을 받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그분으로 인해,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의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며 기뻐합니다.
이뿐 아니라, 우리는 또한 환란 가운데서도 기뻐합니다.”(롬5:1-2)
여기서 순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1절에서
①먼저 [의롭다]고 인정을 받았고,
②그 이후로 [화평]을 누리고,
③그 다음에 “[기쁨]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의와 화평과 기쁨]의 순서인데, “전부 같은 의미”로 사용이 됩니다.
①“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은 이들이, ②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리고,
③또한 누군가와도 화평을 누리게 되니까, 그 결과로 [기쁨]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의]의 열매가 [화평]이고, 화평의 절정이 [기쁨]인 것입니다.
그래서 [의롭다] 함을 받은 자는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을 누릴 뿐만 아니라, 이제 주변의 관계에서도 화평하니까,
그런 사람에게 [기쁨]이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2장 17절에서 18절의 말씀에,
“그리스도는 오셔서 먼 데 있는 여러분에게 [화평]을 전하셨을 뿐 아니라,
가까운데 있는 사람들에게도 [화평]을 전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여기서 ”먼 데 있는 사람들“이나, ”가까운 데 있는 사람“들이라는 표현은
이것은 모든 영역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두 가지 종류로 표현한 말입니다.
이사야 57장 20절 이하에 보면, 정반대로 [악인]에 대해 설명이 나옵니다.
[의인]은 이런 [화평]을 누리고, 더 나아가 [기쁨]을 누리지만, 반대로 [악인]에 대한 말씀으로, 로마서 57장 20-21절에,
”그러나 [악인]들은 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와 같아서, 잠잠할 줄 모르고, 진창과 진흙을 토해낼 뿐이다.
‘[악인]들에게는 [평화]가 없다.’고 내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롬 5:7-20-21)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악인]은 “무엇이 없다.”고 했습니까? 그것의 해답은
“악인에게는 [평화]가 없습니다. 그래서 [악인]에게는 [기쁨]이 없는 것입니다.
[평강]이 없으니까, [기쁨]이 있을 수 없는 거예요.
[의]의 길로 나가는 사람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도, 평강이 흐트러지지가 않고, 그 결과로 [기쁨]이 오는 거예요.
이 [기쁨]은 평강의 절정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을 누리고 있다는 것은 평강이 있기 때문이고,
▶그러므로 [진정한 기쁨]은 무엇입니까? 의롭게 된 자가 하나님과 평화로운 관계이고,
또 관계 속에서 [평강]을 누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때, 나에게 찾아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조이 선교회](JOY)가 [기쁨]에 대한 해설로,
Jesus --- Jesus first (예수님이 첫 번째이고)
Others --- Others second (그 다음이, 다른 사람들이고)
You --- You third (세 번째가 [나], 자신이라)는 말입니다.
영어로 [JOY]를 ”[지저스] 포스트, [아더스] 세컨드, 마지막에 [유 라스트]“라고 표현했어요.
그러니까 ”첫 번째는 [예수님]이고, 다음이 [다른 사람]이고, [나]를 제일 마지막에 둘 때,
이것이 ”기쁨의 완성“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①먼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②[이웃]을 기쁘게 할 때,
결과적으로 ③나에게 기쁨이 찾아오고, 기쁨이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를 찾아와 위로하시기 때문이지요.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보완해 주시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디딤돌이 되는 신앙“은 언제나 기쁨이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모퉁이 돌]이 되심과 같이, 우리도 그리스도를 본받아,
서로에게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는 신앙“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주일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간다. (롬15:22-33) 2023.03.05 (0) | 2023.03.05 |
---|---|
하나님의 소망 (롬15:8-21) 2023.02.26 (0) | 2023.02.26 |
판단이 아닌 사랑으로 (롬14:1-16) 2023.02.12 (0) | 2023.02.12 |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으십시오. (롬13:8-14) 2023.02.05 (0) | 2023.02.05 |
그리스도인과 국가 (롬13:1-7) 2023.01.22 (0) | 2023.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