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말씀

복음에 대한 인간의 책임 (롬10:1-13) 2022.11.13

다이나마이트2 2022. 11. 13. 23:37

복음에 대한 인간의 책임 (롬10:1-13)   말씀: 이재훈 목사님
 
[로마서 9장]의 핵심 진리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선택 이전에, 먼저 [하나님의 선택]이 있었고, “우리의 믿음 이전에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구원이 베풀어지기까지 “하나님의 예정하심이 먼저 있었다.”는 것이고,
[로마서 10장]에서는 “구원을 위한 인간의 믿음”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그 내용은 우리를 예정하시고, 택하시고 부르시는 그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인간의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그리고 “인간의 자유의지”는 서로 분명히 상반되는 것이지만,
서로 하나가 되는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인간의 자유의지]를 “어떻게 하나로 조화시킬 수 있는가?”에 대하여,
어떤 사람이 찰스 스펄 전 목사님에게 질문했는데, 그에 대한 스펄 전 목사님은
“‘나는 그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은 이미 사이좋은 친구를 화해시킬 필요는 전혀 없다.’ 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 대답은 재치 있으면서도, 본질을 꿰뚫은 대답입니다. 
[하나님의 절대주권]과 [인간의 자유의지]는 서로 상반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미 사이좋은 친구에게는 화해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진리가 아닌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구원받는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그러나 구원받지 못하는 것은 ”전적인 인간의 책임“입니다. 
 
모든 사람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을 거부한다면,
그 완악함을 선택한 ”인간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대하여, 인간은 어떤 책임을 가집니까? 
그것은 [자기 의]를 세우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의]에 복종해야 합니다. 
 
인간은 [자기 의]를 세우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의 의]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10장 3절의 말씀에, ”그들은 [하나님의 의]를 알지 못하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애쓰면서,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않았습니다.“(롬 10:03)
 
당시에 로마 교회는 [이방인]들이 대다수였고, [유대인]들이 소수였습니다. 
로마뿐만이 아니라, 당시에 많은 유대인들이 함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방인들이 대다수 교회를 차지하게 된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에 대하여 잘 알았던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르게 되고, 또 하나님의 몰랐던 이들이 하나님을 잘 알게 되는 이러한 [역전의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왜, 이런 [역전 현상]이 일어났을까요? 
그것은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거리끼는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고,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자기 의]를 포기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스스로 의롭게 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유대인들이 “예수님이 그들에게 걸림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 앞에 설 때, 우리는 두 가지의 상반된 사람들로 나누어집니다. 
①예수님에게 내 인생을 의지하고, “내가 살아갈 반석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②아니면, ”우리를 넘어지게 하는 걸림돌이 되든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유대인들에게 그리스도가 [걸림돌]이 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기 의]를 추구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의]를 추구하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합니다. 
 
2절에서, 바울은 유대인들의 문제를 지적합니다. 
“내가 그들에 대해 증언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열심히 있으나,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닙니다.”(롬10:2)
 
이 말씀은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열심은 있으나, 지식을 따르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지식]이라는 단어는 어떤 단순한 지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검증되고, 체험된 정확한 지식을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은 무슨 일이든지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나 올바른 지식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것이 유대인들에게 나타난 문제입니다. 
 
그리고 또한, [자기 의]에 빠져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예수님 당시에는 그러한 모습이 바리새인들에게 특히 나타났어요.
 
그러니까 유대인들이 “하나님께 대한 열심“은 있지만, ”진리에 대한 깨달음이 없는 상태에서 열심을 가졌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가 “오직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하나님의 의]에 대해 깨달았을 때,
그로 인해여 [로마 카톨릭]과 싸워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캐톨릭은 [자기 의]를 추구하는 종교이기 때문에,
로마서 1장 17절은 가르치지도 않았기 때문에, 캐톨릭과 충돌해야만 했습니다. 
 
[복음]은 정말 단순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었을 뿐입니다. 
 
[자기 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마치 예수님이 오시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며, 
예수님이 오시게 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하는 모습처럼 살아갑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의]를 받아드리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마음에 받아들여야 합니다.
 
오늘은 “[하나님의 의]를 얻는 믿음이 무엇인가?“에 대해, 세 가지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1) 첫째로/ ”무엇을 믿는가?“ 그것이 중요해요. 
그것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고, 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시다.”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내가 믿는 대상이 어떤 분이라?”생각하십니까?
그것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분이 “내가 믿고 있는 주님이시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2) 둘째로/ [믿음의 핵심]은 “열심”이 아니라, “믿음의 내용”입니다.
 
12절에서 유대 사람이든, 이방 사람이든, 차별 없이, 믿을 수 있습니다. 
동일하신 주께서는 모든 사람의 [주]가 되셔서, 그분을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부여하십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믿고 계십니까? 
여러분 믿음이 중요한 것은 [열심] 이전에 “나는 무엇을 믿는가?”라는 
그 [믿음의 내용]이 중요합니다. 
 
(3) 셋째로/ “어떻게 믿습니까?”입니다.
그것은 “마음으로 믿어야 하고, 그 다음으로는 ”입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9절과 10절에, ”만일 당신의 입으로 예수를 [주]라고 고백하고,
또 하나님께서 그분을 죽은 사람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롬10:9-10)
 
사람은 ①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②”입으로 고백해야“ 구원에 이릅니다. 
여기서 ①마음의 [믿음]과 ②입술의 [고백]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나요?
그것은 [내 마음의 중심]에 
①먼저,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시다”라는 생각을 [마음]으로 믿고, 
②그 다음에, [입술]로 공개적으로 고백할 때, ”[의]에 이른다.“는 말씀입니다.
 
물론, 우리는 평소에도 [선한 행실]을 해야 하지요.
그러나 그 [선한 행실]로 인하여, ”우리가 [하나님의 의]를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선한 행실이 필요 없다.“는 게 아니라, ”나는 스스로가 의로워질 수 없으니까,
“마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주님]은 “나의 구세주”일 뿐이 아니라, “나의 주님이라”고 고백하고,
나의 주인은  예수님라고 고백한다는 것이 “내가 [하나님의 의]를 받아드리는 통로가 된다.”는 것입니다. 
 
[복음]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듣는 자들은 책임을 지고, 누구에게나 전달해야 합니다.
 
[복음]은 누구나 받아드릴 수 있는 가장 단순하고 가장 유효한 길이기에, 누구도 책임을 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응답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